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종교와 나

법화경5.3-4 오백제자수기품

應觀 2013. 1. 30. 06:29

 

 

 

묘법연화경 강좌 제5강-3

- 교육원 불교전문강당 2009. 09. 08 -

부루나, 설법제일 부루나. 우리 불교사에서 제일먼저 순교한 殉敎者(순교자)부루나. 부처님사업을 제일 크게 도운 공로자. 그는 법명 여래가 되리라.

3 부루나는 법명(法明)여래가 되리라

漸漸具足菩薩之道(점점구족보살지도)하고

過無量阿僧祗劫(과무량아승지겁)하야 當於此土(당어차토)에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리니

號曰法明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

佛世尊(호왈법명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

천인사불세존)이라

其佛以恒河沙等三千大千世界(기불이항하사등삼천대천세계)로

爲一佛土(위일불토)어든 七寶爲地(칠보위지)하고

地平如掌(지평여장)하야

無有山陵谿澗溝壑(무유산릉계간구학)하며

七寶臺觀(칠보대관)이 充滿其中(충만기중)하며

諸天宮殿(제천궁전)이 近處虛空(근처허공)하야

人天交接(인천교접)에 兩得相見(양득상견)하며

無諸惡道(무제악도)하고 亦無女人(역무여인)하며

一切衆生(일체중생)이 皆以化生(개이화생)하고

無有婬欲(무유음욕)하며 得大神通(득대신통)하야

身出光明(신출광명)하고 飛行自在(비행자재)하며

志念堅固(지념견고)하고 精進智慧(정진지혜)하야

普皆金色(보개금색)이라 三十二相(삼십이상)으로

而自莊嚴(이자장엄)하며 其國衆生(기국중생)이

常以二食(상이이식)하나니 一者法喜食(일자법희식)이요

二者禪悅食(이자선열식)이라

有無量阿僧祗千萬億那由他諸菩薩衆(유무량아승지천만억나유타

제보살중)하대 得大神通(득대신통)과 四無礙智(사무애지)하야

善能敎化衆生之類(선능교화중생지류)하며

其聲聞衆(기성문중)도 算數校計(산수교계)의

所不能知(소불능지)라 皆得具足六通三明(개득구족육통삼명)과

及八解脫(급팔해탈)하나니 其佛國土(기불국토)에

有如是等無量功德(유여시등무량공덕)으로

莊嚴成就(장엄성취)하며 劫名寶明(겁명보명)이요

國名善淨(국명선정)이며

其佛壽命無量阿僧祗劫(기불수명무량아승지겁)이라

法住甚久(법주심구)하고 佛滅度後(불멸도후)에

起七寶塔(기칠보탑)하야 徧滿其國(변만기국)하리라

漸漸具足菩薩之道(점점구족보살지도)하고, 점점 보살의 도를 具足해서 過無量阿僧祗劫(과무량아승지겁)하야, 무량아승지겁을 지나가지고서

當於此土(당어차토)에서, 마땅히 此土에서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리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號曰 法明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호왈법명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其佛以恒河沙等三千大千世界(기불이항하사등삼천대천세계)로,

그 부처님은 恒河沙等 三千大千世界로써 爲一佛土(위일불토)어든,

한 세계를, 한 佛土를 삼거든, 자기 교화 영역이다. 라는 그런 뜻이지요?

七寶爲地(칠보위지)하고, 七寶로써 땅이 되고

地平如掌(지평여장)하야, 땅은 평탄하기가 손바닥과 같아서

無有山陵谿澗溝壑(무유산릉계간구학)하며, 산ㆍ능선ㆍ계곡ㆍ개울ㆍ溝壑=구렁텅이 이런 것이 없으며 七寶臺觀(칠보대관)이, 七寶로서 臺觀이 되고, 滿其中(충만기중)하며, 七寶臺觀이 그 가운데 그 충만하고,

諸天宮殿(제천궁전)이, 모든 하늘의 궁전이 近處虛空(근처허공)하야, 허공에 가까이 처해서 人과 天이 交接(인천교접)에, 가까이함에, 사람과 천신들이 이렇게 가까이 하는데 兩得相見(양득상견). 이렇게 서로 마주 볼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가까이한이 말입니다. 그래서

無諸惡道(무제악도)하고, 여러 악도가 없고 또 亦無女人(역무여인)하며, 여인도 없어. 一切衆生(일체중생)이 皆以化生(개이화생)하고, 모두 化生해. 無有婬欲(무유음욕)하며, 음욕이 없고 得大神通(득대신통)하야, 대 신통을 얻어서 身出光明(신출광명)하고, 몸에서는 光明이 나오고 飛行自在(비행자재)하여, 날아다니는 자유 自在여.

志念이 堅固(지념견고)하고 精進智慧(정진지혜)해서 普皆金色(보개금색)이라. 몸은 전부 금색이고 三十二相(삼십이상)으로, 32상도 갖추었고, 32상으로써 而自莊嚴(이자장엄)하며 其國衆生(기국중생)이, 그 나라의 중생이 常以二食(상이이식)하나니, 항상 두 가지 음식으로써 살아가는데 一者는 法喜食(일자법희식)이요 二者는 禪悅食(이자선열식)이라.

그래서 우리가法喜禪悅” 그렇게 말하지요?

有無量阿僧祗千萬億那由他諸菩薩衆(유무량아승지천만억나유타제보살중)호대, 무량아승지 1000만억 나유타 제보살대중이 있으되, 그들도

得大神通(득대신통)과, 다 대신통과 四無礙智(사무애지)가 있어서

善能敎化衆生之類(선능교화중생지류)라. 중생의 류 를 잘 능히 교화하며, 其聲聞衆(기성문중)도, 그 성문대중들도 算數校計(산수교계)의

所不能知(소불능지)라. 계산해가지고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런 숫자다. 그런데 다 皆得具足六通과 三明(개득구족육통삼명)과 及八解脫(급팔해탈)을 구족 했나니,

其佛國土(기불국토)에, 부처님국토 有如是等無量功德(유여시등무량공덕)으로, 이와 같은 등 무량공덕이 있음으로써 莊嚴이 成就(장엄성취)되어서 劫名寶明(겁명보명)이요, 겁의 이름은 寶明이요

國名善淨(국명선정)이며, 나라 이름은 善淨이며 其佛壽命無量阿僧祗劫(기불수명무량아승지겁)이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무량아승지겁이라.

法住甚久(법주심구)하고, 법이 머물기를 아주아주 오래 동안 머물고

佛滅度後(불멸도후)에,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는 起七寶塔(기칠보탑)하야, 칠보탑을 세워서 徧滿其國(변만기국)하리라. 그 나라에 두루두루 꽉 차게 하리라.

이렇게 해서 부루나. 앞에서 그렇게 많이 언급한 그 부루나에 대한 수기가 이렇게 해서 끝났습니다. 모두가 수기내용은 비슷비슷 합니다만 특히 부루나는 이렇게 뛰어난 인물입니다.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이것은 생략하고요.

천이백 아라한과 오백아라한의 수기 이것은 또 잘 봐야 됩니다.

4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내비보살 외현성문(內秘菩薩外現聲聞)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諸比丘諦聽(제비구제청) 佛子所行道(불자소행도)하라

善學方便故(선학방편고)不可得思議(불가득사의)

知衆樂小法(지중락소법)으로 而畏於大智(이외어대지)일새

是故諸菩薩(시고제보살)作聲聞緣覺(작성문연각)하사

以無數方便(이무수방편)으로 化諸衆生類(화제중생류)하대

自說是聲聞(자설시성문)이라 去佛道甚遠(거불도심원)이라하고

度脫無量衆(도탈무량중)하야 皆悉得成就(개실득성취)하며

雖小欲懈怠(수소욕해태)라도 漸當令作佛(점당령작불)하며

內秘菩薩行(내비보살행)하고 外現是聲聞(외현시성문)이라

少欲厭生死(소욕염생사)하대 實自淨佛土(실자정불토)하며

示衆有三毒(시중유삼독)하고 又現邪見相(우현사견상)이라

我弟子如是(아제자여시)方便度衆生(방편도중생)하나니

若我具足說(약아구족설) 種種現化事(종종현화사)인댄

衆生聞是者(중생문시자)는 心則懷疑惑(심즉회의혹)이니라

(2) 부루나의 과거인연

今此富樓那(금차부루나)於昔千億佛(어석천억불)

勤修所行道(근수소행도)하야 宣護諸佛法(선호제불법)하며

爲求無上慧(위구무상혜)하야 而於諸佛所(이어제불소)

現居弟子上(현거제자상)하대 多聞有智慧( 다문유지혜)하며

所說無所畏(소설무소외)하야 能令衆歡喜(능령중환희)하대

未曾有疲倦(미증유피권)하야 而以助佛事(이이조불사)하며

已度大神通(이도대신통)하고 具四無礙智(구사무애지)하며

知諸根利鈍(지제근리둔)하야 常說淸淨法(상설청정법)하며

演暢如是義(연창여시의)하야 敎諸千億衆(교제천억중)으로

令住大乘法(영주대승법)하고 而自淨佛土(이자정불토)하며

未來亦供養(미래역공양) 無量無數佛(무량무수불)하야

護助宣正法(호조선정법)하고 亦自淨佛土(역자정불토)하며

常以諸方便(상이제방편)으로 說法無所畏(설법무소외)하며

度不可計衆(도불가계중)하야 成就一切智(성취일체지)하니라

(3) 부루나는 법명여래가 되리라

供養諸如來(공양제여래)하야 護持法寶藏(호지법보장)하며

其後得成佛(기후득성불)하면 號名曰法明(호명왈법명)이요

其國名善淨(기국명선정)이니 七寶所合成(칠보소합성)이며

劫名爲寶明(겁명위보명)이라 菩薩衆甚多(보살중심다)하며

其數無量億(기수무량억)皆度大神通(개도대신통)하며

威德力具足(위덕력구족)하야 充滿其國土(충만기국토)하고

聲聞亦無數(성문역무수)라 三明八解脫(삼명팔해탈)과

得四無礙智(득사무애지)인 以是等爲僧(이시등위승)하며

其國諸衆生(기국제중생)은 婬欲皆已斷(음욕개이단)하고

純一變化生(순일변화생)하야 具相莊嚴身(구상장엄신)하며

法喜禪悅食(법희선열식)하고 更無餘食想(갱무여식상)하며

無有諸女人(무유제녀인)하고 亦無諸惡道(역무제악도)하며

富樓那比丘(부루나비구)는 功德悉成滿(공덕실성만)하야

當得斯淨土(당득사정토)하고 賢聖衆甚多(현성중심다)리니

如是無量事(여시무량사)를 我今但略說(아금단약설)하노라

二 천이백 아라한과 오백아라한의 수기

爾時千二百阿羅漢心自在者(이시천이백아라한심자재자)가

作是念(작시념)하대 我等歡喜(아등환희)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호니 若世尊(약세존)이

各見授記(각견수기)를 如餘大弟子者(여여대제자자)인댄

不亦快乎(불역쾌호)아하니라

佛知此等心之所念(불지차등심지소념)하시고

告摩訶迦葉(고마하가섭)하사대

是千二百阿羅漢(시천이백아라한)을 我今當現前(아금당현전)에

次第與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차제여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하리라 於此衆中(어차중중)의

我大弟子憍陣如比丘(아대제자교진여비구)는

當供養六萬二千億佛然後(당공양육만이천억불연후)에

得成爲佛(득성위불)하리니

號曰普明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

佛世尊(호왈보명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

천인사불세존)이리라

其五百阿羅漢(기오백아라한)에 優樓頻螺迦葉(우루빈나가섭)과

伽耶迦葉(가야가섭)과 那提迦葉(나제가섭)과

迦留陀夷(가류타이)와 優陀夷(우타이)와 阿㝹樓馱(아누루타)와

離婆多(이바다)와 劫賓那(겁빈나)와 薄拘羅(박구라)와

周陀(주타)와 莎伽陀等(사가타등)도

皆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개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대

盡同一號(진동일호)니 名曰普明(명왈보명)이리라

爾時千二百阿羅漢心自在者(이시천이백아라한심자재자)가,

그 때에 아라한 心自在者가 作是念(작시념)하대, 이러한 생각을 하되

我等이 歡喜(아등환희)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라. 未曾有를 얻었다.

若世尊(약세존)이, 만약에 세존께서 各見授記(각견수기)를, 우리에게 각각 수기 입혀주는 것을, -자는 그런 뜻입니다.

如餘大弟子者(여여대제자자)인댄, 나머지 큰제자들에게도 같이 해준다면

不亦快乎(불역쾌호)아 또한 유쾌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나머지 큰제자들도 또 많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도 수기를 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그런 뜻이지요.

佛知此等心之所念(불지차등심지소념)하시고, 부처님께서 이들의 마음에 이러한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告摩訶迦葉(고마하가섭)하사대, 마하가섭에게 하사대, 是千二百阿羅漢(시천이백아라한)을, 여기에 있는 1200 아라한을 我今當現前(아금당현전)에, 내가 지금 마땅히 現前해서 次第與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차제여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하리라.

次第대로, 순서대로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를 주리라. 於此衆中(어차중중)의, 이 대중 가운데 我大弟子憍陣如比丘(아대제자교진여비구)는, 나의 큰 제자 憍陳如比丘는 -교진여비구는 5비구중의 대표 아닙니까? 처음 부처님 제자가 된 사람이고, 같이 출가했고 같이 고행했고 그런 사람인데,

當供養六萬二千億佛然後(당공양육만이천억불연후)에, 마땅히 6만 2천억 부처님을 공양한 연후에 得成爲佛(득성위불)하리니, 부처를 이루리니 號曰 普明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이며,(호왈보명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其五百阿羅漢(기오백아라한)에, 3가섭이지요. 優樓頻螺迦葉(우루빈나가섭)ㆍ伽耶迦葉(가야가섭)ㆍ那提迦葉(나제가섭). 유명한 3가섭들이 여기에 나옵니다. 그리고 迦留陀夷(가류타이)ㆍ優陀夷(우타이)ㆍ阿㝹樓馱(아누루타)ㆍ離婆多(이바다)ㆍ劫賓那(겁빈나)ㆍ薄拘羅(박구라)ㆍ周陀莎伽陀等(주타사가타등)도 다 마땅히

皆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개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되, 뭐라고요? 盡同一號(진동일호)니 名曰普明(명왈보명)이라. 똑 같이 같은 한 가지 이름인데 “普明여래가 될 것이다.” 그랬어요. 500아라한입니다. 500아라한 중에 몇 명은 이름을 거론 했어요. 우루빈나가섭ㆍ가야가섭ㆍ나제가섭. 그 당시로서는 사실 아주 기라성 같은 3가섭인데요. 가류타이 이런 사람들도요. 그런데 여기다가 뭐라고요?

똑 같이 普明이라고 같은 이름을 주고, 수기를 이렇게 500명을 같이 줘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또 1200아라한들도 역시 포함해서 들어갔어요.

1200명도 들어가고 500명도 특별히 그래서 五百弟子 授記品인데요.

세상에 무슨 수기를 이렇게 가볍게 엉터리로 싸구려로 이렇게 같은 이름으로 한꺼번에 그냥... 여기에 6ㆍ7명 있으면 6ㆍ7명 한꺼번에 다 “普明여래가 되리라.” 이러면 기분 나쁘지요? 한 사람, 한 사람 불러가지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몇 날 며칠 걸리더라도 했어야 옳은데, 이렇게 했다고요. 이 보십시오.

500명을 똑 같이 “普明여래가 되리라.” 이런 수기를 스님들 받겠어요? 이런 수기라도... 이 뜻이 중요한 겁니다. 이 뜻이요. 이렇게, 말하자면 보편적인 그런 이야기 아닙니까? 누구에게 특정인을 꼬집어서 한 말이 아닌 겁니다.

그러면 부처라고 하는 사실은 지극히 보편한 그런 일이지 특정한 일은 아니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런 사실을 알라 하는 겁니다.

이렇게까지 해놨는데 우리가 눈치 못 채면 안 되지요. 안 그래요?

저 앞에서는 사리불 같은 이들 수기 주고, 방금 부루나도 이렇게 했습니다만, 이렇게까지 3가섭이 누굽니까? 정말 내노라 하는 3가섭인데 그런 이들까지도 이렇게 한꺼번에 다 “普明여래라고 하리라.” 라고 하는 이 의미를 우리가 잘 알아 되는 겁니다. 나중에는 2000명을 또 같이 합니다.

“보상여래가 되리라.” 부처라고 하는 것 별거 아닙니다.

누구나 다 부처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이런 뜻입니다. 그것을 너무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돼요. 다 볼 줄 알고ㆍ들을 줄 알고ㆍ화내고ㆍ웃을 줄 알고ㆍ울 줄 알고 하는 그 능력. 그 사실이 없는 생명이 어디 있느냐 이 겁니다. 그런 사실... 그렇다면 그것으로써 완전무결한 것이지 달리 뭐가 더 필요하냐 이 겁니다.

欠少什麽(흠소심마)오? 부족한 것이 뭐냐?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아주... 법화경은요? 어떤 禪智로 보더라도 법화경 이상은 더 지나갈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와 같이 아주 수준이 높은 그런 안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무슨 6바라밀을 닦아라ㆍ무슨 37조도품을 닦아라ㆍ4성제 8정도를 닦아라.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냥 현재 이 모습 이대로 그 본래인 입장에서는 인간의 본성은 궁극적 차원에 있어서는 조금도 손색없는 부처님이다. 그 이야기입니다. 그것만이 답입니다.

그 외에 참선을 해서 깨달아 가지고 부처가 된다. 무슨 3아승지겁 세월을 지낸 뒤에야, 공덕을 쌓고 선행을 쌓은 뒤에야 부처가 된다하는 이것은 그냥 방편으로 한 말일 뿐이지, 그런 근기를 위해서 방편으로 한 말일 뿐이지 실지는 아닙니다. 그것은 답이 없는 것이고요. 다음생도 보장 못하는데 무슨 3아승지겁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그 다음에

의주의 비유라고 해가지고 또 유명한 비유가 나옵니다.

三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憍陳如比丘(교진여비구)當見無量佛(당견무량불)하고

過阿僧祗劫(과아승지겁)하야 乃成等正覺(내성등정각)하대

常放大光明(상방대광명)하고 具足諸神通(구족제신통)하며

名聞徧十方(명문변시방)하야 一切之所敬(일체지소경)이라

常說無上道(상설무상도)일새 故號爲普明(고호위보명)이라

其國土淸淨(기국토청정)하고 菩薩皆勇猛(보살개용맹)하며

咸昇妙樓閣함승묘루각()하야 遊諸十方國(유제시방국)하대

以無上供具(이무상공구)奉獻於諸佛(봉헌어제불)하며

作是供養已(작시공양이)心懷大歡喜(심회대환희)하야

須臾還本國(수유환본국)하나니 有如是神力(유여시신력)하나니라

佛壽六萬劫(불수육만겁)이요 正法住倍壽(정법주배수)

像法復倍是(상법부배시)法滅天人憂(법멸천인우)일새

其五百比丘(기오백비구)次第當作佛(차제당작불)하대

同號曰普明(동호왈보명)이라 轉次而授記(전차이수기)하대

我滅度之後(아멸도지후)某甲當作佛(모갑당작불)이라하야

其所化世間(기소화세간)亦如我今日(역여아금일)이니라

國土之嚴淨(국토지엄정)及諸神通力(급제신통력)

菩薩聲聞衆(보살성문중)正法及像法(정법급상법)

壽命劫多少(수명겁다소)皆如上所說(개여상소설)이니라

迦葉汝已知(가섭여이지) 五百自在者(오백자재자)어니와

餘諸聲聞衆(여제성문중)도 亦當復如是(역당부여시)니라

其不在此會(기부재차회)하니는 汝當爲宣說(여당위선설)하라

四 의주(衣珠)의 비유

1 오백아라한의 기쁨과 자책

爾時五百阿羅漢(이시오백아라한)이 於佛前(어불전)에

得授記已(득수기이)하고 歡喜踊躍(환희용약)하야

卽從座起(즉종좌기)하야 到於佛前(도어불전)하야

頭面禮足(두면예족)하고 悔過自責(회과자책)하니라

世尊(세존)하 我等常作是念(아등상작시념)하대

自謂已得究竟滅度(자위이득구경멸도)러니

今乃知之(금내지지)호니 如無智者(여무지자)니다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我等應得如來智慧(아등응득여래지혜)어늘

而便自以小智爲足(이변자이소지위족)이니다

爾時五百阿羅漢(이시오백아라한)이, 그 때에 500아라한들이 -수기를 받은 사람들이지요. 於佛前(어불전)에서 得授記已(득수기이)하고,

수기를 받고나서 歡喜踊躍(환희용약)해서 卽從座起(즉종좌기)하야 到於佛前(도어불전)하야 불전에 이르러가지고 頭面禮足(두면예족)하고 悔過自責(회과자책)이라. 허물을 뉘우치고 또 자책도 하더라. 그러면서

世尊(세존)하 我等常作是念(아등상작시념)하대, 세존이시여 우리들이 常作是念하되, 항상 생각하되 自謂已得究竟滅度(자위이득구경멸도)러니, 스스로 이렇게 여겼습니다. 已得究竟滅度. 우리는 열반을 이미 얻었다라고 그렇게 여겼었는데, 今乃知之(금내지지)호니, 지금 이제야 알아보니까

如無智者(여무지자). 무지한 사람, 그런 생각이 아무 지혜 없는 사람과 똑 같았습니다.

所以者何(소이자하)오? 까닭이 무엇인가? 我等이 應得如來智慧(아등응득여래지혜)어늘, 우리들도 응당히 여래의 지혜를 얻어야 할 것이거늘,

而便自以小智爲足(이변자이소지위족)이라. 작은 지혜. 작은 열반. 공부조금 한 것, 그것가지고 이만 하면 됐다라고 만족으로 여겼었다. 하면서 그런 당신들의 마음을 비유를 들어서 솔직하게 또 고백합니다.

저 앞에서는 가섭존자등 4대아라한이, 신해품에서 자기의 불교공부를 해온, 자기의 인생 역정을 쭉~ 궁자비유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고, 여기에는 또 500아라한들이 술 취한 나그네의 비유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술 취한 나그네요.

2 비유를 들다

世尊(세존)하 譬如有人(비여유인)이 至親友家(지친우가)하야

醉酒而臥(취주이와)러니 是時親友(시시친우)는

官事當行(관사당행)일새 以無價寶珠(이무가보주)로

繫其衣裏(계기의리)하고 與之而去(여지이거)러니

其人醉臥(기인취와)하야 都不覺知(도불각지)하고

起已遊行(기이유행)하야 到於他國(도어타국)하야

爲衣食故(위의식고)로 勤力求索(근력구색)에

甚大艱難(심대간난)이라 若少有所得(약소유소득)이면

便以爲足(변이위족)이러라 於後親友(어후친우)가

會遇見之(회우견지)하고 而作是言(이작시언)하대

咄哉丈夫(돌재장부)여 何爲衣食(하위의식)하야

乃至如是(내지여시)오 我昔欲令汝得安樂(아석욕영여득안락)하야

五欲自恣(오욕자자)일새 於某年日月(어모년일월)에

以無價寶珠(이무가보주)로 繫汝衣裏(계여의리)라

今故現在(금고현재)어늘 而汝不知(이여부지)하고

勤苦憂惱(근고우뇌)하야 以求自活(이구자활)하니

甚爲癡也(심위치야)로다 汝今可以此寶(여금가이차보)로

貿易所須(무역소수)하면 常可如意(상가여의)하야

無所乏短(무소핍단)이니다

世尊(세존)하 譬如有人(비여유인)이,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至親友家(지친우가), 친구의 집에 이르렀어. -친구가 있는데 한 사람은 아주 거부 장자가 되어서 아주 잘 살아요. 한 사람은 거지입니다.

그런데 잘 사는 친구 집에 왔이 말입니다. 그래 모처럼 왔으니까 저녁 근사하게 대접 잘 하고, 술도 잔뜩 대접 하고 그래서 그냥 정신없이 마셨어요.

醉酒而臥(취주이와)여. 그래서 술에 취해 가지고 누워서 자고 있었다.

是時親友(시시친우)는, 새벽이 되어 그 친구는, 주인집 친구는

官事當行(관사당행)이야, 말하자면 공무가 있어서, 밖으로 출타를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나가게 됐어요. 그래서 곤히 잠들어 있는 거지친구에게 평생 무한정 먹고 마시고 호의호식해도 남을 그런 以無價寶珠(이무가보주).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그런 보배구슬로써 繫其衣裏(계기의리)라. 옷 속에다가 넣어줬어요. 묶어줬어요. 모처럼 온 친구인데 나는 지금 관청의 일로 빨리 공무보기위해서 나가야 되고, 저 친구는 지금 일어나서 갈 텐데 미리 옷 속에다 그 좋은 보물을 넣어준 겁니다. 그리고는

與之而去(여지이거)라. 그에게 주고는 갔더라 이 말이지요. 그런데

其人醉臥(기인취와)하야, 그 사람은, 취해있는 사람은 누워 있어서

都不覺知(도불각지)여, 도대체 자기 몸에 구슬이 들어왔는지 어쩐지 알지를 못하고, 起已遊行(기이유행)이라. 일어나서는 친구가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고 하니까 “아이구 어제 대접 잘 받은 것만도 만족하다.” 하고, 돌아다니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또 到於他國(도어타국)하야, 다른 나라에 이르러가지고 爲衣食故(위의식고)로, 옷과 밥을 위한 까닭으로 勤力求索(근력구색)이라. 근근이 아주 열심히 노력해가지고서 의식을 구하는 겁니다.

甚大艱難(심대간난)이야. 아주 정말 가난하게 사는 것이지요.

若少有所得(약소유소득)이면, 조금 얻은 바가 있을 것 같으면

便以爲足(변이위족)이여. 예를 들어서 하루에 라면 한 그릇이라도 사 먹을 만치 동냥을 했것 같으면, ‘아이구 오늘 연명했다.’ 하고 그 것으로서 만족을 여겼더라. 그런데 於後親友(어후친우)가, 그 뒤에 어느 날 구슬을 주고 간 친구가 우연히 그 사람과 만나게 됐다.

會遇見之(회우견지)하고, 거지친구를 만나서 보고는

而作是言(이작시언)하대, 이런 말을 하되

咄哉라 丈夫(돌재장부)야, 아이구 참 불쌍하다 이 장부야.

何爲衣食(하위의식)하야, 어찌해서 의식을 위해서 이 꼴이 되었느냐?

乃至如是(내지여시)오? 이 꼴이 되었느냐? 이 말입니다.

我昔欲令汝得安樂(아석욕영여득안락)하야, 내가 옛날에, 네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너의 안락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五欲을 自恣(오욕자자), 오욕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於某年日月(어모년일월)에, 모년모월모일에 以無價寶珠(이무가보주)로 繫汝衣裏(계여의리)라.

무가보주로써 너의 옷 속에다 매어 줬거늘, 넣어 줬거늘 今故現在(금고현재)어늘, 지금도 보니까 거기 있네. 옷 속에 내가 만져 보니까 당장 있구만,

而汝不知(이여부지)라. 그런데 그대는 일지를 못하고 勤苦憂惱(근고우뇌)라. 아주 열심히, 열심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그리고 계속 끼니걱정 옷 걱정 근심걱정하면서, 以求自活(이구자활)이라. 자기 살길을 구하느라고 그렇게 힘들게 살았으니 甚爲癡也(심위치야)라. 참 어리석고 어리석다.

너무너무 어리석다 이 중생아.

汝今可以此寶(여금가이차보)로, 그대는 지금 가히 이 보배로써

貿易所須(무역소수)하야, 네가 필요한 것 하고 전부 바꿔. 사가지고서.

常可如意(상가여의)라. 뜻대로, 항상 가히 네 뜻대로, 네 하고 싶은 대로, 옷 사고 싶으면 옷 사고ㆍ집 사고 싶으면 집 사고ㆍ자가용 사고 싶으면 자가용 사고ㆍ종을 두고 싶으면 종을 두고 無所乏短(무소핍단).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네가 그것만 팔면 할 수 있으니 지금 부터라도 그렇게 해라.

이 비유와 같이, 이 비유와 같이 우리들 자신 속에는 그와 같이 무궁무진한 보물ㆍ불성인간ㆍ인불사상. 본래 사람이 부처라고 하는 그 사실이 누구에게나 공히 있건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그냥 중생으로, 업장 많은 중생으로, 때로는 하나님의 종으로, 참~ 참회해야 되고 술을 끊어야 되고 불을 태워야 되고, 무슨 하루에 3000배, 그것도 100만 배까지 해야 되고 하는 그런 아주 하열한 인간으로 스스로를 비하 하면서 그렇게 살아왔다 이 겁니다. 이것이 거지가 아니고 뭐냐 이 것이지요. 이런 말입니다.

법화경은요?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위대한 가르침입니다.

정말 대단한 겁니다. 이것이 그런 사실입니다.

사실은 알고 보면 내가 어마어마한 부자인데,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는, 자신이 부자라고 하는 사실을 모르고는, 그렇게 거지꼴로서 여기저기, 옷과 밥을 구해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거지 생활을 한다.

이것이 우리 신세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 차원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들의 본래인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면, 무엇을 하고 살아도, 대통령 아니라 우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역시 거지일 뿐이다.

이 사실 하나 모르면 그야말로 영을 한 100개쯤 나열해놔도 그것은 제로일 뿐입니다. 實數하나가 1이 있든지 2가 있든지 했을 때 그것이 영이 하나가 있으면 10이 되고 둘이 있으면 100이 되고 세 개가 있으면 1000이 되지요. 그 영이 생명을 갖는 것입니다. 영이 생명을 갖는 것이지 그 외에 영이 100개 200개 나열 해있다 하더라도 실수가 앞에 붙지 않으면 그것은 무효입니다.

그와 같이 이 우리들의 진정한 존재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출세 아니라 우 출세를 하고 전 세계 대통령을, 우주 대통령을 여러 수 억만 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부 인생 무효라는 겁니다. 그것 실패한 인생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불교는...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가르침입니까?

사실을 알고 사는 사람이, 아무리 우리가 사회적으로 형편없는 어떤 입장에 산다 하더라도 자기 존재의 가치를 알고 살 때 그 사람은 진정 성공한 인생입니다. 자기 존재의 가치를 알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 의미 없는 삶이다. 무가치한 삶이다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참~ 기가 막힌 내용입니다. 법화경은 대목대목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탄복할 내용들만 가득가득 차 있어요. 그래서 법화경ㆍ법화경 하고 뒤에 나가면 부처님 스스로

“법화경은 경중의 왕이다.” 경중의 왕이다. 그래가지고 몇 가지로써 다른 경전과 비교를 하면서 그 우열을 논해놓은 데가 있어요.

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佛亦如是(불역여시)하야 爲菩薩時(위보살시)에

敎化我等(교화아등)하야 令發一切智心(영발일체지심)커늘

而尋廢忘(이심폐망)하고 不知不覺(부지불각)하며

旣得阿羅漢道(기득아라한도)라하야 自謂滅度(자위멸도)나

資生(자생)이 艱難(간난)하야 得少爲足(득소위족)하나

一切智願(일체지원)은 猶在不失(유재불실)이니라

今者世尊(금자세존)이 覺悟我等(각오아등)하사

作如是言(작여시언)하사대 諸比丘(제비구)야

汝等所得(여등소득)은 非究竟滅(비구경멸)이라

我久令汝等(아구영여등)으로 種佛善根(종불선근)일새

以方便故(이방편고)로 示涅槃相(시열반상)이어늘

而汝(이여)는 謂爲實得滅度(위위실득멸도)호이다

世尊我今(세존아금)에 乃知實是菩薩(내지실시보살)로

得受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득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하고

以是因緣(이시인연)으로 甚大歡喜(심대환희)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니다

佛亦如是(불역여시)하야, 부처도 또한 그러해서

爲菩薩時(위보살시)에, 보살이 되었을 때에

敎化我等(교화아등)하야, 아등을 교화하여

令發一切智心(영발일체지심)커늘, 일체지혜의 마음을 하도록 했거늘

而尋廢忘(이심폐망)하여, 곧바로 잊어버리고 不知不覺(부지불각)하며,

지혜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一佛乘거든요.

旣得阿羅漢道(기득아라한도). 이미 아라한 도를 얻었다. 이렇게 여겨가지고 自謂滅度(자위멸도)나, 스스로 제도를 얻었다고 하나,

資生(자생)이 艱難(간난)이여, 먹고 살아가기가 어렵고 어려워,

得少爲足(득소위족)이여, 조금 얻고는 만족함을 여기나

一切智願(일체지원)은 猶在不失(유재불실)이라. 정말 일체의 지혜를 얻어야 된다고 하는 그 원은, 일체 지혜에 대한 원은, 바람은 오히려 잃어버리지 않고 있었다.

今者世尊(금자세존)이 覺悟我等(각오아등)하사, 우리들을 覺悟하사

作如是言(작여시언)하사대,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시되

諸比丘(제비구)야, 여러 비구야 汝等所得(여등소득)은, 그대들의 所得은 非究竟滅(비구경멸)이라. 究竟滅이 아니다. 최고의 멸도가 아니다.

我久令汝等(아구영여등)으로, 내가 오래 전부터 그대들로 하여금

種佛善根(종불선근)일새, 부처의 선근을 심게 했을세.

以方便故(이방편고)로 示涅槃相(시열반상)이어늘, 방편을 쓴 까닭에 涅槃相을 보였거늘 而汝(이여)는 謂爲實得滅度(위위실득멸도)호이다. 그대들은 생각하기를 실로 멸도를 얻었다고 그렇게 여겼었지만,

世尊이여 我今(세존아금)에, 지금, 我今에

乃知實是菩薩(내지실시보살)로, 이에 실로 보살로서

得受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득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인 줄을 알았습니다. 얻은 것을 알고는

以是因緣(이시인연)으로 甚大歡喜(심대환희)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니다. 그러니까 정말 이제 수기를 받고나서, 받고나서 이제야 비로소, 하~~ 그 동안은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야 비로소 정말 제대로 보살이 됐고 또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너무너무 기쁘고 미증유를 얻었습니다. 라고 하는 그런 술회를 500아라한들이 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중요한 내용이고 아무튼 500아라한을 동일한 보명여래가 되리라고 하는 이 어이없는 수기. 이것을 꼭 기억해야 돼요.

이 어이없는 수기 내용은 과연 무엇인가?

4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 오백아라한의 기쁨과 자책

爾時阿若憍陳如等(이시아야교진여등)이

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我等聞無上(아등문무상) 安隱授記聲(안은수기성)하고

歡喜未曾有(환희미증유)하야 禮無量智佛(예무량지불)이니다

今於世尊前(금어세존전)에 自悔諸過咎(자회제과구)니다

於無量佛寶(어무량불보)에 得少涅槃分(득소열반분)호니

如無智愚人(여무지우인)하야 便自以爲足(변자이위족)이니다

(2) 비유를 들다

譬如貧窮人(비여빈궁인)往至親友家(왕지친우가)하니

其家甚大富(기가심대부)具設諸肴饍(구설제효선)하며

以無價寶珠(이무가보주)繫著內衣裏(계착내의리)하고

黙與而捨去(묵여이사거)하대 時臥不覺知(시와불각지)

是人旣已起(시인기이기)遊行詣他國(유행예타국)하야

求衣食自濟(구의식자제)하니 資生甚艱難(자생심간난)이라

得少便爲足(득소변위족)하고 更不願好者(갱불원호자)하며

不覺內衣裏(불각내의리)有無價寶珠(유무가보주)러니

與珠之親友(여주지친우)後見此貧人(후견차빈인)하고

苦切責之已(고절책지이)示以所繫珠(시이소계주)어늘

貧人見此珠(빈인견차주)하고 其心大歡喜(기심대환희)

富有諸財物(부유제재물)하야 五欲而自姿(오욕이자자)이니다

(3)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我等亦如是(아등역여시)하야 世尊於長夜(세존어장야)

常愍見敎化(상민견교화)하고 令種無上願(영종무상원)이어늘

我等無智故(아등무지고)不覺亦不知(불각역부지)하야

得少涅槃分(득소열반분)하고 自足不求餘(자족불구여)니다

今佛覺悟我(금불각오아)하사 言非實滅度(언비실멸도)라하시니

得佛無上慧(득불무상혜)하고사 爾乃爲眞滅(이내위진멸)이니라

我今從佛聞(아금종불문) 授記莊嚴事(수기장엄사)

及轉次受決(급전차수결)하고 身心徧歡喜(신심변환희)이니다

五百弟子授記品 第八終.

그 다음에 제9 수학무학인기품. 배우는 사람이나 다 배운 사람들에게 모두모두 수기를 주는 내용.

一 아난과 라후라가 수기를 청하다. 二 아난 수기장.

三 라후라 수기장. 四 이천 아라한 수기장. 그랬어요. 여기 2000명은 나중에 “보상여래가 되리라.” 라고 하는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아란과 라후라. 이 사람들도 참 체면 없지, 저 앞에서 500명하고 1200명 다 이야기했건만, 이제 새삼스럽게 그래도 라후라니 아란이니 이 사람들은 좀 덜 떨어진 사람들인지 뭔가 좀 미진한 것이 있어 확신이 없다 하는 것을 여기서 그리고 있습니다.

이 법화경은 참 너무 치밀하고 교묘한 것입니다. 그렇게 500명을 한꺼번에 줬으나 거기에 시원스럽게 ‘맞아 난 500명 속에 끼지 않았어도 이런 사실만 들은 것으로도 나는 벌써 수기를 받은 것이야.’이렇게 생각해야 옳은데, 이 덜떨어진 중생들이 아직도 뭔가 찝찝해가지고 자기 이름을 불러줘야 ‘이것이 진짜인데...’ 하는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제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一 아난과 라후라가 수기를 청하다

爾時阿難(이시아난)과 羅睺羅(라후라)가

而作是念(이작시념)하대 我等每自思惟(아등매자사유)를

說得授記(설득수기)면 不亦快乎(불역쾌호)아하고

卽從座起(즉종좌기)하야 到於佛前(도어불전)하야

頭面禮足(두면예족)하고 俱白佛言(구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等於此(아등어차)에 亦應有分(역응유분)이니

唯有如來(유유여래)는 我等所歸(아등소귀)요 又我等(우아등)이

爲一切世間天人阿修羅(위일체세간천인아수라)의

所見知識(소견지식)이며 阿難常爲侍者(아난상위시자)하야

護持法藏(호지법장)하고 羅睺羅是佛之子(라후라시불지자)라

若佛見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者(약불견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자)인댄 我願旣滿(아원기만)하고 衆望亦足(중망역족)이니다

爾時學無學聲聞弟子二千人(이시학무학성문제자이천인)이

皆從座起(개종좌기)하야 偏袒右肩(편단우견)하고

到於佛前(도어불전)하야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瞻仰世尊(첨앙세존)하대

如阿難羅睺羅所願(여아난라후라소원)이라하고

住立一面(주립일면)이러라

爾時阿難(이시아난)과 羅睺羅(라후라)가, 그 때에 아난과 라후라가

而作是念(이작시념)하대 我等은 每自思惟(아등매자사유)호대,

매양 스스로 생각하되, 說得授記(설득수기)면, 설혹 수기를 얻을 것 같으면, -만약, 이런 뜻입니다. 수기를 얻을 것 같으면

不亦快乎(불역쾌호)아? ‘또한 유쾌하지 않겠는가?’ 하고

卽從座起(즉종좌기)해서 到於佛前(도어불전)하야, 부처님 앞에 가서 -뭐 하나 얻어먹을 거라고 頭面禮足(두면예족)하고 俱白佛言(구백불언)하대, 世尊(세존)하, 세존이시여

我等於此(아등어차)에, 아등이 여기에서 亦應有分(역응유분)이니,

우리들도 또한 응당히 이 있다. 수기를 받을 이 있다 이 말입니다.

唯有如來(유유여래)는, 오직 여래는 我等所歸(아등소귀)요,

우리들이 귀의할 바고, 又我等(우아등)이, 또 우리들이

爲一切世間天人阿修羅(위일체세간천인아수라)의 所見知識(소견지식)이다. 다 보고 알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 말입니다. 우리도 체면이 있다 이 것이지요. “아란”하면 천하가 다 알고, “라후라” 하면 천하가 다 아는데, 이것 ‘우리 이름 안 불러주니까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이런 것이 여기에 조금 스며들어 있어요. 보십시오. 그러면서 설명하기를 阿難은 常爲侍者(아난상위시자)하야, 항상 시자가 되어가지고서 護持法藏(호지법장)하고, 법장을 호지하고 羅睺羅是佛之子(라후라시불지자)라. 라후라는 부처님의 아들이라. 그런 입장인데,

若佛見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者(약불견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자)인댄, 만약 부처님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주는 것을 입게 될진댄,

我願旣滿(아원기만)이라, 우리들의 이 이미 원만하고,

衆望亦足(중망역족)이라. 대중들의 바람도 또한 만족할 것입니다.

괜히 자기나 빠지던지 하지 대중들까지 끌고 들어가는 그런 식 이야기입니다.

爾時學無學聲聞弟子二千人(이시학무학성문제자이천인)이,

그 때에 학 무학 성문제자 2000명이 皆從座起(개종좌기)하야, -앗따 잘 됐다. 그러면 우리도 아난과 라후라 저 사람들 수기 받으려할 때 우리도 같이 동참해자지고 같이 받는 것이 좋겠다. 이런 식입니다. 그래서

偏袒右肩(편단우견)하고 到於佛前(도어불전)하야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瞻仰世尊(첨앙세존)하대, 如阿難羅睺羅所願(여아난라후라소원)이라하고, 아란과 라후라의 소원과 같다. 하고 住立一面(주립일면)이라. 아난과 라후라가 수기 받고 싶어 하는데 우리도 역시 그와 같이 수기를 받고 싶습니다. 하고 떡~ 나가서 부처님하고 눈 한 번 마주치고는 일면에 가서 딱~ 서있어요. 그러니까 부처님도 참 난감하지요. 할 수 없이 줘야지요.

二 아난 수기장(授記章)

1 장문으로 설하다

爾時佛告阿難(이시불고아난)하사대 汝於來世(여어래세)에

當得作佛(당득작불)하대

號山海慧自在通王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

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호산해혜자재통왕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

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當供養六十二億諸佛(당공양육십이억제불)하야

護持法藏然後(호지법장연후)에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

敎化二十千萬億恒河沙諸菩薩等(교화이십천만억항하사제보살등)

하야 令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영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리라

國名常立勝幡(국명상립승번)이요 其土淸淨(기토청정)하야

瑠璃爲地(유리위지)하며 劫名妙音徧滿(겁명묘음변만)이라

其佛壽命(기불수명)은

無量千萬億阿僧祗劫(무량천만억아승지겁)이라

若人(약인)이

於千萬億無量阿僧祗劫中(어천만억무량아승지겁중)에

算數校計(산수교계)로 不能得知(불능득지)며

正法住世(정법주세)는 倍於壽命(배어수명)하고

像法住世(상법주세)는 復倍正法(부배정법)이니라

阿難(아난)아 是山海慧自在通王佛(시산해혜자재통왕불)이

爲十方無量千萬億恒河沙等諸佛如來(위시방무량천만억항하사등

제불여래)의 所共讚歎(소공찬탄)이며 稱其功德(칭기공덕)이니라

爾時佛告阿難(이시불고아난)하사대, 그 때에 부처님이 阿難에게 告하사대, 汝於來世(여어래세)에 그대는 來世에 當得作佛(당득작불)하대,

마땅히 부처를 지으리니, 號는 山海慧自在通王如來ㆍ應供ㆍ正遍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호산해혜자재통왕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當供養六十二億諸佛(당공양육십이억제불)하야, 마땅히 62억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護持法藏然後(호지법장연후)에, 법장을 호지한 연후에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敎化二十千萬億恒河沙諸菩薩等(교화이십천만억항하사제보살등)하야, 20천 만억 항하사 보살들을 교화해서 令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영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리라. 그들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게 하리라.

國名常立勝幡(국명상립승번)이요, 나라의 이름은 常立勝幡이요.

항상 승리의 깃발이 펄럭인다. 나라 이름이 참 근사 하지요? 常立勝幡.

其土는 淸淨(기토청정)해서 瑠璃爲地(유리위지)하며, 유리로 땅이 돼서 劫名妙音徧滿(겁명묘음변만)이라. 겁의 이름은 妙音徧滿이라.

其佛壽命(기불수명)은, 그 부처님의 수명은 無量千萬億阿僧祗劫(무량천만억아승지겁)이라. 若人(약인)이, 만약 어떤 사람이,

於千萬億無量阿僧祗劫中(어천만억무량아승지겁중)에,

1000만억 무량아승지겁 가운데, 算數校計(산수교계)로, 산수와 계교로 하더라도 不能得知(불능득지)며, 능히 알지 못하며,

正法住世(정법주세)는 倍於壽命(배어수명)하고, 수명보다가 되고, 像法住世(상법주세)는 復倍正法(부배정법)이니라. 정법보다 가 된다. 阿難(아난)아 是山海慧自在通王佛(시산해혜자재통왕불)이, 산해혜자재통왕부처님이 爲十方無量千萬億恒河沙等諸佛如來(위시방무량천만억항하사등제불여래)의 所共讚歎(소공찬탄)이며 稱其功德(칭기공덕)이니라. 다 칭찬하는 바고, 그 공덕을 다 또 칭찬한다.

그 다음에 게송은 중송이고요.

2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我今僧中說(아금승중설)하노니 阿難持法者(아난지법자)라

當供養諸佛(당공양제불)하고 然後成正覺(연후성정각)하면

號曰山海慧(호왈산해혜) 自在通王佛(자재통왕불)이라

其國土淸淨(기국토청정)하대 名常立勝幡(명상립승번)이며

敎化諸菩薩(교화제보살)하대 其數如恒沙(기수여항사)리라

佛有大威德(불유대위덕)하야 名聞滿十方(명문만시방)하며

壽命無有量(수명무유량)이니 以愍衆生故(이민중생고)

正法倍壽命(정법배수명)하고 像法復倍是(상법부배시)

如恒河沙等(여항하사등) 無數諸衆生(무수제중생)

於此佛法中(어차불법중)種佛道因緣(종불도인연)하리라

3 팔천보살이 의심하다

爾時會中(이시회중)에 新發意菩薩八千人(신발의보살팔천인)이

咸作是念(함작시념)하대 我等(아등)이

尙不聞諸大菩薩(상불문제대보살)도 得如是記(득여시기)어늘

有何因緣(유하인연)으로 而諸聲聞(이제성문)이

得如是決(득여시결)가하니라

爾時世尊(이시세존)이 知諸菩薩(지제보살)의

心之所念(심지소념)하시고

而告之曰諸善男子(이고지왈제선남자)야

我與阿難等(아여아난등)으로 於空王佛所(어공왕불소)에

同時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동시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언

만은 阿難常樂多聞(아난상락다문)하고

我常勤精進(아상근정진)일새

是故我已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시고아이득성아뇩다라삼먁삼보

리)호니 而阿難(이아난)이 護持我法(호지아법)하고

亦護將來諸佛法藏(역호장래제불법장)하야

敎化成就諸菩薩衆(교화성취제보살중)하리니

其本願如是(기본원여시)일새 故獲斯記(고획사기)니라

그 때에 아란존자에게 수기를 주니까 보살들이 떡~ 나타나가지고

爾時會中(이시회중)에 新發意菩薩八千人(신발의보살팔천인)이 咸作是念(함작시념)하대, 我等(아등)이 尙不聞諸大菩薩(상불문제대보살)도 得如是記(득여시기)어늘, 큰보살들도 이와 같은 수기 주는 것을 아직 듣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有何因緣(유하인연)으로, 무슨 인연이 있어서 而諸聲聞(이제성문)이, 모든 성문들이 이와 같은 得如是決(득여시결).자도 해결이라고 하는 그런 결자이고, 튼다고 하는 결자이기 때문에 결국은 수기 준다고 하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을 얻는가? 하니라. 수기를 얻는가? 하니라.

爾時世尊(이시세존)이, 그 때에 세존이

知諸菩薩(지제보살)의, 여러 보살이 心之所念(심지소념)하시고,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而告之曰諸善男子(이고지왈제선남자)야,

제 선남자에게 해 말하기를, 제 선남자야,

我與阿難等(아여아난등)으로, -이것 잘 들으세요. 이것가지고 선방에서 이러고저러고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我與阿難等으로, 내가 아난등으로

-석가모니 말입니다. 於空王佛所(어공왕불소)에, 空王부처님 처소에서

同時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동시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언만은,

同時에 발심했어요. 동시에 발심했어. 그런데

阿難은 常樂多聞(아난상락다문)하고, 항상 多聞. 아~ 공부하기 좋아해. 많이 듣기만 좋아한다 이 겁니다. 이것은 自利(자리)입니다.

자기만 이익 하는 겁니다. 자꾸 듣기만 하면... 남 안 가르치면 이건 안 되는 겁니다. 아란처럼 돼버려요. 그 다음에 我常勤精進(아상근정진)이라.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했다ㆍ가르쳤다ㆍ교화했다ㆍ利他行(이타행)했다. 이 뜻입니다 여기서는요. 아란존자는 계속 지 혼자 듣기만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법회 하는데 계속 쫓아다니면서 듣기만 하고, 귀만 들고 다니면서 듣기만 하고 그만 듣고 나면 끝입니다. 누구 가르칠 생각도 없고, 식구하나 가르칠 생각도 없고, 무슨 책이라도 하나 사서 나눠주려고 하는 그런 생각마저도 하지 않고요. 그것은 지 혼자만 아는 겁니다. 自 利.

그것은 정말 소승입니다. 小 乘. 소승은 附佛法外道(부불법외도)입니다.

불법에 붙어사는 외도라고 했어요. 여기 精進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도 석가모니도 다 들었어요. 듣고는 가르치고 이타행하고 교화에 힘썼다 하

것입니다.

是故로 我已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시고아이득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호니, 그래서 나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어.

그런데 而阿難(이아난)이, 아란은 평생 내 졸병 돼가지고 護持我法(호지아법)하고, 법을 護持해. 亦護將來諸佛法藏(역호장래제불법장)이라. 그것이 업이 돼가지고 또 將來. 미래의 모든 부처님의 法藏도, 가르침도 계속 보호하고, 그러니까 결집할 때 아란존자의 아주 큰~ 功이 있긴 있어요. 그러나 그것이 듣고 하는 것. 그것만으로 업이 되어서 미래의 부처님법도 역시 그렇게 할 것이다 이 말입니다.

敎化成就諸菩薩衆(교화성취제보살중)하리니, 제 보살대중들을 敎化成就하리니 其本願如是(기본원여시)일새, 그 본래의 願이 이와 같을세.

故獲斯記(고획사기)니라. 그런 까닭에 이러한 수기를 얻게 된 것이다.

4 아난이 환희하다

阿難(아난)이 面於佛前(면어불전)하고 自聞授記(자문수기)와

及國土莊嚴(급국토장엄)하고 所願具足(소원구족)하며

心大歡喜(심대환희)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라

卽時(즉시)에

億念過去無量千萬億諸佛法藏(억념과거무량천만억제불법장)하야

通達無礙(통달무애)하대 如今所聞(여금소문)하며

亦識本願(역식본원)이라 爾時阿難(이시아난)이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世尊甚希有(세존심희유)하사 令我念過去(영아념과거)

無量諸佛法(무량제불법)하대 如今日所聞(여금일소문)하야

我今無復疑(아금무부의)라 安住於佛道(안주어불도)언만은

方便爲侍者(방편위시자)하야 護持諸佛法(호지제불법)이니다

阿難(아난)이 面於佛前(면어불전)하고, 부처님 앞에 얼굴을 딱~ 대고 自聞授記(자문수기)와, 스스로 수기하는 것과 그리고 及國土莊嚴(급국토장엄) 듣고, 所願이 具足(소원구족) 가지고서는 心大歡喜(심대환희)라. 得未曾有(득미증유) 얻어서 卽時(즉시)에 億念過去無量千萬億諸佛法藏(억념과거무량천만억제불법장)하야, 과거 무량 1000만억 부처님 法藏을 億念해. 기억해서 通達無礙(통달무애)하며, 그런데

如今所聞(여금소문)이여. 금방 들은 것 같이 기억을 한다. 참 대단하지요?

亦識本願(역식본원)이라. 본래의 서원도 다 알게 되었어.

爾時阿難(이시아난)이, 그 때에 아란이 而說偈言(이설게언)하대,

게송으로, 노래로 환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지요.

世尊은 甚希有(세존심희유)하시사 令我念過去(영아념과거),

나로 하여금 過去 無量諸佛法(무량제불법)기억하게 생각하게 하되,

如今日所聞(여금일소문)이라. 마치 오늘 들은 것과 똑 같음이라.

我今無復疑(아금무부의)라. 내가 지금 더 이상 의심이 없음이라.

安住於佛道(안주어불도)언만은, 佛道에 安住하건마는 方便으로 侍者(방편위시자)하야, 방편으로 시자가 되어가지고서 護持諸佛法(호지제불법)이니다. 諸佛法을 護持합니다. 여기도 방편으로 시자노릇을 했다 그런 말도 하고 있습니다.

 

 

 

 

 

묘법연화경 강좌 제5강-4

- 교육원 불교전문강당 2009. 09. 08 -

아무튼 그래서 아란존자도 수기를 받고 그 다음에는 라후라 수기장입니다. 아란이 수기 받고 라후라가 수기 받는 이것은 사실은 장엄이고요. 2000명이 똑같이 수기 받는다는데 뜻이 있습니다. 여기는, 이 장에서는요.

三 라후라 수기장(授記章)

1 장문으로 설하다

爾時佛告羅睺羅(이시불고라후라)하사대 汝於來世(여어래세)에

當得作佛(당득작불)하리니

號蹈七寶華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

天人師佛世尊(호도칠보화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

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當供養十世界微塵等數諸佛如來(당공양십세계미진등수제불여래)

하며 常爲諸佛(상위제불)의 而作長子(이작장자)하대

猶如今也(유여금야)리라 是蹈七寶華佛(시도칠보화불)의

國土莊嚴(국토장엄)과 壽命劫數(수명겁수)와

所化弟子(소화제자)와 正法像法(정법상법)은

亦如山海慧自在通王如來無異(역여산해혜자재통왕여래무이)며

亦爲此佛(역위차불)에 而作長子(이작장자)라

過是已後(과시이후)에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爾時佛告羅睺羅(이시불고라후라)하사대, 그 때에 부처님이 라후라에게 말씀하사대 汝於來世(여어래세)에 當得作佛(당득작불)하리니,

그대는 來世에 마땅히 부처를 지으리니 號가 蹈七寶華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호도칠보화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當供養十世界微塵等數諸佛如來(당공양십세계미진등수제불여래)하며, 마땅히 10세계 미진수 등 제불 여래에게 공양하며,

常爲諸佛(상위제불)의 而作長子(이작장자)하대, 항상 제불長子가 되어서, -석가모니 장자니까 태어나는데 마다 諸佛長子가 되는 것이지요.

猶如今也(유여금야)리라. 장자가 되는데 지금, 금생하고 똑 같이 그렇게 될 것이다. 是蹈七寶華佛(시도칠보화불)의, 蹈七寶華부처님의 國土ㆍ莊嚴(국토장엄)과 壽命ㆍ劫數(수명겁수)와 所化弟子(소화제자). 교화 하는 바 제자와 正法像法(정법상법)은 亦如(역여). 또한 똑같다.

山海慧自在通王如來無異(산해혜자재통왕여래무이)하다. 산해혜자재통왕여래와 無異하다. 같아서 다름이 없다. 그러니까 아란존자하고 똑같다 이 말입니다. 亦爲此佛(역위차불)에 而作長子(이작장자)라. 산해혜자재통왕 부처님한테 또 장자된다 이 말입니다. 아란존자가 성불하면 그때 라후라는 또 그 부처님의 장자가 되는 겁니다. 過是已後(과시이후)에, 이것을 지낸 뒤에는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수기를 줬습니다. 그 다음에 그런 것은 사실은 다 형식이고요. 이천 아라한 수기장 이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2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我爲太子時(아위태자시)羅睺爲長子(라후위장자)러니

我今成佛道(아금성불도)受法爲法子(수법위법자)

於未來世中(어미래세중)見無量億佛(견무량억불)하고

皆爲其長子(개위기장자)하야 一心求佛道(일심구불도)하리니

羅睺羅密行(라후라밀행)唯我能知之(유아능지지)

現爲我長子(현위아장자)하야 以示諸衆生(이시제중생)하며

無量億千萬(무량억천만) 功德不可數(공덕불가수)

安住於佛法(안주어불법)하야 以求無上道(이구무상도)니라

四 이천 아라한 수기장(授記章)

1 장문으로 설하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見學無學二千人(견학무학이천인)이

其意柔軟(기의유연)하야 寂然淸淨(적연청정)하며

一心觀佛(일심관불)하고 佛告阿難(불고아난)하사대

汝見是學無學二千人不(여견시학무학이천인부)아

唯然已見(유연이견)이니다

阿難(아난)아 是諸人等(시제인등)이

當供養五十世界微塵數諸佛如來(당공양오십세계미진수제불여래)

하야 恭敬尊重(공경존중)하고 護持法藏(호지법장)하며

末後同時於十方國(말후동시어시방국)에 各得成佛(각득성불)하면

皆同一號(개동일호)니

名曰寶相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

佛世尊(명왈보상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

천인사불세존)이라 壽命一劫(수명일겁)이요

國土莊嚴(국토장엄)과 聲聞菩薩(성문보살)과

正法像法(정법상법)이 皆悉同等(개실동등)이니라

爾時世尊(이시세존)이, 그 때에 세존이

見學無學二千人(견학무학이천인)이, 學無學2000명이 其意柔軟(기의유연)이라. 그 마음이 유연해 부드러워 寂然淸淨(적연청정)이여, 고요하고 청정하며 一心觀佛(일심관불). 一心으로 부처님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부처님이 보고, 佛告阿難(불고아난)하사대, 부처님이 아란에게 하사대, 汝見是學無學二千人不(여견시학무학이천인부)아?

그대는 여기 學無學2000명을 보느냐? 唯然已見(유연이견)이니다.

“예 이미 보고 있습니다.”

阿難(아난)아 是諸人等(시제인등)이, 아란아 이 모든 사람들이

當供養五十世界微塵數諸佛如來(당공양오십세계미진수제불여래)하야, 마땅히 50世界미진수제불여래를 공양해서 恭敬ㆍ尊重(공경존중)하고,

護持法藏(호지법장)하며, 법장을 호지하며 뒤에 가서 末後에 同時에 於十方國(말후동시어시방국)에서 各得成佛(각득성불). 각각성불 할 것이다. 그 때 성불하면 皆同一號(개동일호). 똑같이 모두 다 같이 하나의 이름으로, 名曰 寶相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명왈보상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하리라. 寶相如來. 2000명이 보상여래. 저 앞에는 500명이 보명여래. 했는데, 그 때도 참 어처구니없는 수기인데 이것은 더 어처구니없는 수기를 내리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모든 인간이 정말 평등하게 존귀한 존재이고 뭐 누구누구 들먹거릴 필요 없이 똑같이 아주 고귀한 부처인 사람. 사람이 부처라고 하는 그 사실을 여기서 이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壽命은 一劫(수명일겁)이요, 國土莊嚴(국토장엄)과 聲聞菩薩(성문보살)과 正法像法(정법상법)이 皆悉同等(개실동등)이니라.

도대체 누구하고 같단 말입니까? ‘서로 같다.’ 이런 뜻이지요.

‘똑같다. 2000명이 같을 것이다.’ 몇 년이라는 말도 없어요. 아무 의미 없어요. 몇 년이라는 것도 의미가 없고 나라 이름이 뭐라는 것도 사실은 의미가 없고요.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는 정말, 개개인이 지극히 고귀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본래인ㆍ궁극적 차원. 거기에 눈을 뜨라것입니다.

그것 외에 이것은 달리 해결할 길이 없어요. 풀 열쇠가 없어요.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해결할 길이 없어요. 그것 말고는요.

옛날에는 이런 것이 저도 납득이 안 됐어요. 이것이 도대체 뭔 소린가?

그랬는데 알고 보니 그렇게 쉬운 것을...

아란과 라후라. 근사하게 수기 주는 척 해놓고는 나중에는 2000명을 똑같이 한다.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우리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그런 가치를 이렇게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송은 생략하고요.

그 다음에 법사품. 아주 잘 넘어갑니다. 한 시간에 하려면 한 시간에 하고, 열 시간에 하려면 열 시간에 하는 것이지요.

2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是二千聲聞(시이천성문)今於我前住(금어아전주)

悉皆與授記(실개여수기)하대 未來當成佛(미래당성불)이라

所供養諸佛(소공양제불)如上說塵數(여상설진수)

護持其法藏(호지기법장)하고 後當成正覺(후당성정각)하며

各於十方國(각어시방국)悉同一名號(실동일명호)

俱時坐道場(구시좌도량)하야 以證無上慧(이증무상혜)

皆名爲寶相(개명위보상)이며 國土及弟子(국토급제자)

正法與像法(정법여상법)悉等無有異(실등무유이)

咸以諸神通(함이제신통)으로 度十方衆生(도시방중생)하며

名聞普周徧(명문보주변)하야 漸入於涅槃(점입어열반)하리라

爾時學無學二千人(이시학무학이천인)聞佛授記(문불수기)하고

歡喜踊躍(환희용약)하야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世尊慧燈明(세존혜등명)하시니 我聞授記音(아문수기음)하옵고

心歡喜充滿(심환희충만)하대 如甘露見灌(여감로견관)이니다

이것을 부산에서 스님들에게 1년 4개월 걸렸어요.

거기도 한 달에 세 시간씩 해가지고 1년 4개월. 그것도 빨리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제가 인터넷상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강의 한 것은 130회. 3ㆍ40분씩 해가지고 130회에 걸쳐서, 그것도 번역을 가지고 했는데요.

그 정도로 걸렸습니다. 130회 법화경. 또 일주일에 한 번씩 한 것은, 그것은 한 시간 반씩 했는데도 그것은 한문본을 가지고 했는데 한 120회정도한 그런 예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금 한정된 시간이다 보니까 이렇게 사실 건성건성 넘어가는 데는 건성건성 넘어가지만, 꼭 짚어야할 데는 중언부언 여러 번 반복하면서 짚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은 사실은 다 드러나것입니다. 그러나 이 게송 속에도 정말 다이아몬드와 같은 그런 좋은 가르침들이 많이 스며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공부해야할 내용입니다. 그렇게 아시고...

授學無學人記品 第九 終

법사품은 법화경 한 구절로 수기를 받다. 야~ 이제 이런 것까지 나옵니다. 법화경 한 구절로 그냥 수기 받는 겁니다.

뭐 500아라한ㆍ2000아라한은 그래도 부처님 앞에나 있었지, 이것은 법화경 한 구절로 수기 받는 겁니다. 보십시오 법화경이 이렇게 된 겁니다.

이렇게까지 명명백백하게 열 번ㆍ스무 번ㆍ100번 이렇게 반복해서 우리에게 인식시켜 주는데, 이것을 그렇게 우리가 간과해 버리고 다른데 가서 헤매면 안 되는 것이지요.

一 법화경 한구절로 수기를 받다 二 법화경 공양이 제일공양

三 법화경을 비방한 죄가 더 크다 四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五 제불의 비밀하고 요긴한 법장 六 법화경을 설하는 규칙

七 설법인을 위하여 八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이렇게 대강 짜여 있습니다. 법사라고 하는 것은 무슨 이렇게 여러 사람 앞에 앉아서 강의를 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 법화경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 안 읽어도 좋아요.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법사입니다.

그 다음에 읽는 사람도 법사이고 외우는 사람도 법사이고 설명하는 사람도 법사이고 사경하는 사람도 법사이고. 그래서 五種法師(오종법사). 그래요. 受持ㆍ讀ㆍ誦ㆍ解說ㆍ書寫(수지 독 송 해설 서사). 이렇게 오종법사를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냥 가지고만 다니세요. 가지고다니 보면 거치적거려서라도 찻간에서나 어디서나 한번 읽을 것 아닙니까?

짜투리 시간에 한 구절도 좋고요. 그것 중요합니다.

일단 가지고 다녀야 됩니다. ←受持. 수지한다고 하는 것을 마음속에다가 그것을 아로새기고 소화하고 그것이 자기 것이 된 것이라고 아주 차원 높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그 다음에 그리 되면 讀ㆍ誦이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리 되면요.

그냥 책을 가지고 다녀야 되는 겁니다.

제10 법사품(法師品)

一 법화경 한구절로 수기를 받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因藥王菩薩(인약왕보살)하사

告八萬大士(고팔만대사)하사대

藥王(약왕)아 汝見是大衆中(여견시대중중)에

無量諸天龍王(무량제천용왕)과 夜叉乾闥婆(야차건달바)와

阿脩羅迦樓羅(아수라가루라)와

緊那羅摩睺羅伽(긴나라마후라가)와 人與非人(인여비인)과

及比丘比丘尼(급비구비구니)와 優婆塞優婆夷(우바새우바이)의

求聲聞者(구성문자)와 求辟支佛者(구벽지불자)와

求佛道者(구불도자)와 如是等類(여시등류)가

咸於佛前(함어불전)에 聞妙法華經(문묘법화경)의

一偈一句(일게일구)하고 乃至一念隨喜者(내지일념수희자)는

我皆與授記(아개여수기)하대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佛告藥王(불고약왕)하사대 又如來滅度之後(우여래멸도지후)에

若有人(약유인)이 聞妙法華經(문묘법화경)을

乃至一偈一句(내지일게일구)하야 一念隨喜者(일념수희자)라도

我亦與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아역여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니라

자~ 한구절로 수기를 받다 아~ 세상에 이런 쉬운 일이 있습니다.

법화경 한구절로 부처는 겁니다. 법화경은 뭐라고요? 사람이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 사실이 법화경이다. 그럼 이 책은 뭐냐? 그러한 사실을 설명하는 설명서다. 이것 꼭 알아 됩니다. 금강경. 우리가 말하는 그 금강경은 금강경에 대한 설명서입니다. 그런 뜻입니다.

爾時世尊(이시세존)이, 그 때에 세존이

因藥王菩薩(인약왕보살)하사, 약왕보살로 인해서

告八萬大士(고팔만대사)하사대, 8만 대사에게하대, 大士도 보살이지요.

藥王(약왕)아, 약왕이여 汝見是大衆中(여견시대중중)에, 그대는 이 대중 가운데 無量諸天龍王(무량제천용왕)과ㆍ夜叉ㆍ乾闥婆(야차건달바)ㆍ阿脩羅ㆍ迦樓羅(아수라가루라)와ㆍ緊那羅ㆍ摩睺羅伽(긴나라마후라가)ㆍ人與非人(인여비인)과ㆍ及比丘ㆍ比丘尼(급비구비구니)와ㆍ優婆塞ㆍ優婆夷(우바새우바이)의

求聲聞者(구성문자)와, 성문 구하는 자와

求辟支佛者(구벽지불자)와, 벽지불 구하는 자와

求佛道者(구불도자)와, 불도 구하는 자와

如是等類(여시등류)가, 이와 같은 들을 보는가? 볼 見자, 汝見. 그대는 이러한 사람들을 보느냐? 咸於佛前(함어불전)에, 다 같이 부처님 앞에서

聞妙法華經(문묘법화경)의 一偈一句(일게일구)하고, 묘법화경의 일게나 일구를 듣고, -내 부처님 앞에서, 내 앞에서 이 말입니다.

乃至一念隨喜者(내지일념수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서 좋아하고 기뻐하면 말할 것도 없고, 한 순간만 따라서 기뻐하는 사람도, 乃至라는 말이 그런 말입니다. 전체는 말할 것도 없고 一念隨喜者. 일념수희자, 한 순간만 따라서 기뻐하는 자는 我皆與授記(아개여수기)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다 같이 수기를 주대,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그러니까 개인, 개인 불러서 수기를 주다, 주다... 사리불 줄 때는 아주 거창하게 격식 갖춰가지고, 별별 형식 다 갖췄지요? 차츰차츰 그 형식이 생략이 되고, 생략이 되고, 생략이 되고 하다가 나중에는 생략을 했다가 뺐다가, 생략을 했다가 뺐다가 이러다가는 나중에는 500명을 한꺼번에 보명여래 또 2000명을 한꺼번에 보상여래 이런 식으로 하다가 여기 와서는 뭐라고요?

한 구절 한 게송만 듣고, 아닙니다. 한 순간만, 계~속 하루 종일 졸다가 어쩌다가 한 구절 하나 ‘아 그거 괜찮은데? 그것 참 법화경내용 괜찮다.’ 라고 하는 이 생각 한번만 딱 하고, 나머지는 다 잊어버리고 다 졸아도 좋아요. 딴 생각해도 좋아요. 그런 사람도 내가 수기를 준다. 그리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마땅히 얻는다 라고 할 것이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뜻입니까? 이것이 人佛思想(인불사상). 사람은 본래로 부처라고 하는 이 사실입니다. 그것을 人佛思想이라고 그래요. 그 다음에 또,

또 한 번 들어보세요. 이것은 합니다.

佛告藥王(불고약왕)하사대, 부처님이 약왕에게 고하사대

又如來滅度之後(우여래멸도지후)에, 이 앞에는 現前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이 살아있을 때고요. 여기는 부처님이 열반한 뒤입니다.

滅度之後에 若有人(약유인)이, 만약에 어떤 사람이

聞妙法華經(문묘법화경)을, 법화경을 듣고

乃至一偈一句(내지일게일구)하야, 내지 한 게송 한 구절만 듣고도

一念隨喜者(일념수희자)라도, 한 순간 따라서 기뻐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我亦與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아역여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대한기록을 또한 주노라.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부처님 당시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 우리에게도 다 해당이 되는 겁니다. 아무리 딴 생각하고 번뇌 망상하고, 듣기 싫고 졸리고 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쩌다가 한 구절만 귀에 스쳐가면서 ‘그거 괜찮다. 천하에 성불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을...’

‘아~ 성불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라 본래 부처가 되어 있는 것을 가지고 그거 괜히 걱정했다.’ 이렇게 한 번만 생각해도 그는 이미 부처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이 보십시오. 이것이 거의 절정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이 대목을요.

나중에 그러면 저 뒤에 가면 -우리야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신심도 그런대로 있고 하니까 그렇다손 치지만, 세상에 나쁜 놈들도 많은데 그런 나쁜 놈들은 그럼 어떻게 하느냐? 나쁜 놈 데려 와봐라. 누가 제일 나쁜가?

제바달다 같은, 부처님 몸에 피를 내고, 부처님을 죽이려고 여러 번 시도 했던 그런 나쁜 놈도 부처입니까? 성불할 수 있습니까? 거기에 대한 답이 바로 제바달다품입니다. 뒤에 제바달다품이 나오거든요. 그럼 축생은 어떠냐?

제바달다품에 또 용녀. 8세 용녀가 성불하는 것이 있어요.

용녀라고 해도 좋아요. 여덟 살 먹은 소녀라고 해도 좋고요.

그 다음에 용이라고, 축생이라고 해도 좋고요. 여자라고 해도 좋고요.

다 성불입니다. 그것 아무 관계없는 겁니다. 그런 이야기까지 제바달다품에 나옵니다. 참~ 이 법화경이 대단한 것이지요. 그 다음에

법화경 공양이 제일공양이다 그랬네요. 그야 당연한 것이지요.

二 법화경 공양이 제일공양

若復有人(약부유인)이 受持讀誦(수지독송)하며

解說書寫妙法華經(해설서사묘법화경)하대

乃至一偈(내지일게)하며 於此經卷(어차경권)에

敬視如佛(경시여불)하고

種種供養華香瓔珞(종종공양화향영락)이며

抹香塗香燒香(말향도향소향)이며 繒蓋幢幡(증개당번)이며

衣服伎樂(의복기악)하고 乃至合掌恭敬(내지합장공경)하면

藥王當知(약왕당지)하라 是諸人等(시제인등)은

已曾供養十萬億佛(이증공양십만억불)하고 於諸佛所(어제불소)에

成就大願(성취대원)하대 愍衆生故(민중생고)로

生此人間(생차인간)이니라

藥王(약왕)아 若有人(약유인)이 問何等衆生(문하등중생)이

於未來世(어미래세)에 當得作佛(당득작불)고하면

應示是諸人等(응시시제인등)이 於未來世(어미래세)에

必得作佛(필득작불)이니라

何以故(하이고)오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여인)이

於法華經(어법화경)에 乃至一句(내지일구)를

受持讀誦(수지독송)하고 解說書寫(해설서사)하며

種種供養經卷(종종공양경권)을 華香瓔珞(화향영락)과

抹香塗香燒香(말향도향소향)과 繒蓋幢幡(증개당번)과

衣服伎樂(의복기악)하고 合掌恭敬(합장공경)하면 是人(시인)은

一切世間(일체세간)의 所應瞻奉(소응첨봉)이라

應以如來供養(응이여래공양)으로 而供養之(이공양지)니

當知此人(당지차인)은 是大菩薩(시대보살)이라

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성취아뇩다라삼먁삼보리)언만은

哀愍衆生(애민중생)하야 願生此間(원생차간)하야

廣演分別妙法華經(광연분별묘법화경)이온

何況盡能受持(하황진능수지)하고 種種供養者(종종공양자)리요

藥王當知(약왕당지)하라 是人(시인)은

自捨淸淨業報(자사청정업보)하고 於我滅度後(어아멸도후)에

愍衆生故(민중생고)로 生於惡世(생어악세)하야

廣演此經(광연차경)이니라

若是善男子善女人(약시선남자선여인)이 我滅度後(아멸도후)에

能竊爲一人(능절위일인)하야 說法華經(설법화경)하대

乃至一句(내지일구)하면 當知是人(당지시인)은

則如來使(즉여래사)라 如來所遣(여래소견)으로

行如來事(행여래사)어든 何況於大衆中(하황어대중중)에

廣爲人說(광위인설)이리요

若復有人(약부유인)이 受持讀誦(수지독송)하며 解說書寫妙法華經(해설서사묘법화경)하대, 受持, 동그라미하고ㆍ讀, 동그라미하고ㆍ誦, 동그라미하고ㆍ解說, 동그라미하고ㆍ書寫, 동그라미. 묘법연화경을 수지하고 독하고 송하며 해설하고 서사하대, 乃至一偈(내지일게)하며, 내지 한 게송. 뭐 길게 많이 할 것 없어요. 내지 한 게송만 하며, 於此經卷(어차경권)에 敬視如佛(경시여불)이라. 공경하게 바라보기를 부처님 보듯이 하고, 種種供養(종종공양). 가지가지로 華香ㆍ瓔珞(화향영락)이며,ㆍ抹香ㆍ塗香ㆍ燒香(말향도향소향)ㆍ繒蓋ㆍ幢幡(증개당번)이며ㆍ衣服ㆍ伎樂(의복기악)으로 공양하고,

乃至合掌恭敬(내지합장공경)할 것 같으면 하면,

藥王當知(약왕당지)하라. 약왕이여, 마땅히 알아라.

是諸人等(시제인등)은, 이 모든 사람들은

已曾供養十萬億佛(이증공양십만억불)하고, 이미 10만억 부처님께 일찍이 공양하고, 於諸佛所(어제불소)에서,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成就大願(성취대원)하대, 대 원을 성취하대,

愍衆生故(민중생고)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긴 까닭에,

生此人間(생차인간)이니라. 이 인간에 태어났다.

藥王(약왕)아 若有人(약유인)이, 만약에 어떤 사람이

問何等衆生(문하등중생)이, 묻기를, 어떤 중생이

於未來世(어미래세)에 當得作佛(당득작불)고하면, 마땅히 미래세에 부처를 이룰까? 미래 세상에 마땅히 누가 어떤 사람이 부처가 되느냐? 라고 한다면, 應示是諸人等(응시시제인등)이, 응당히 보여주기를, 이 모든 사람이

於未來世(어미래세)에 必得作佛(필득작불)이라. 반드시 부처를 지을 것이다.

何以故(하이고)오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여인)이, 약 선남자 선여인이 於法華經(어법화경)에 乃至一句(내지일구)를, 이 법화경에 내지 한 구절만이라도 受持ㆍ讀ㆍ誦ㆍ解說ㆍ書寫하며, 種種으로 供養經卷(종종공양경권). 경권에 공양하기를, 華香ㆍ瓔珞(화향영락)ㆍ抹香ㆍ塗香ㆍ燒香(말향도향소향)ㆍ繒蓋ㆍ幢幡(증개당번)과ㆍ衣服ㆍ伎樂(의복기악)하고,

合掌恭敬(합장공경)할 것 같으면 是人(시인)은, 이 사람은

一切世間(일체세간)의 所應瞻奉(소응첨봉)이라. 일체세간이 응당히 瞻奉. 우러러 바라볼 바라. 應以如來供養(응이여래공양)으로, 응당히 여래공양으로써 而供養之(이공양지)니, 그를 공양한다. 부처님께 올릴 것을 법화행자, 법화수행자. 五種法師에게 공양해야한다 이 말입니다.

무슨 불상에 올릴 것이 뭐 있어요? 살아있는 법화행자에게 공양 올려야지요.

當知此人(당지차인)은 是大菩薩(시대보살)이라.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大菩薩이라. 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성취아뇩다라삼먁삼보리)언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했건만, 哀愍衆生(애민중생)하야,

중생들을 哀愍히 여기사 願生此間(원생차간)하야, 이 세상에 願生했다.

願力受生(원력수생)했이 말입니다. 그래서 廣演分別妙法華經(광연분별묘법화경)이야. 묘법화경을 널리 연설하고 분별을 하거든, 何況盡能受持(하황진능수지)하고, 어찌 하물며 다 능히 受持하고 種種으로 供養者(종종공양자)리요. 공양하는 사람이겠는가? 참, 대단하지요? 법화경 정말 멀미나게 생겼어요.

藥王當知(약왕당지)하라. 약왕아 마땅히 알아라.

是人(시인)은, 이 사람은 自捨淸淨業報(자사청정업보)하고, 스스로 淸淨.

훌륭한 업보를 버려버리고, -내가 아주 호의호식하고 잘 살 수 있겠지만,

於我滅度後(어아멸도후)에, 내가 열반에 든 뒤에

愍衆生故(민중생고)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긴 까닭에

生於惡世(생어악세)하야, 惡世에, 아주 五濁惡世(오탁악세)에 태어나가지고서 廣演此經(광연차경)이니라. 널리 이 경전을 연설하느니라.

어떻게 생각해보면 제가 이 사람 같아요. 허허허 좀 죄송하지만...

淸淨業報를 버리고 정말 편안하게 살고 호의호식하면서 살 수 있을 텐데, 그래도 눈을 좀 열어주려고, 정법불교를 좀 선양하기위해서 惡世에 태어나가지고서 이 경전을 연설한다.

若是善男子善女人(약시선남자선여인)이, 만약에 선남자 선여인이

我滅度後(아멸도후)에, 내가 열반한 뒤에,

能竊爲一人(능절위일인)하야, (내가 죽은 뒤에), 능히 가만히 한 사람을 위해서, 대중들을 모아 놓고가 아니고, 딱 한 사람을 위해서 說法華經(설법화경)하대, 법화경을 설한이 말입니다.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많이도 아니 해요. 乃至一句(내지일구)하면, 일구만 다 이겁니다.

그렇게만 해도 當知是人(당지시인)은,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則如來使(즉여래사)라. 如來使다라. 하~~ 부처님의 심부름꾼입니다.

한 사람만 딱 앉혀놓고 법화경을 설하는데 한구절만 설하더라도 그것은 부처님의 심부름꾼다.

아~~ 부처님의 심부름꾼. 얼마나 영광스런 소임입니까?

세상에 그런 훌륭한 소임이 어디 있어요? 시시한 나라의 저~기 유엔대사만 되어도 야단법석인데 유엔대사 그까짓 것 뭡니까? 아 부처님대사입니다. 부처님의 사자이고, 부처님의 심부름꾼인데요 뭐... 정말 영광스런 일 아니겠습니까? 如來所遣(여래소견)으로 行如來事(행여래사)여.

부처님께서 보내요. 보내가지고 부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여래가 보냈어요. 그래서 여래가 보냈기 때문에 여래일을 하는 내가 하는 것이지요. 況於大衆中(하황어대중중)에 廣爲人說(광위인설)이리요.

어찌 하물며 대중 가운데서 여러 사람을 위해서 능히 설법 하는 사람이겠는가?

아이구 법화경 참 대단하네요. 이 내용을 우리가 깊이 알면 뭐 이것이 법화경 안에서 이야기하니까 자화자찬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도 얼마든지 남습니다. 남고, 오히려 훨씬 부족하지요. 너무 법화경 안에서 법화경을 그렇게 높이 칭송했다. 절대 이렇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

법화경을 비방한 죄가 더 크다 이래 해놨어요.

三 법화경을 비방한 죄가 더 크다

藥王(약왕)아 若有惡人(약유악인)이 以不善心(이불선심)으로

於一劫中(어일겁중)에 現於佛前(현어불전)에

常毁罵佛(상훼매불)이라도 其罪尙輕(기죄상경)이어니와

若人(약인)이 以一惡言(이일악언)으로

毁訾在家出家(훼자재가출가)의 讀誦法華經者(독송법화경자)면

其罪甚重(기죄심중)이니라 藥王(약왕)아

其有讀誦法華經者(기유독송법화경자)는 當知是人(당지시인)은

以佛莊嚴(이불장엄)으로 而自莊嚴(이자장엄)하고

則爲如來肩所荷擔(즉위여래견소하담)이며 其所至方(기소지방)에

應隨向禮(응수향례)하야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恭敬供養(공경공양)하며 尊重讚歎(존중찬탄)하대

華香瓔珞(화향영락)과 抹香塗香燒香(말향도향소향)과

繒蓋幢幡(증개당번)과 衣服肴饌(의복효찬)이며

作諸伎樂(작제기악)하야 人中上供(인중상공)으로

而供養之(이공양지)하며 應持天寶(응지천보)하야

而以散之(이이산지)하고 天上寶聚(천상보취)를

應以奉獻(응이봉헌)이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是人歡喜說法(시인환희설법)하면 須臾聞之(수유문지)라도

卽得究竟(즉득구경)에

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아뇩다라삼먁삼보리고)니라

藥王(약왕)아 若有惡人(약유악인)이, 만약에 어떤 사람이, 若有惡人이, 악한 사람이 以不善心(이불선심)으로 於一劫中(어일겁중)에, 일겁 가운데

現於佛前(현어불전)에, 불전에 나타나서, 現於佛前에, 지금 불전에서, 부처님 앞에서 常毁罵佛(상훼매불). 항상 부처님을 헐뜯고 욕하고 꾸짖고,

하~~ 뭐라고 그냥 있는 욕 없는 욕 부처님을 다 욕 한다 이 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其罪尙輕(기죄상경). 그 죄는 오히려 가볍다.

있는 욕 없는 욕 부처님을 앞에 놓고 다 욕 하더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볍거니와,

若人(약인)이, 만약에 어떤 사람이 以一惡言(이일악언)으로, 하나의 악언으로, 한 惡言. 악한 말로서 毁訾在家出家(훼자재가출가). 재가사람이거나 출가한 사람讀誦法華經者(독송법화경자)면, 법화경을 讀ㆍ誦. 읽고 외우는 사람을 毁訾. 헐뜯고 욕을 할 것 같으면 其罪甚重(기죄심중)이니라. 그 죄가 甚重하다. 훨씬 더 무겁다 이 말입니다. 부처님 욕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이것이지요. 법화경 공부하는 사람ㆍ법화수행자.

법화수행자를 보고 만약에 헐뜯고 욕하면 그 죄가 더 무겁다. 것은 진리를 등진 사람이기 때문에요. 부처님은 그래봐야, 어떻게 보면 부처님은 한 개인입니다. 그렇지만 법화경은 진리이기 때문에...

만인에게 보편해있는 진리이기 때문에...

藥王(약왕)아 其有讀誦法華經者(기유독송법화경자)는, 그 어떤 이가 법화경을 讀하고 誦하는 자는 當知是人(당지시인)은,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以佛莊嚴(이불장엄)으로 而自莊嚴(이자장엄)이야. 아~~ 좋다 좋은 말입니다. 부처님의 장엄으로서 스스로 장엄한 사람입니다. 그 뭐 화장하고 무슨 꾸미고 수술하고 할 것 없습니다. 그저 법화경만 열심히 공부하면 그 사람은 곧 부처님 장엄으로서 자신을 장엄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則爲如來肩所荷擔(즉위여래견소하담)이며, 곧 여래가 당신의 어깨로 무등 태워줘요. 짊어지고 다닌다 이 겁입니다.

其所至方(기소지방)에, 그가 이르는 곳에 應隨向禮(응수향례)라. 응당히 따라서 향하여 예배해서 一心으로 合掌(일심합장)하고 恭敬ㆍ供養(공경공양)하고 尊重ㆍ讚歎(존중찬탄)하대, 華香ㆍ瓔珞(화향영락)과 ㆍ抹香ㆍ塗香ㆍ燒香(말향도향소향)과ㆍ繒蓋ㆍ幢幡(증개당번)과ㆍ衣服ㆍ肴饌(의복효찬)이며 作諸伎樂(작제기악)하야, 여러 가지 풍류를 지어서, 악기를 연주해서

人中上供(인중상공)으로, 이 세상 사람들이 공양하는 것 중에서 최상의 上供으로서 而供養之(이공양지)하며, 그에게 공양하며, 應持天寶(응지천보)하야, 응당히 하늘의 보배, 최고급 명품만 가지고 그 사람에게 흩어서, 그냥 한개 두 개 주는 것이 아니라 而以散之(이이산지). 무더기로 흩어놓는 것이지요.

天上寶聚(천상보취)를 應以奉獻(응이봉헌)이야, 최고 명품의 보배무더기를 가지고 응당히 奉獻. 받들어 올릴지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是人歡喜說法(시인환희설법)하면, 이 사람이 歡喜說法할 것 같으면

須臾聞之(수유문지)라도, 잠간 동안만 들을지라도 卽得究竟(즉득구경)에,

곧 구경에 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아뇩다라삼먁삼보리고)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아 참 대단합니다.

이래도 그래 법화경공부 아니할 겁니까? 이제 다른 것 다 때려치우고 법화수행자 돼 됩니다. 법화수행자ㆍ법화행자가 돼 됩니다. 法 華 行 者.

아, 할 만하게 되었잖아요. 그리고 이론이 분명하고요. 이치가 분명해요.

우리가 근래에 불교교양대학이니 하는 것이 아주 많지요?

그래갖고 시험도 처서 포교사도 만들어 내고 그러는데, 보면 교재를 불교입문이다ㆍ기초교리다ㆍ불교학개론이다 등등 근세에 학자들이 만들어놓은 그런 교재를 가지고 교과서로 쓰고 있다고요. 그것 참, 저는 마땅치 않다고 여기는 것이, 이렇게 부처님이 만들어 놓은 교재가 있어요. 부처님이 만들어 놓은 교재가... 하다못해 조사스님들이 만들어 놓은 교재가 있어요.

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하면 신앙적으로도 신심이 우러나고, 불교학개론 공부해 보세요. 무슨 신심이 나나요? 불교입문서 뭐라고 정리해놓은 것.

무슨 5위 75법이 어떻고ㆍ5위 100법이 어떻고ㆍ상과 법문이 어떻고, 그런 것 이론적으로 설명해놓은 것이 도대체 무슨 신심이 납니까? 안 나요.

신심이 안 나요.

그것을 억지로, 억지로 주입시켜가지고 그것을 또 시험이라고 치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훌륭한 교과서. 부처님이 만들어 놓은 교과서를 버리고,

요즘 그 새카만 번뇌로 찌들어 있는 그런 중생들이 만들어 놓은 교과서.

무슨 불교학개론이니 불교입문서니 기초교리니. 이런 교재를 가지고 교재로 쓰고 있다니까요. 참 아까워 죽겠어요. 시간이 아까워요.

안 그렇습니까? 그냥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부처님이 만들어 놓은 교재를 한 장을 공부 하더라도, 부처님이 만들어 놓은 이 교재를 가지고 공부해야지요. 엉뚱한 짓 참 많이 해요. 정말 그런 것 한 번... 이 시간에 이런 말씀을 들은 분들은 각자 사찰에서 교재를 전부 바꾸세요. 뭐 천수경도 좋고ㆍ반야심경도 좋고ㆍ금강경도 좋고ㆍ법화경도 좋고ㆍ육조단경도 좋고ㆍ얼마든지 전통교재. 그것 가지고 공부하면 그 속에 불교교리 다 있고ㆍ법수 다 나오고ㆍ행상 다 나오고ㆍ무슨 소승교리ㆍ대승교리 다 나오고ㆍ그걸 가지고 부연해서 설명하기로 하면 그 속에 다 있는 것이지요.

그래 그런 것들도 점검을 해봐야할 그런 문제입니다.

그 다음에 게송으로 거듭 설하는 것은 생략하겠습니다.

四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 법화경을 수지한 공덕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若欲住佛道(약욕주불도)하야 成就自然智(성취자연지)인댄

常當勤供養(상당근공양) 受持法華者(수지법화자)니라

其有欲疾得(기유욕질득) 一切種智慧(일체종지혜)인댄

當受持是經(당수지시경)하고 幷供養持者(병공양지자)니라

若有能受持(약유능수지) 妙法華經者(묘법화경자)

當知佛所使(당지불소사)愍念諸衆生(민념제중생)이니라

諸有能受持(제유능수지) 妙法華經者(묘법화경자)

捨於淸淨土(사어청정토)하고 愍衆故生此(민중고생차)

當知如是人(당지여시인)自在所欲生(자재소욕생)하야

能於此惡世(능어차악세)廣說無上法(광설무상법)하며

應以天華香(응이천화향)及天寶衣服(급천보의복)

天上妙寶聚(천상묘보취)供養說法者(공양설법자)니라

吾滅後惡世(오멸후악세)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

當合掌禮敬(당합장예경)하대 如供養世尊(여공양세존)하며

上饌衆甘美(상찬중감미)及種種衣服(급종종의복)으로

供養是佛子(공양시불자)하야 冀得須臾聞(기득수유문)하며

若能於後世(약능어후세)受持是經者(수지시경자)

我遣在人中(아견재인중)하야 行於如來事(행어여래사)니라

2 법화경을 비방한 죄가 더 크다

若於一劫中(약어일겁중)常懷不善心(상회불선심)하야

作色而罵佛(작색이매불)하면 獲無量重罪(획무량중죄)하대

其有讀誦持(기유독송지) 法華經者(법화경자)

須臾加惡言(수유가악언)하면 其罪復過彼(기죄부과피)니라

有人求佛道(유인구불도)하야 而於一劫中(이어일겁중)

合掌在我前(합장재아전)하야 以無數偈讚(이무수게찬)하고

由是讚佛故(유시찬불고)得無量功德(득무량공덕)하니

歎美持經者(탄미지경자)其福復過彼(기복부과피)니라

於八十億劫(어팔십억겁)以最妙色聲(이최묘색성)

及與香味觸(급여향미촉)으로 供養持經者(공양지경자)하고

如是供養已(여시공양이)若得須臾聞(약득수유문)하면

則應自欣慶(즉응자흔경) 我今獲大利(아금획대리)니라

藥王今告汝(약왕금고여)하노니 我所說諸經(아소설제경)인

而於此經中(이어차경중)에 法華最第一(법화최제일)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