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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행기 (4) - Esfahan, Sahel Hotel

應觀 2013. 7. 28. 17:54

이란 여행기 (4) - Esfahan, Sahel Hotel


이란 여행지도

박일선의 세계 배낭여행기(http://cafe.daum.net/elsonpark/)

2006년 6월 30일, 금요일, Esfahan, Sahel Hotel

(오늘의 경비 US$19: 숙박료 100,000, 택시 10,000, 버스 18,000, 점심 6,000, 차 5,000, 저녁 20,000, 인터넷 10,000, 환율 US$1=9,000 Iranian rial)

이란 사람들은 1966년 미국 유타 주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내가 다니던 대학에 100여명의 이란 학생들이 유학을 하고 있었다. 20여명의 우리 한국 학생들과는 달리 이란 학생들은 부자 학생들과 가난한 학생들로 갈려져 있었다. 부자 학생들은 공부는 별로 안 하고 학교 소위 “Smoking Room"이란 곳에서 잡담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Smoking Room은 내가 다니던 대학 학생들은 거의 담배를 안 피우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외국 학생들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 놓은 흡연실이었다. 부자 이란 학생들은 당시 한국 학생들은 엄두도 못 낼 새 차를 사서 몰고 다니고 있었다. 대학이 있는 Logan이란 소도시에서는 이들이 주요 고객이라 특별 대접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반면에 가난한 이란 학생들은 우리처럼 공부만 하면서 부자 학생들 근처에는 가지도 않는 것 같았다. 가난한 학생들은 주로 이과 공부를 하고 부자 학생들은 주로 문과 공부를 했다.

당시 아주 예쁘게 생긴 이란 여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 이란 남학생들은 이 여학생을 공주처럼 보호를 하고 다녔다. 가끔 교정에서 보면 어찌나 예쁘게 생겼는지 서양 동화에 나오는 공주같이 보였다. 매년 봄에 열리는 국제학생 축제 때 국제학생 여왕을 뽑는 행사가 있었다. 한국 유학생 중에도 이화여대의 메이퀸을 했다는 여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 국제학생 퀸 대회에 나갔다가 이 예쁜이 이란 여학생에게 져서 애석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학교 성적을 고려했더라면 우리 나라 여학생이 됐을 텐데. 이 이란 여학생은 지금 60대 할머니가 되어서 이란에 살고 있다면 외출할 때는 검은 베일을 쓰고 다닐 것이다.

숙소 매니저 도움으로 쉽게 Esfahan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해주고 버스를 타는 곳도 교외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 아니고 시내에 있는 버스회사 매표소라고 알려주면서 택시를 태워 주었다. 아침 10시 출발했는데 Esfahan까지 아주 편하게 갔다. 에어컨이 시원스럽게 나와서 밖은 35도인데 버스 안은 18도였다. 너무나 더우니 밖에서 구경 다니는 것 보다 버스 안에서 밖을 내다보면서 구경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옆자리에 앉은 부부가 먹을 것을 나눠주었다. 아침을 못 먹었는데 덕분에 잘 먹었다.

어제 밤에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한참 동안 고생을 했다. 어제 점심 때 공짜 점심을 양이 많은 데도 다 먹고 저녁때는 점심 때 사 가지고 들어온 컵케이크 10개를 다 먹었더니 체한 것이었다. 체한 데 먹는 약도 없어서 그냥 고생을 하다가 배 아픈 것이 멎어서 잠에 들었는데 그때가 아마 새벽 3시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절대 과식하지 말아야겠다. 체 한데 먹는 약도 사 놓아야겠다.

어제 저녁 때 마실 물을 얻으러 호텔 리셉션에 내려갔을 때 손님 같이 보이는 이란 남자 한 사람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하더니 공중전화로 급하게 어디다 전화를 걸면서 나에게 오라고 손짓을 해서 갔더니 수화기를 주면서 얘기를 하란다. 무슨 일인가 해서 수화기를 받아서 “헬로” 했더니 나에게 수화기를 건네 준 사람의 아들이라고 영어로 대답한다. 그 사이에 아버지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는 아들과 10여분 동안 영어로 통화를 했다. 아들은 18세인데 내일이 대학입시 시험을 치는 날이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할 예정이라는 등 나와 영어회화 연습을 하기 위해서 얘기를 하는 것이라 한다. 학교에서는 영어회화는 배울 길이 없어서 기회가 있을 적마다 이렇게 외국 여행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한다. 영어가 제법 유창했는데 그런 식으로 배운 것이라면 대단하다. 그리고 부자의 노력이 가상하다.

Esfahan 버스정거장에 도착하여 버스정거장을 나오기 전에 다음 목적지인 Ahvaz 버스표를 미리 사놨다. 원래 Esfahan에서 3일 밤을 잘 생각이었는데 이틀 밤만 자고 7월 2일 밤 버스로 Ahvaz로 갈 생각이다. 이틀이면 Esfahan을 충분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버스정거장 앞길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내가 묵으려는 Sahel Hotel까지 갔다. 시내버스에 올라서 이 버스를 타면 Sahel Hotel에 갈 수 있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승객들이 나에게 자리를 내주고 정말 이 버스가 Sahel Hotel 근처에 서는지 서로 물으면서 확인을 한다. 그리고 한 승객은 나에게 버스표 한 장을 주면서 버스표는 버스 안에서는 살 수 없다고 한다. 돈을 주려 했더니 안 받는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내리면서 승객이 준 버스표를 냈더니 이번에는 운전사가 안 받는다.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 바로 앞에 내가 찾는 Sahel Hotel이 있었다. 나를 내리고 떠나는 버스에 고맙다고 손을 흔들었더니 버스 안에서 승객 서너 명이 손을 흔들면서 답례를 하는 것이 보인다. 친절한 사람들이다.

모든 것이 잘 되는가 싶었는데 호텔에 들어가서 문제가 생겼다. 호텔 매니저가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한다. 못하는 것인지 안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이란 사람인 듯이 유창한 이란어로 떠든다. 방이 있느냐고 하는 내 질문에 (물론 영어로) 이란어로 대답을 하는데 방이 있다는 얘기인지 없다는 얘기인지 알도리가 없다. 나를 이해시키려는 의도는 전혀 안 보이고 내가 다른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표정이다. 다시 한 번 방이 있느냐고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했다. 호텔 손님인지 호텔 매니저의 친구인지 매니저 옆에 있던 젊은이 두 명이 역시 알아들을 수 없는 이란말로 나를 놀리듯이 자기네들끼리 웃으면서 지껄인다. 기분이 매우 상한다. 아직까지 어느 나라에서고 이런 적은 없었는데 못된 호텔 매니저다. 내가 포기하고 나갈 생각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호텔 심부름꾼을 불러서 방 열쇠 하나를 주면서 따라 가보란다. 방이 없다는 줄 알았더니 있는 모양이다. 따라가 보니 욕실이 딸리지 않은 조그만 방을 보여준다. 아주 적지만 밝고 에어컨도 잘 나오고 밝고 세면대도 있고 TV도 있고 묵을 만하다.

매니저에게 돌아와서 들겠다고 했더니 숙박계를 쓰는데 도대체 적지를 못한다. 어떻게 이런 친구가 매니저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아르바이트하는 친구인지도 모른다. 할 수 없이 내가 적겠다고 하고 숙박계를 뺏어서 순식간에 적어서 주었다. 숙박료 때문에 또 시비가 붙었다. 숙박료가 얼마냐고 물어보니 계산기에다가 10,000 이라고 처넣어서 보여준다. 10,000 toman, 즉 100,000 리알이라는 뜻이다. 확인하기 위해서 종이쪽지에 10,000 toman이라고 적고 보여주면서 이 금액이 맞느냐고 물었더니 맞는단다. 그런데 숙박료를 내는데 11,000 toman을 요구한다. 나는 종이쪽지를 보이며 10,000 toman이라고 해놓고 왜 11,000 toman을 내라고 하느냐고 하니 무조건 11,000 toman을 내란다. 참 한심한 친구다. 나중에 너의 상사하고 얘기할 테니 지금은 10,000 toman밖에 못 주겠다고 하고 10,000 toman을 던져주고 방으로 돌아왔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볼 것이다. 아주 김새는 친구다.

저녁때 근처에 있는 강가로 나가니 주말이라 (회교에서는 금요일이 주말이다) 강가 잔디밭이 인산인해다. 다리 가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저녁으로 맛없는 이란 음식 케밥을 먹고 인터넷을 좀 하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미국 딸로부터 이메일이 왔는데 나와 함께 터키 여행을 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작은 아들로부터 내가 아프가니스탄 비자를 받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프가니스탄이 위험하다며 절대 가지 말라고 야단이다. 나도 정말 위험하면 갈 생각이 없다. 그러나 별 위험이 없으면 가고 싶다.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넘었던 Khyber Pass를 꼭 넘고 싶다.

Esfahan은 지금까지 봐온 이란 도시와는 달리 너무나 아름답다. 숲이 우거지고 강이 있고 별로 덥지도 않은 것 같다. 이란에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도시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Esfahan은 (혹은 Isfahan)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 한때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였고 1587년에 등극한 Shah Abbas는 Esfahan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대규모 건축 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Esfahan is the half the world"란 자화자찬의 구호가 생겨났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여행안내서 론리는 이란에 와서 딱 한 도시만 보고 떠나야한다면 Esfahan을 보라고 한다.

버스회사 매표원

버스 안에서 내다보이는 Esfahan 가는 고속도로

사막 한 가운데 조성한 소나무 숲인데 왜 소나무 숲인지 궁금하다

Esfahan의 아름다운 강변 풍경

한때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Esfahan은 다른 이란 도시와는 달리 전원도시다

1602년에 세워진 Esfahan의 명물 Si-o-Se 다리

그물로 고기를 잡는 청년

얕은 곳으로 걸어서 강을 건너가는 사람들

강가 찻집에서 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강가 잔디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쉬고 있는 사람들

2006년 7월 1일, 토요일, Esfahan, Sahel Hotel

(오늘의 경비 US$22: 숙박료 100,000, 점심 12,000, 저녁 12,000, 커피 25,000, 식료품 12,000, 치약 4,000, 우편엽서 4,000, 우표 2,000, 입장료 5,000, 배터리 15,000, 인터넷 8,000, 환율 US$1=9,000 Iranian real)

아침 8시에 나가서 Esfahan의 제일의 볼거리라는 Emam Khomeini Square로 향했다. 호텔 리셉션에는 어제 있던 못 된 직원은 안 보이고 아주 친절해 보이고 영어도 좀 하는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직원이 있다. 어제 이 직원이 있었더라면 기분을 잡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직원은 어떻게 그렇게 불친절 할 수가 있었을까. 임시 직원이었음이 틀림없다.

Esfahan의 중심 길이라는 호텔 앞길 Abbasi 길을 Emam Khomeini Square가 있는 북쪽으로 걸었다. 길가에 수목이 그렇게 우거질 수가 없다. 길 한 가운데 길을 따라서 계속 있는 공간은 조그만 공원 같다. 참 아름다운 길이다. 아침 시간이라 아직 시원해서 그늘만 따라서 걸으니 걸을 만 했다. 한참 걷다가 버스를 탔다. 어제처럼 또 공짜 버스를 탈수는 없는 노릇이라 버스에 오르기 전에 버스 정거장 옆에 있는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샀다. 두 어 정거장 가서 내려서 Emam Khomeini Square로 다시 걸어갔다.

Emam Khomeini Square 근처에 있다는 환전소를 찾았으나 안 보여서 Bank Melli라는 은행에 들어가서 환전을 했다. 환전소에서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환전이 은행에 가서 하면 복잡하기 짝이없다. 어느 나라나 그런 것 같은데 이란은 특히 더 한것 같다. 기입해야하는 서류도 많고 한 사람이 아니고 세 사람이나 상대해야 되었다. 내 미화를 받아서 세는 사람, 이란 돈을 내 주는 사람, 서류 작성하는 사람이 모두 달랐다. 환전소에서는 한 사람이 하는 일을 은행에서는 세 사람이 한다.

Emam Khomeini Square 근처에 있는 기념품 상점에서 그림엽서 두 장을 사서 미국에 있는 두 손녀에게 보냈다. 큰 손녀는 만 네 살이라 그림엽서를 받으면 조금은 흥미를 가지고 볼 것이고 만 한 살 반의 작은 손녀는 항상 자기 언니가 하는 대로 따라서 한다니 그림엽서를 받으면 언니 하는 대로 할 것이다. 아마 자기 그림엽서가 따로 있다는 것으로 만도 만족할 것이다. 가격을 물으니 한 장에 20,000 리알이란다. 한 장에 2천 원이라니 말도 안 되게 비싸다. 터키나 그리스에서는 10 장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믿기지 않아서 다시 물어보니 2,000 리알이란다. 처음 가격의 10분의 1 가격이다. 잘 모르고 처음에 20,000 리알이라고 얘기했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정말 모르고 그랬을까? 아니면 숫자를 혼동했을까?

Emam Khomeini Square는 규모가 매우 크다. 세계에서 제일 큰 광장일 수도 있단다. 400여 년 전에 세워진 광장인데 광장 길이가 500m이고 폭이 160m이란다. 이란에는 도시마다 Emam Khomeini Square가 있다. 1979년인가에 왕을 몰아내고 이란의 정신적인 지도자가 되었던 아야툴라 호메이니를 기념하는 광장이다. 아야툴라 호메이니의 사진이 이란 전국을 도배하고 있다. 호텔, 음식점, 버스정거장 등 호메이니의 사진이 없는 데가 없다.

Emam Khomeini Square의 중심이라는 Emam Mosque 구경을 했다. 거대한 규모인데 이스탄불의 Blue Mosque나 Aya Sofia보다는 적은 것 같다. 건물 안팎이 모두 푸른색 타일로 덮여있다. 아름답기 짝이 없다. 구경을 끝내고 나오는데 한 친구가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건다. 자기는 카펫상점 주인인데 왜 한국 사람들은 카펫을 안 사는지 궁금하다고 이유를 좀 가르쳐달란다. 전번 도시 Kashan에서 구경했던 카펫 거상의 저택 Tabatabai 생각이 났다. 지금도 카펫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들 있을까? 그런데 점점 불어나고 있는 한국 여행객들이 카펫을 안 사니 안타까운 모양이다. 한국 가정에서는 카펫을 별로 쓰지 않는다고 얘기해 주었더니 실망해 하는 눈치였다.

Emam Khomeini Square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아갔더니 닫혔다. 주위 상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0시에 연단다. 그때 시간은 10시 반이었는데, 론리에는 아침 8시에 연다고 쓰여 있다. 아마 관광객들이 많을 때만 적당한 시간에 여는 모양이다.

오정 때쯤 Emam Khomeini Square 구경을 끝내고 인터넷 카페에 가서 오랜만에 한국으로 사진을 보냈다. 인터넷 카페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구 소련 국가에서는 담배 피우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인터넷 카페에서 참 고생이 많았다. 금주와 금연의 나라 이란은 그 면에서는 정말 좋은 나라다. 호텔로 돌아와서 시원해지는 저녁 때 까지 에어컨 된 호텔 방에서 쉬었다.

저녁때 강가 구경을 다시 나갔다. 어제 저녁때처럼 바람을 쏘이려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영자 신문을 하나 사 가지고 강가 벤치에 앉아서 읽고 있는데 뒤에서 애들 웃는 소리가 나면서 무언가 내 신발에 와서 부닥친다. 웃던 애들이 무언가 나에게 던진 것 같았다. 장난꾸러기 애들을 만나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다른 곳으로 가서 다시 앉아서 신문을 읽었다. 한 10분 지났을까 어깨 위에 큰 벌레 같은 것이 와서 닫는다. 깜짝 놀라서 보니 15세 정도 먹은 여자 애들 둘이 웃으며 달아나고 땅바닥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난감 벌레가 떨어져있었다. 못된 애들이다. 외국인인 것을 알고 일부러 장난을 한 것이다. 화가 나서 장난감 벌레를 강으로 던져 버릴까 하다가 그냥 멀리 걸어가 버렸다.

강가 길로 나오니 Si-o-Se 다리에 불이 켜져 있고 강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 사진기 삼각대를 안 가지고 나와서 전봇대에 의지하면서 야경 사진을 찍었는데 셔터 스피드가 길어서 사진이 잘 안 찍힌다. 다시 찍고 있는데 20대 젊은 청년 두 명이 나에게 다가오더니 영어를 하느냐고 묻는다. 이란 사람들은 자기네들은 영어를 잘 못해도 여행객들에게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한다고 하니까 플라스틱 벌레를 보여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장난을 한 여자 애들과는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 괜찮다고 하니 계속 사과를 하면서 플라스틱 벌레를 주려고 한다. 내가 장난감 벌레인줄 모른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다시 괜찮다고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리셉션에 있는 TV에는 영국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숲 속에 쌓인 듯한 Esfahan의 중심 가 Abbasi Street

Abbasi Street 한 가운데는 공원이다

세계에서 제일 큰 광장이라는 Emam Khomeini Square,

이란에는 각 도시마다 제일 큰 광장은 모두 Emam Khomeini Square 이다

마차를 타고 광장 한 바퀴 돌 수 있다

Emam Khomeini Square에서 제일 큰 건물인 Emam Mosque

Emam Mosque 안의 중앙 Mosque

더 가까이, 건물 안팎 전체가 푸른색의 타일로 덮여있다

Mosque 천장

Mosque 내부

Mosque 바닥

Zayande 강과 Si-o-Se 다리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