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평해길 8

평해길 10길 솔치길20230214

2023년2월14일 마지막 평해길 10길 솔치길을 걸어 끝냈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양동역에 내리니 장날이다 장은 자그마하니 동네 상가 규모로 장날 분위기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어느 면소재이나 공통적인 점이 도서관 규모가 번듯하다는 것이다 노인들만이 사는 곳인데 도서관이 활성화 될까 의구심이 든다 젊은이들은 유치하기 위한 방안인지도 모른다 솔치길을 향해 걷다가 다시 양동역으로 돌아와 장터를 한바퀴 돌고 점심 요기할데를 찾으니 없어 기차타고 용문역으로 가려고 역을 찾으니 한시간 후에 탈 수가 있다 그래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10분후에 용문가는 버스가 온다고 해 기다려 타고 용문 축협앞에 내려 솔잎 칼국수를 먹으려다 옆에 목포식당에 들어가 매생이국밥을 시켜 먹었는데 맛도 좋고 친절했다 옆 식탁에서 ..

평해길8길~9길 20230207

2023년 2월7일 화요일 8길 석불역-구둔역 9길 구둔역-양동역 용문역에서 축협앞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지평면 가는 버스를 탔다. 자주 없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을 감수해야한다 지평은 세번째 찾았다. 오늘은 시간여유가 있어 자세히 둘러 볼 수가 있었다 점심시간은 않되었지만 점심을 먹고 가는게 좋을 듯 싶어 나이든 어떤분에게 맛있는 음식을 추천을 받아 갔더니 1인식사가 없단다 그래서 주변을 살피다가 지역민들이 많이 드나드는 식당을 찾았다 고바우 순대국집에 고객이 많아 들어가 막걸리 한병과 순대를 주문하여 먹으니 맛 또한 훌륭했다. 깨끗한데다 친절하고 정직한 음식점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석불리 명친의 유래 망미리의 으뜸 마을은 석불마을이었습니다. 흔히 섬부리라고도 부르는데 이러한 석불 혹은 섬부리라는 이름..

평해길7길 지평향교길20230116

2023년1월16일 월요일 오랜만에 평해길을 걸었다. 차창밖 풍경이 어제 내린눈으로 산과 들판을 눈으로 덮었다. 특히 용문가는 전철은 좌측은 남한강을,우측은 산을 바라볼 수 있다 자주 찾는 용문이지만 오늘같이 용문산 정상이 아름다운 모습을 처음 보았다. 절로 감탄이 나온다 집에서 mp3를 가져 오지 않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클래식을 들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용문에서 내려 천년시장에서 식사할 곳을 찾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다 에라 요즘 소화도 않되는데 점심을 거르려고 하다가는 자꾸 식당을 찾는다. 가는길에 솔잎칼국수집이 있어 들어가 칼국수와 막걸리 한병을 시켜 먹으니 맛이 훌륭하다 여러 방송사에서 맛난집으로 소개된 소개지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국물이 시원하고 면빨 또한 쫄깃해 내입맛에..

평해길5길 물끝길20221226

2022년12월26일 월요일 평해길 5길 물끝길 옥천이다 옥빛깔의 내가 면소재지를 가로질어 흘러내린다 냉면으로만 유명한 동네로 알고 있었는데 몇차례 걷다보니 못보던 여러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들어 온다 저뒤에 보이는 산이 용문산이다 참으로 정감이 가는 동네인데 아쉬운 것은 무분별하게 개발되어 아름다운 풍광을 흠집을 주는게 안타깝다 얼마전까지민 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은둘레길을 걸었는데 요즘은 한달에 두번가기도 어렵다 혼자 다니면 주변을 꼼꼼히 살필 수 있어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 걷다 보면 좋은분들도 간혹 만나 서로를 반기는 모습이 너무 좋다 양근성지로 여기가 다산 정약용 선생이의 동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19세기 중반에 천주교가 성행하든 시기에 많은 천주신자들이 희생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시대는 불..

평해길4길 두물머리나루길20221211

일요일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두물머리에 붐빈다 여기양수역에서 신원역 가는 두물머리 나루길은 10차례 걸어 낮익은 둘레길이다 신원역주변은 내가 살고 싶은 지역이라 더욱 애정을 갖고 있다 양수역 근처 식당에서 장어덧밥을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맛 또한 좋다 반찬도 맛있고 친절했다 다시 찾고 싶은 식당이다 오성과 한음은 조선 선조 때 명신으로, 어려서부터 친구로 지내면서 장난이 심하고 기지가 뛰어나 수많은 일화를 남겼다. 그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몇 개의 이야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오성의 담력 : 한음으로부터 한밤중에 전염병으로 일가족이 몰살한 집에 시체 감장을 부탁받은 오성이 혼자 그 집에 이르러 시체를 감장하다가 갑자기 한 시체가 벌떡 일어나며 볼을 쥐어박는 바람에 혼비백산하였는데, 알고 보니 시체인..

평해3길 마재옛길20221114

2022년11월14일 월요일 평해길 3길 마재옛길 하남검단산역에서 버스타고 팔당역하차해 평해길 3길들머리를 찾아 걸었다 참 오랜만이다 오랜동안 개인적인 일로 바뻐서 산행과 둘레길을 걷지 못했다 팔당역에서 운길산역 까지는 자전거 타고 몇번 다녔지만 도보로 걷기는 두번째다 다산선생님은 온갖고초를 겪으면서도 50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것도 거의 강진 유배중에 쓰신 글이다 오랜만에 찾은 다산 유적지에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다 나 또한 강변 벤치에 앉아 다산선생님의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상념에 젖었다 어제 고등학교 동창 이윤장 친구가 우리곁을 떠났다 연세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많은 친구들이 와서 친구의 명복을 빌었다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친구들의 죽음이 자주 접하게 되었다 거기에다 아프고 힘든 친구들도 늘어만 ..

평해길2길미움나무길20221024

2022년 10월24일 월요일 구리역-합수머리 세월교-조말생묘-양정역 -조선시대부터 가장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한강의 오가든 배들의 쉼터로서 아직도 그터가 그대로 남아있다. 조선시대 지성인들의 요람이자 활동지였던 길을 걸으며한강의 경관을 즐길수 있어 피곤한줄 모르고 걸었다 합수머리 세월교 앞 멀리 오른쪽은 검단산, 왼쪽은 운길산이다 자주 오르던 산이라 정겹게 느껴진다 파란 하늘에 점점이 박힌 구름이 한폭의 그림같다. 구리와 덕소사이에 있는 양정역 주변과 강변을 세심히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8호선연장과 동해안 고속철도가 인근 별교가 지나가는 요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에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지만 살기좋은 지역이 될것임이 자명하다 '혼자걸으니 행복하다 사색과 함께 나 자신을 생각하는 좋은시간 파..

평해길 제1길 망우 왕숙길

2022년 9월17일 평해길 제길 망우왕숙길 딸기원-구리시청- 구리역-합수머리세월교 오래만에 경기옛길을 걷는다. 평해길은 조선시대 6대로 중 주요간선도로의하나로서울에서 경기동부를 통과하여 강릉을 지나 해안선을 타고 평해까지 잇는 최단거리이다. 역사 문화 탐방로로 총길이 125km 이다 박인환시인도 여기 망우묘소에 모셔져 있었는데 지금은 비석만 있는 것 같다 명동의 다방에서 즉석 작곡한 노래 "세월이가면"은 그야말로 한편의 시다 32세에 새상을 떠났으니 아마도 천재는 일찍 가는가 보다 구리시청앞 이문안 호수공원으로 한코너에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구리 전통시장을 둘러 보고 큰길로 나서니 사람들이 족발집앞에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얼마나 맛있길래 더운 날씨에 줄을서 기다리는지 호기심에 약40여분 기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