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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백운대(836m)20210101

應觀 2021. 1. 2. 11:53

코  스 : 우이전철역도보-도선사-백운대-위문-만경대-노적봉 -도선사-택시로 우이역이동

청담스님이 주석하고 계실때 어머님이 열심히 다니시든 절이라 도선사를 찾을때는 어머님 생각이난다. 명부전에는 박정희대통령과 정주영회장의 위패가 모셔져있다. 도선사가 그 옛날 청담스님이 주석하실때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스님들은 신도들이 갖다주는 돈으로 불사나 크게 일으킬 생각만 하는 것 같다.위마거사 말씀대로 중생과 같이 하는 삶속에 부처님이 계시다. 중생속으로 파고 들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다. 참으로 불교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은 정신적인 지주인 큰스님들이 계시지 않은 탓이리라.  신년초라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가볍게 등산하려고 나섰는데 도선사 경내에서 문전박대를 한다.이런 절에서 무슨 중생을 구제한다고 참으로 안타깝다.빈버스로 내려가면서도 절에 왔는데도  등산복 입었다고 안 태워주는 도선사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청담스님은 190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1922년 진주제일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진주공립농업학교에 입학했다. 어릴 때부터 독서와 사색을 즐겼고 3·1운동 시위에 가담했던 정의로운 소년이었다. 금강산 마하연에서 수행하던 박포명스님과 만나면서 불교와의 인연을 맺었다. “왜 불이 뜨겁고 얼음이 찬 줄 아느냐? 마음이 뜨겁다고 생각하고 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라는 스님의 마음법문에 눈이 번쩍 뜨였다. 

 

마음사상 “이 마음, 생명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 그렇다면 이 생명은, 마음은 곧 우주의 핵심이며, 만물의 생명인 것이다.” 청담스님의 설법은 마음으로 귀결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는 원효스님의 일심(一心) 사상을 재구성했다. .“이렇듯 영원한 실재인 이 생명, 이 마음을 떠나서 어느 곳에 인생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그 무엇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 인생이며, 문자 그대로 신비이며 무사의(無邪疑)한 이 생명을, 이 마음을, 이 나를 바로만 깨닫고 보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모조리 해결된다. “이렇듯 영원한 실재인 이 생명, 이 마음을 떠나서 어느 곳에 인생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그 무엇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 인생이며, 문자 그대로 신비이며 무사의(無邪疑)한 이 생명을, 이 마음을, 이 나를 바로만 깨닫고 보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모조리 해결된다.… 나는 영원하며 자유로우며 평등하다. 우주의 모든 것이 다 완전하다.” <청담대종사전서> 청담스님은 마음의 이치를 밝히기 위해 출가했다. 그리고 절대적이고 영원한 마음을 마침내 얻었다. 스님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편재해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참나’를 지향했다.‘참나’란 감각과 개체로서의 ‘나’가 아니라 통찰과 전체로서의 나를 성취함으로써 얻게 되는 행복을 일컫는다. 불교정화의 궁극적 목표 역시 국민 개인의 마음을 맑히는 사회정화였다.“사람은 자기 마음이 청정하게 밝지 못하면 만사를 원망과 질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하는 미신이 생기는 법이다. 내 마음에 때가 있으면 남도 때가 있어 보이고, 내 마음이 깨끗하면 남도 깨끗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 마음을 청정하게 밝혀 자신을 계몽해야 한다.”

 

높이 836m. 인수봉(仁壽峰, 810.5m)·노적봉(露積峰, 716m) 등과 함께 북한산의 고봉을 이룬다.

이 일대는 추가령지구대의 서남단에 해당되는 곳으로, 중생대 쥐라기(Jura紀) 말에 있었던

조산운동 때 열선(裂線)을 따라 화강암이 대상(帶狀)으로 분출한 대보화강암(大寶花崗岩)지역이다.

이 일대의 지형은 화강암의 풍화에 의하여 형성된 화강암돔(granite dome) 지형의 대표적인 것으로,

험한 암벽을 노출하고 있다. 화강암돔에는 인수봉과 같이 암탑상(巖塔狀)의 것도 있고,

백운대와 같이 거대한 암반으로 노출되기도 한다.

백운대에 오르는 길목은 여럿이 있다.

우이동에서 도선사를 지나는 약 8㎞ 코스와 창의문(彰義門)과 세검정에서 오르는 약 12㎞ 코스,

정릉에서 오르는 약 10㎞ 코스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계곡과 능선을 따라 여러 방면으로 오를 수 있다.



법상거사가 보내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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