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우리 인간은 지식의 총량에서 지구에 있는 어떤 종과 감히 비교조차 불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에요. 우리도 예전에는 수렵 채집해서 살고, 생존 방식도 구전을 통해 익혔습니다. 지식 을 글로 남겨 후손에게 전한지 오래되지 않았어요. 바로 공부와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표현을 종종 씁니다. '인간은 출발선을 들고 다니는 동물이다. 물론, 다른 동물 들도 학습을 합니다. 불과 30~40년 전에는 이 사실을 생물 학자들 중에 누구도 학회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까닥 하면 돌 맞으니까요. 왜 그럴까요? 감히 인간도 동물이라고 해서 그런가요? 그렇죠. 그때는 아주 두려운 일이었죠. 제 지도 교수님인 횔도블러 교수님의 스승이 마틴 린다우어 Martin Lind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