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천상병 시인의 시 중에서

應觀 2018. 11. 24. 19:37



아버지 어머니는 고향 산소에 있고

외톨배기 나는 서울에 있고

형과 누이들은 부산에 있는데

여비가 없으니 가지 못한다


저승에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

나는 영영 가지 못하나?

생각느니, 인생은 얼마나 깊은 것인가


                                     천상병 시인의 글 중에서

*1993년 하늘로 돌아 가는 날 "고얀 놈들아, 그래도 내가 다 용서한다" 라고

 웃으며 한마디 던지고 멀리 멀리 구름헤치고 저 하늘나라로 돌아갔을 것이다 라고

김동길 교수가 인물에세이에 글을 올렸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은 사랑과 같다(영화)  (0) 2018.12.16
9호선 개통 관련  (0) 2018.12.07
영복친구와의 하루20181006  (0) 2018.10.06
백로전날  (0) 2018.09.07
더위를 피해 평창간다  (0) 201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