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겨울 산이 적막한 것은 추위 때문이 아니라 거기 새소리가 없어서일 것이다. 새소리는 생동하는 자연의 소리일 뿐 아니라 생명의 흐름이며 조화요 그 화음이다. - 법정의《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중에서 -

오드리 햅번 (Audrey Hepburn) 아름다움의 비결 (Beauty Secret)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철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

사람들이 풍족하고 사치스럽게 살고 고된 노동을 해야 한다면 행복으로부터 점점 멀어질거야. 행복은 사실 매우 단순하다네 그저 필요한 물건이 부족하지 않고, ,불필요한 물건이 없으면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어 사람으로서 만족을 알고, 일하면서도 부족함을 알아야 하네, 또 진리를 ..

오늘 일금회 모임이 끝나고 대방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 우연히 마주 친 아래 글을 읽으며 너무 감동적이라 사진을 찍어 가지고 와 옮겨 써서 비망록에 올린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다 참나무와 다람쥐 참나무는 가을이 되면 도토리를 떨어뜨립니다. 참나무 한 그루에서 많게는 수천 ..

<인본주의 심리학>이라는 잡지에 여든다섯살로, 불치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된 할아버지가 기고한 글입니다. "다시 한번 살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실수를 하고싶다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않겠다"

구봉 송익필 (1534~1599) 족함과 부족함(足不足) 군자는 어찌 길이 스스로 만족하고 소인은 어찌하여 길이 부족해 하나? 부족해도 족해 하면 항상 여유가 있으나 족한데도 부족해 하면 늘 부족하다네 즐거움이 남음이 있으면 부족함이 없게 되나 부족함을 걱정하면 언제나 족하리오? 안시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나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것은 순간적인 것,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푸슈킨의: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중에서

이 몸을 받아 태어나기 전, 그 무엇이 내 몸이며 세상에 태어난 뒤에는 내가 과연 누구인가?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잠깐 동안 "나"라고 함이요 눈 한번 감은 뒤(죽은뒤) 그때의 "나"는 또한 누구인가? 백 년의 세상사는 하룻밤 꿈속의 일과 같음이요, 만 리의 이 강산은 한판 노름하는 바둑판..

이 제 세월처럼 흘러가는 남의 세상속에서 가쁘던 숨결은 식어가고 귀우침마저 희미해 가는 가슴 마보다도 진해진 그림자를 밟고 서면 꿈결 속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그저 심심해 서 있으면 헤어진 호주머니 구멍으로부터 바램과 추억이 새어나가고 꽁초도 사랑도 흘러나가고 무엇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