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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전거 여행기 (21) / Okinawa 수도 Naha

應觀 2014. 1. 3. 19:18

일본 자전거 여행기 (21)  /  Okinawa 수도 Naha

     

 여행지도

 

박일선의 세계 배낭여행기(http://cafe.daum.net/elsonpark/)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Naha, Okinawa, Hotel Maruki

 

(오늘의 경비 US$83: 숙박료 5,250, 식품 350, 780, 과일 450, 입장료 800, 400, 환율 US$1= 97 yen)

 

 오늘은 Naha 시내 볼거리 구경을 했다. 한국의 명동 거리에 해당하는 Kokusai-dori 거리 (國際), Okinawa 현립 박물관, Shuri-jo 성, Shikina-en 정원 구경을 했다. 마지막으로 Tsuboya-Yachimun-dori 도자기 지역 구경을 하려고 찾아 나섰는데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다가 힘들게 Kokusai-dori 길을 찾아서 숙소로 돌아왔다.

 

 Okinawa는 한때 류구왕국으로 한국과 비슷하게 중국과 조공관계에 있었던 독립국가였다. 작은 나라지만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중국, 일본, 필리핀,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활발하게 해상교역을 했던 나라다. 그러다가 17세기 초 일본 Satsuma 번의 (Kagoshima 지역의) 침략을 받고 Satsuma 번의 지배를 받았지만 외형적으로는 독립국가 행세를 하다가 1870년대에 일본에 편입되어 Okinawa 현이 되었다. 이제는 Okinawa 고유의 언어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거의 일본에 동화되어 버렸다.

 

Okinawa를 생각하면 제주도를 생각하게 된다. 오랜 옛날에는 제주도도 Okinawa 같이 고유의 문화와 고유를 가진 독립국이었다. 그러다가 고려 초기에 고려에 편입되었고 Okinawa 같이 제주도의 고유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오늘 아침 9시에 숙소를 나와서 우선 Kokusai-dori에 있는 여행안내소로 찾아갔다. 직원이 영어를 못했지만 Naha와 Okinawa 섬 지도를 얻고 오늘 Naha 시내의 갈 곳과 내일 Okinawa 섬 남쪽 끝에 있는 2차 대전 볼거리 갈 곳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얻었다. Lonely Planet에 나온 정보만 가지고도 찾아다닐 수 있지만 여행 안내소에서 큰 지도를 얻어서 가는 길을 노란색 굵은 펜으로 표시를 한 다음에 찾아다니니 훨씬 편했다.

 

 오늘 간 박물관은 70세 이상이면 입장료를 안 받는다. 다른 곳도 그러면 좋을 텐데 안 그렇다. 이번 여행  중에 나이 때문에 입장료가 무료인 곳은 오늘 박물관이 처음이다.

 

 Shuri-jo 성을 찾아가는데 애를 먹었다. Naha 시내 북쪽 제법 높은 언덕에 있었는데 경사가 심해서 거의 2km를 자전거를 끌면서 걸어서 올라갔다. Shuri-jo 성벽은 제법 높았다. 그러나 17세기 초 Tokugawa 정부의 명령을 받고 침공해온 Satsuma 군에게 힘없게 정복당했다.

 

 오늘 사진을 찍으려보니 어제 사진을 카메라에서 갤럭시로 옮기느라고 SD 카드를 뺏는데 다시 끼우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오늘 찍은 사진은 카메라 내장 메모리를 사용해서 사진 크기를 최소로 하고 찍었는데도 용량이 적어서 충분히 찍질 못했다. 그리고 카메라 내장 메모리에서 갤럭시로 사진을 옮기는데 필요한 케이블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사진을 갤럭시로 옮기지도 못했다. 귀국해서 케이블을 찾아서 옮길 수밖에 없다.

 

 내일은 버스 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타고 2차 대전 격전지 구경을 다녀올 것이다. 여행안내소 직원들은 지도에 내가 가려는 곳 표시는 잘 해주는데 거리를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을 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동차로 몇 분이나 몇 시간 걸리는 것은 알지만 몇 km인지는 모른다. 오늘도 내일 갈 곳이 자전거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인가 알고 싶어서 물어보았더니 전혀 대답을 못했다. 그래서 버스로 다녀올 생각이다.

 

숙소는 Naha 시내 호텔들이 많은 거리에 있어서 편리하다

 

Naha의 명동 거리인 Kokusai-dori 거리 (國際) 입구

 

Kokusai-dori 거리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기념품 상점들이 많다

 

관광 안내소에는 영어를 하는 직원은 없었지만 열심히 도와주었다

 

일본에는 어디에 가나 빠찡고와 마작 사인을 쉽게 볼 수 있다

 

현립 박물관 건물은 초현대식 디자인 건물이다

 

내부도 초현대식이다

 

Okinawa 전통 악기

 

한국의 무당 같은 사람

 

여자 전통 복장

 

남자 전통 복장

 

옛날 류구왕국의 왕성이었던 Shuri-jo 성 입구

 

Shuri-jo 성 올라가는 길

 

Shuri-jo 성 내성 입구

정전 입구에 있는 성스러운 곳인데 우물이었던가 잘 생각이 안 난다

 

궁전 정전

 

전통 복장을 한 가이드가 관광객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궁전 내부 마당

 

정전 안에 있는 왕좌

 

Shikina-en 정원

 

류구 왕의 별장 건물

 

많이 부서진 듯한 돌다리

 

정원 전경

 

아담한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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