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둘레길

성내천 걷기 20170921

應觀 2017. 9. 21. 20:52

오랜만에 집에서 성내천을 따라 마천공원까지 다녀왔다.
편도만 거리를 재보니 약5km이니 왕복은 10km가 되는 거리이다
성내천 양측에 심은 벚꽂나무도 잎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여지없이 가을이 오고 있음은 나무잎이 제일 먼저 알려준다
50대 후반이 되어보이는 따님이 90넘어 보이는 어머님을 휠체어에 모시고 와서

간식과 음료수를 드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벤치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20대초반이듯 되어보이는 아들은 앞이 안보는것 같은데 어머니가 아들의손을 어루만지며

사랑의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
아! 이런것을 보니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