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리 144

친구

퇴촌 귀여리 소재 물안개 공원을 친구들과 찾았다. 나를 포함해 다섯명이다 공원가든은 오랜 단골이라 내집같다 오랜만에 하루종일 식사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서로가 배려할줄 알고 서로 아끼는 친구들 귀여리친구가 택시를 불러 서울좌석버스타는 광주까지 태워주어 편하게 왔다 토마토 1박스씩 가지고 귀가했다 근산이 기분이 좋아 그런지 평소보다 과음하는것 같다 행복한 하루였다

한소리 2023.05.13

묵언

인간은 말이 유해하기도,유익하기도 하다 깨달음의 길은 묵언이 효과적이라던데 필요한 말만 하고 살아야지 다짐을 하면서도 실천이 않되는구나 최상의 방법은 입을 닫는 것 인간인 이상 나도 어쩔 수 없구나 나와 그렇게 약속하고 다짐을 해도 지켜지지 않아 안타깝다 만남을 자제하고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고, 충고하는 친구들 이외에는 만남을 자제하자 다 ! 내탓이다 남을 원망하지 말자

한소리 2023.05.11

연일 계속되는 모임에 몸이 몹씨 피곤해 아무 일정도 잡지않고 국립도서관에 가서 영화 한편을 보고 궁금한 정보를 수집했다 오늘이 이어령선생님의 유고전 마지막날이다. 스테이션 에이전트 Peter Dinklage(Finbar McBride 역)는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남자입니다. 혼자 남겨질 것만 같은 그는 시골 마을의 오래된 기차 창고에 거주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작은 마을 창고를 점거했던 역 요원들처럼 그는 마지못해 이웃들의 삶, 특히 그녀의 이별에 고군분투하는 40세의 예술가 패트리샤 클락슨(올리비아 해리스 역)의 삶에 얽히게 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결혼과 아들의 상실, 그리고 요리에 재능이 있고 대화에 대한 만족할 줄 모르는 갈증을 가진 30세의 Bobby Cannavale(Joe..

한소리 2023.04.23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C장조 2악장 아다지오를 ‘천상의 선율’이라 극찬하며 자신이 떠난 마지막 길에 연주해달라고 했다지요. 현악5중주라고 하면 흔히 바이올린 2대, 비올라 2대, 첼로 1대로 구성되는데, 슈베르트의 5중주는 비올라가 1대이고 첼로가 2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첼로의 선율이 더 깊게 배어들어서인지 애잔하고도 비장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실내악곡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명곡이지만 가난한 청년 슈베르트가 이집저집 신세를 지어가며 떠돌이생활을 하던 중에 작곡한 곡이라 악보도 흩어져 있어 현재 연주되는 곡이 슈베르트가 원래 만든 곡과 똑같은지는 모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이 곡을 쓰고 3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서 ..

한소리 2023.01.14

반지하집 소녀의 마지막 문자

이 사건을 접하고 난 슬픔을 억제 할 수가 없다 일어 나서는 않될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 나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자꾸 떠오른다 8일 밤 집중호우가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덮쳐 40대 엄마와 초등학교 6학년 딸, 장애를 앓던 엄마의 언니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4시간여 전,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에게 보낸 아이의 문자가 알려지며 많은 이가 눈물을 쏟았다. '할미 병원에서 산책이라두 하시면서 밥도 드시고 건강 챙기시구요. 기도도 많이 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계셔요.' 라고 보낸 손녀의 문자를 받은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한소리 2022.08.12

코로나

7월23일 사랑방 부부모임을 방배동 까르나 브라질에서 점심을 했다. 근산의 입원을 앞두고 격려차 앞당겨 모임을 가졌는데 근산부인께서 코로나 감염된줄 모르고 참석했다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우리집사람에게 옮겨졌다 집사람은 코로나 증상을 겪어 나또한 의심이 되어 검사를 했더니 음성이 나와 안도를 했는데 며칠후 나또한 감염되어 양성판정을 받아 부부가 다 감염되었다 2주가 지나 병세가 호전되고 격리가 해제 되었다. 격리가 되니 나 다닐수가 없어 참으로 갑갑했다. 8월8일 격리가 해제되어 오랜만에 이발도 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졌다

한소리 2022.08.09

삼남길을 걸으며 20220716

오늘 초복이다 도서관을 갈까, 삼남길을 걸을까 곰곰히 생각하다 삼남길을 걸으려고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가는 도중에 강헌충선배가 오늘 초복이니 점심을 하자고 하는데 배낭만 없으면 가겠는데 배낭때문에 참석을 못하겟다고 양해를 구하고 오산역으로 갔다. 점심을 먹으려고 하다 좀 일러 8길 오산생태 하천길 들머리를 찾아 걸었는데 들머리 방향을 잘못 잡아 알바를 3km정도 걸었다 맑음터공원에 도착하니 공원을 잘 조성했다 부모들이 아이들 데리고 그늘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각종행사가 있어 붐비는 곳도 몇군데 보인다. 아~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지고 가 촬영했는데 글쎄 카메라에 메모리를 넣지않아 헛수고 했다. 이런일이 세번째다 하늘이푸르고 구름이 하늘을 수놓은 모습을 담았는데 헛일이 되고 말았다. 진위 향..

한소리 2022.07.16

등산화

자신의 체격과 체력, 과체중 여부, 목적지에 따라 최적 신발 달라 소위 ‘목 없는 등산화’라 불리는 다양한 로우컷Low-cut 신발. “목 없는 등산화 사면 안 되나요?” 봄이 되면 인터넷 등산 커뮤니티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다. 여기서 목이란, 등산화의 발목을 잡아 주는 부분을 말한다. 운동화처럼 발목지지 부위가 없는 것을 로우컷, 낮은 높이로 잡아 주는 것을 미들컷, 발목 위까지 잡아 주는 중등산화를 하이컷이라 부른다. 즉 로우컷 신발을 등산용으로 사면 안 되냐고 묻는 것. 이런 질문은 매년 봄이면 숱하게 등장한다. 초보자 유입이 늘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인데, 젊은 20~30대의 등산 유입이 늘면서, 이런 질문이 더 자주 올라오고 있다. 젊은 세대의 성향을 감안하면 ‘목 없는 등산화 사면 안..

한소리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