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찾아가는산

남한산성 산행20231122홀

應觀 2023. 11. 22. 19:39

11월22일 수요일  흐림
산성역-서문-마천역

산성역에서 남문까지는 약3km인데 아마도 중간에서 롯데 타워방향으로 사진 촬영

남문 또는 지화문이라고 함
오랜만에 남한산에 오르니 다소 생소함을 느낌

내 몸이 떨어져서 어데로 가나
지나온 긴 여름이 아쉬웁지만
바람이 나를 몰고 멀리 가며는
가지에 맺은 정이 식어만 가네

마른잎 굴러 바람에 흩날릴때 
생각나는 그 사람 오늘도 기다리네
만추의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일들이 낙엽처럼 쌓인다

남한산성에 오를 때 마다 부끄러운 역사의 현장이란 생각이든다
 


3번 무릎 꿇고 9번 머리를 조아리는 예법이라는 뜻.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라고도 칭해진다. 무릎 1번 꿇을 때마다 3번 조아려서 총 9번을
삼전도에서 숭덕제에게 절하면서 머리를 바닥에 마구 찧어 이마에서 피가 흘렀다거나, 인조가 머리를 찧는 소리가 단 위의 청 태종에게 제대로 들릴 때까지 절을 계속했다고 하는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60만 명이 끌려가다
1636년 12월에 조선을 침략해 1637년 2월에 돌아가기까지, 청군은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저항하지 않는 민간인을 죽이고, 집을 불태우며, 노략질을 일삼았다. 병자년 겨울은 유독 추위가 심해 약탈당한 사람들은 얼어 죽었다. 이와 같은 만행은 황제의 지시였다. 본격적인 명나라 공략에 앞서 조선을 완벽하게 굴복시키고, 무엇보다 자신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에 본때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청 태종은 승리한 뒤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강화도를 함락하고 남한산성을 완전히 고립시킨 당시, 전 군대에 포로를 50만 이상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대규모 인질을 잡아두면 조선이 복수를 할 수 없어 명나라와의 전쟁을 안심하고 치룰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치욕의 현장 당시를 상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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