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역사를 찾아서 84

눈 내리는 날 창덕궁을 찾다20231230

2023년12월30일 한해를 하루 앞둔 날 근래 들어 눈이 가장 많이 내렸다. 굵은 눈송이가 펑펑 내린다 관주회장과 함께 창덕궁과 창경궁을 찾았다 창덕궁 후원은 입장이 끝나 보지 못했다. 창덕궁,창경궁,후원등 으로 불리워 궁궐의 이름이 헷갈리기도 한다 여기 저기 아이들이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사진 찍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우리 어릴적에는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눈다운 눈을 보기 어려워서 그런지 눈사람을 볼 수 없다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이다. 1405년(태종5)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진 창덕궁은 이웃한 창경궁과 서로 다른 별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이 두 궁궐을 형..

수서역-헌인릉 걷기20231108사우

서초구 헌인릉길에 자리 잡은 헌인릉은 제3대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인 헌릉과 제23대 순조와 순원왕후의 인릉을 합쳐 이름 붙인 곳이다. 헌릉에는 아름다운 오리나무 숲에 둘러싸인 습지가 있다. 특히 봉분 뒤에는 소나무를 심었다. 소나무가 나무 중의 나무로 제왕을 뜻하기 때문이다. 봉분 주변에 심은 떡갈나무는 산불을 막는다. 지대가 낮은 홍살문 주변에는 습지에 강한 오리나무를 심었다. 헌릉이 그런 예다. 오리나무는 장수목으로 옛날에 5리마다 심어놓고 거리 표시를 했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태종 때는 유달리 천재지변이 많았다. 태종이 사망하기 하루 전 지진이 일어났고, 홍수에 마소가 떠내려갔고, 태종이 만년에 애용한 정자 기둥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못내 안타깝게 생각한 태종은 자신이 죽어 혼이 있다면..

용왕봉 저정공원을 찾다20230925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친구들과 사당동에서 점심모임을 갖고 헤여져 혼자 흑석1동에 위치한 저정공원을 찾았다. 정조15년에 건립된 행궁을 비롯해 효사정과 심훈의 동상과 학도의용군 기념비가 있다 멀리 남산과 북한산 그리고 한강이 조망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강변의 고층 아파트가 조망을 가리고 있어 참으로 아쉽다 초행길이라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해 다음을 기약하고 귀가했다. 유구히 흐르는 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책이 가능한 구간이다. 한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효사정과 용양봉저정에 들르면 효를 화두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해 볼 수 있다. . 어스름한 새벽녘 길을 나서 조심조심 건너온 배다리, 행차는 장대하나 자궁(慈宮, 혜경궁)의 착잡한 심정은 헤아리기 어렵다.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에 앉아..

종묘 답사 20230828

2023년 8월28일 월요일 -richo 360도 카메라 상담을 받으러 중부경찰서 앞에 위치한 A/S센터를 찾었다. 카메라 운영에 관한 궁금한 것을 상담을 받았다. 종묘산책을 하러 입구에 도착하니 약30여명의 관람객이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고 있었다. 여기 종묘는 시간제 관람과 자유롭게 입장하여 관람할 수있다. 나는 다행히 막 시간제 관람이 시작하는 타임에 맞추어 도착해 오랜만에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었다. 종묘제례 및 제례악은 2001년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 2008년부터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관리되고 있다. 종묘제례는 왕조의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로 조선왕조의 제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종묘대제(宗廟大祭)라고 한..

제12대 인종 제향20230818

2023년8월 18일 11시 서삼릉 효릉 고양문화원 이남무 원장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무더운 날씨라 주최측에서는 옷이 다 젖은 상태로 제를 올렸다 제향이 끝나고 인근에 있는 만두전골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1544년(중종 39년) 11월 14일, 아버지 중종이 전위의 뜻을 밝히고 넘겨주고 그 다음날 승하하였다. 1주일 후인 11월 20일, 창경궁 명정전에서 다음 왕위에 올랐다. 인자하고 학문을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답게 유학에 바탕을 둔 선한 정치를 펼치려 노력했다. 기묘사화 때 죽은 조광조를 신원하고 현량과를 부활시키는 등 중종 때 좌절된 성리학에 입각한 도학(왕도) 정치를 재현하려 노력했는데 실제로 인종이 왕위에 오르자 그동안 압박받던 사림들이 환호했다. 사간원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관이 자신을 기록하..

합천 직수사 계묘년 향례 봉향20230416

해인사는 신라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順應), 이정(利貞) 두 스님이 신라 제40대 애장왕 3년(802) 10월16일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창건 되었다. 해인사 창건의 참뜻은 해인(海印)이라는 낱말에 응집되어 있다. 해인이라는 말은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인삼매는 일심법계의 세계를 가르키는 말이며 부처님 정각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4월16일 합천군 쌍백면 평구리2-1 창수 정형규 선생(1880~1957)성리학자를 모신 사당을 찾았다. 합천 출생으로 본관은 초계, 호는 창수이다. 선생은 기호학파의 학문적 전통에 기초하여 전우의 학설을 실천적 측면에서 충실히 받아 들였으며 ,성리와 실사의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지향이 깔려 있다 저서로는 역사서 한사초집과 문집 창수집이 있다. 4월16..

이승만 건국대통령57주기 추모제 참석

2022년 7월19일 화요일 국립헌충원 2022년7월19일 화요일 이승만 건국대통령 57주년 추모제에 참석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주관인 이 행사에는 이인수 박사 부부와 12대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은 황교안 회장 부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와 당원들은 헌충원 참배와 이승만 대통령의57주기 추모제에 참석했고,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도 참배했다 나는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함께 헌충탑에 참배한후 이승만대통령의 묘소 를 참배했다. 점심시간 여의도 기림회 모임이 있어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지 못해 아쉬웠다. 국립묘지 #theta360 - Spherical Image - RICOH THETA 국립묘지 #theta360 theta360.com 이승만 건국대통..

용산은 제왕의 땅인가?

시대 담론은 전혀 예기치 않는 곳에서 시작한다. 윤석열 당선자의 ‘용산 집무실 이전론’ 이 그것이다(첨부 그림 상의 A구역).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신행정수도 이전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 으로 활동한 이래 20년 동안 ‘천도론과 대통령 집무실’ 문제를 천착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론은 윤 당선자가 격발 시킨 것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다. 2017년 10월, 건축가 승효상은 청와대 ‘상춘포럼’ 에서 “청와대 터가 풍수상 문제가 되니 옮겨야 한다” 고 하였다(당시 언론 보도). 문 대통령 취임 후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가 꾸려졌다. 그런데 2019년 1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춘추관에서 공약 파기를 발표한다. “청와대 주요 기능을 대체할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