명상법
아침저녁 무릎 꿇고 호흡 집중… 남명·퇴계·율곡도 명상했다 "유교에도 명상법이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좌(靜坐) 수련이라는 마음 공부법입니다. 남명(조식), 퇴계(이황), 율곡(이이) 선생 등 조선 시대 선비들은 거의 정좌 수련을 했습니다." ―유교와 명상은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사실상 맥이 끊어졌으니까요. 정좌 수련은 중국 송대 성리학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송 시대 선불교의 수행법을 유교적 입장에서 수용해 활용한 면도 있을 겁니다. 주자(朱子)도 불교 이론에 능통한 분이 아니었습니까. 성리학을 받아들인 조선의 선비들은 우리가 알 만한 분은 거의 정좌 수련을 했습니다. 마음을 모으고 의식을 각성시켜 집중력과 의지력을 키우려는 것이었지요. 그 힘으로 경전을 공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