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종교와 나

법화경9-2:여래신력품

應觀 2013. 1. 13. 03:21

 

 

 

묘법연화경 강좌 제9강-2

- 교육원 불교전문강당 2009. 09. 23 -

상불경보살품. 제가 처음에 공부하고는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아~~, 이것만이 모든 인간사의 문제해결의 열쇠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상불경보살의 이 정신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문제해결의 열쇠입니다.

우리가 모두 그렇게 위해준다면, 설사 돈을 좀 떼먹었다 한들 부처님이 돈을 좀 떼먹었는데 그것 뭐 기어코 받으려고 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안 그래요? 나에게 좀 고깝게 했다 한들 ‘아, 부처님이 나에게 했는데...’이 사람은 돌을 던지고 막대기로 때리고 욕을 했어도, 절대 마음에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쌓아두지 않고 그래도 공경했잖아요. 그래도...

맞기는 싫어서 저 멀리 가가지고 큰 소리로 또 “당신은 나를 때리고 나를 미워하지만 나는 당신을 부처님으로 공경합니다.” 하고 큰 소리로 이렇게 한 것. 눈에 아주 선~ 하잖아요. 이것은 단편극으로 연극을 만들어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절에서 한번 해보세요. 참 멋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는 모두 앉아가지고 “그때 나를 욕하던 사람이 바로 저기 앉아있네. 벌써 보살이 돼 있구만” 하고 하하하 얼마나 근사해요?

여래신력품.- 홍경을 서원한다. 이러한 정신이, 아무리 세월이 흘러서 세상이 변한다 하더라도 사람이라고 하는 이 우주의 그 중심인 사람은 늘 사람으로 존재하니까,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은 이 법화경 정신이다. 그래서 이 법화경은 언제나 많이 전파돼서 여러 사람에게 전해져야 한다. 그런 뜻이 홍경이지요. 그것을 서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다음에 여래가 神力 보이는 내용이 있고,

법화경 유통을 부촉하다. 그렇게 하라고 당부하는 그런 내용인데요.

홍경을 서원하는 을 한 번 봅시다. 넓힐 弘자 경이라는 經자지요.

경을 넓히다. 널리 전하다. 이런 뜻입니다.

 

제21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如來神力品 第二十一

一 홍경(弘經)을 서원함

爾時千世界微塵等菩薩摩訶薩(이시천세계미진등보살마하살)의

從地涌出者(종지용출자)가 皆於佛前(개어불전)에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瞻仰尊顔(첨앙존안)하사

而白佛言(이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等於佛滅後世尊分身(아등어불멸후세존분신)의

所在國土滅度之處(소재국토멸도지처)에

當廣說此經(당광설차경)하리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我等亦自欲得是眞淨大法(아등역자욕득시진정대법)하야

受持讀誦(수지독송)하고 解說書寫(해설서사)하야

而供養之(이공양지)니다

爾時千世界微塵等菩薩摩訶薩(이시천세계미진등보살마하살)의,

그 때에 1000세계 미진수보살 마하살이 從地涌出者(종지용출자).

땅으로부터 솟아오른 사람. 아~~ 근사하지요? 민중이에요 보통 민중.

기존 교단의 기성세대, 기성 어떤 성직자가 아니라, 기성 불자가 아니라 보통 민중들입니다. 순수한 민중들이지요.

從地涌出者가 皆於佛前(개어불전), 부처님 앞에서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瞻仰尊顔(첨앙존안)하사 而白佛言(이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세존이시여 我等於佛滅後(아등어불멸후), 우리들이 부처님이 멸한 후. 열반하신 뒤에 世尊分身의 所在國土滅度之處(세존분신소재국토멸도지처)에, 세존분신도 나중에 다 멸도 한 그곳에

當廣說此經(당광설차경)하리니, 마땅히 이 경전을 널리 설하리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까닭이 무엇인가 我等은 亦自欲得是眞淨大法(아등역자욕득시진정대법)하야, 眞淨大法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법화경을 진정. 참되고 훌륭한ㆍ청정한 대법. 이것을 스스로 얻고자 해서 受持하고 讀誦(수지독송)하고 解說하고 書寫(해설서사)해서 而供養之(이공양지)니다. 공양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기성의 보살들. 타방에서 온 보살들이 “법화경을 전하습니다.” 라고 하니까 “아, 그만둬라, 너희들 아니라도 된다.” 라고 하니까 그 순간 그만 땅이 갈라지면서 수억만 보살들이 솟아올랐는데 그것은 뭡니까? 지금 불자라고 하는 사람 말고 그 외 모든 사람들을 전부 부처님으로 인정하는 겁니다. 本化菩薩(본화보살). 본래 교화된 보살로 인정을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래 그분들이 그대로 법화경을 전하는 사람이 되는 그런 장면입니다. 여래의 神力(신력)은 이것이 부처님께서 말하자면 여러 가지 널리 혀를 내가지고 광명을 놓고 또 온갖 신통변화를 보이는 내용인데 주로 出廣長舌(출광장설)라고 하는 말이 많아요. 잠깐만 조금만 보겠습니다.

 

二 여래의 신력(神力)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於文殊師利等無量百千萬億舊住娑婆世界(어문수사리등무량백천만

억구주사바세계)의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과

及諸比丘比丘尼(급제비구비구니)와

優婆塞優婆夷(우바새우바이)와 天龍夜叉(천룡야차)와

乾闥婆阿修羅(건달바아수라)와 迦樓羅緊那羅(가루라긴나라)와

摩睺羅加人非人等一切衆前(마후라가인비인등일체중전)에

現大神力(현대신력)하고 出廣長舌(출광장설)하사

上至梵世(상지범세)하며 一切毛孔(일체모공)에

放於無量無數色光(방어무량무수색광)하사

皆悉徧照十方世界(개실변조시방세계)하며

衆寶樹下師子座上(중보수하사자좌상)에

諸佛亦復如是(제불역부여시)하사 出廣長舌(출광장설)하야

放無量光(방무량광)하며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과

及寶樹下諸佛(급보수하제불)이 現神力時(현신력시)를

滿百千歲然後(만백천세연후)에 還攝舌相(환섭설상)하며

一時謦欬(일시경해)하사 俱共彈指(구공탄지)하시니

是二音聲(시이음성)이 徧至十方諸佛世界(변지시방제불세계)하사

地皆六種震動(지개육종진동)이러라 其中衆生(기중중생)에

天龍夜叉(천룡야차)와 乾闥婆阿修羅(건달바아수라)와

迦樓羅緊那羅(가루라긴나라)와

摩睺羅伽人非人等(마후라가인비인등)이

以佛神力故(이불신력고)로 皆見此娑婆世界(개견차사바세계)에

無量無邊(무량무변)인 百千萬億(백천만억)의

衆寶樹下師子座上諸佛(중보수하사자좌상제불)하며

及見釋迦牟尼佛(급견석가모니불)이 共多寶如來(공다보여래)로

在寶塔中(재보탑중)하사 坐師子座(좌사자좌)하며

又見無量無邊(우견무량무변)인 百千萬億(백천만억)의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과 及諸四衆(급제사중)이

恭敬圍繞釋迦牟尼佛(공경위요석가모니불)하며

旣見是已(기견시이)에 皆大歡喜(개대환희)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러라 卽時諸天(즉시제천)이

於虛空中(어허공중)에 高聲唱言(고성창언)하대

過此無量無邊(과차무량무변)인

百千萬億阿僧祗世界(백천만억아승지세계)하야

有國名娑婆(유국명사파)요 是中有佛(시중유불)하니

名釋迦牟尼(명석가모니)라

今爲諸菩薩摩訶薩(금위제보살마하살)하사

說大乘經(설대승경)하시니 名妙法蓮華(명묘법연화)라

敎菩薩法(교보살법)이며 佛所護念(불소호념)이니라

汝等當深心隨喜(여등당심심수희)하고

亦當禮拜供養釋迦牟尼佛(역당예배공양석가모니불)이니라

彼諸衆生(피제중생)이 聞虛空中聲已(문허공중성이)에

合掌向娑婆世界(합장향사바세계)하사 作如是言(작여시언)하사대

南無釋迦牟尼佛南無釋迦牟尼佛(나무석가모니불나무석가모니불)

하고 以種種華香(이종종화향)과 瓔珞幡蓋(영락번개)와

及諸嚴身之具(급제엄신지구)인 珍寶妙物(진보묘물)로

皆共遙散娑婆世界(개공요산사바세계)하시니

所散諸物(소산제물)이 從十方來(종시방래)하대

譬如雲集(비여운집)이라 變成寶帳(변성보장)하야

徧復此間諸佛之上(변부차간제불지상)하니

于時十方世界(우시시방세계)가 通達無礙(통달무애)하야

如一佛土(여일불토)러라

爾時世尊(이시세존)이, 그 때에 세존이 於文殊師利等無量百千萬億舊住娑婆世界(어문수사리등무량백천만억구주사바세계)의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과 옛날에 사바세계에 모였던 보살마하살과 그리고 여러 及比丘ㆍ比丘尼(급제비구비구니)와 優婆塞ㆍ優婆夷(우바새우바이)와 天ㆍ龍ㆍ夜叉(천룡야차)ㆍ乾闥婆ㆍ阿修羅(건달바아수라)와ㆍ迦樓羅ㆍ緊那羅(가루라긴나라)ㆍ摩睺羅加ㆍ人非人等一切衆前(마후라가인비인등일체중전)에, 일체대중 가운데에 現大神力(현대신력)하고, 큰 신통의 힘을 나타내고, 出廣長舌(출광장설)하사, 큰 혀를 내가지고서, 아주 넓고 긴 혀를 내가지고서 上至梵世(상지범세)하며, 위로는 저기 범천세상까지 이르며, 또 一切毛孔(일체모공)에서는 放於無量無數色光(방어무량무수색광)하사, 무량무수 색 광명을 놔요. 온 몸에서는 한량없는 빛을 놓고 그래서 皆悉徧照十方世界(개실변조시방세계)라. 시방세계를 모두모두 두루두루 비춰요.

이런 이야기로써 말하자면 법화경 정신이 온 세상에 널리 퍼지는 것을 이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왜냐하면 땅에서 솟아올라 온 보살들이 “법화경을 펴겠다.” 라고 서원을 세우니까 그 서원에 의해서, 그것은 곧 부처님의 神力이고, 그것으로서 온 세상은 전부 법화경의 세계가 되는 것으로 그렇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廣長舌. 했잖아요. 혀 舌자를 쓰고 습니다. 이것은 인도의 관습인데요. ‘진실만을 말하겠다. 조금도 거짓이 없는 진실만을 말하겠다.’ 할 때는 혀를 냅니다. 혀를 쭉~ 뽑아내요.

그것은 진리를 말한다는 뜻입니다. 지금도 다른 저~기 섬나라에서 원주민들 그런 의식이 있지요? 더러 아마 보셨을 겁니다. 지금도 어느 나라에선 그런 것이 습니다.

그래서 溪聲便是廣長舌(계성변시광장설). 하는 소동파의 게송에도 보면 혀 舌자를 썼어요. 혀 舌자는 곧 설법을 뜻하는 것입니다.

여기 글자대로는 넓고 긴 혀라고 했지만, 이것은 곧 진리의 말씀을 뜻 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설하는 설법을 뜻하는 거예요. 그렇게 착오가 없기 바라고요. 어떤 사람은 꼭 설할 說(설)자를 해야 된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법화경이 세상에 널리 펼쳐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넘겨서

 

三 법화경 유통을 부촉(付囑)하다

爾時佛告上行等菩薩大衆(이시불고상행등보살대중)하사대

諸佛神力(제불신력)이

如是無量無邊不可思議(여시무량무변불가사의)라

若我以是神力(약아이시신력)으로

於無量無邊百千萬億阿僧祗劫(어무량무변백천만억아승지겁)에

爲囑累故(위촉루고)로 說此經功德(설차경공덕)이라도

猶不能盡(유불능진)이니 以要言之(이요언지)컨대

如來一切所有之法(여래일체소유지법)과

如來一切自在神力(여래일체자재신력)과

如來一切秘要之藏(여래일체비요지장)과

如來一切甚深之事(여래일체심심지사)를 皆於此經(개어차경)에

宣示顯說(선시현설)이니라 是故汝等(시고여등)이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에 應一心(응일심)으로

受持讀誦(수지독송)하고 解說書寫(해설서사)하며

如說修行(여설수행)이니 所在國土(소재국토)에

若有受持讀誦(약유수지독송)하고 解說書寫(해설서사)하며

如說修行(여설수행)이면 若經卷所住之處(약경권소주지처)가

若於園中(약어원중)이나 若於林中(약어임중)이나

若於樹下(약어수하)나 若於僧坊(약어승방)이나

若白衣舍(약백의사)나 若在殿堂(약재전당)이나

若山谷曠野(약산곡광야)어든

是中皆應起塔供養(시중개응기탑공양)이리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當知是處(당지시처)는

卽是道場(즉시도량)이라 諸佛於此(제불어차)에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며

諸佛於此(제불어차)에 轉于法輪(전우법륜)이며

諸佛於此(제불어차)에 而般涅槃(이반열반)이니라

爾時佛告上行等菩薩大衆(이시불고상행등보살대중)하사대,

그 때에 부처님이 上行等. 종지용출한 보살들 네 명이 있지요?

上行ㆍ無邊行ㆍ淨行ㆍ安立行(상행 무변행 정행 안립행). 그런 보살들 네 명이 있었는데, 上行等 제불 대중에게 고하사대 諸佛神力(제불신력)이 如是無量無邊不可思議(여시무량무변불가사의)라.

이와 같이 무량무변불가사의라. 若我以是神力(약아이시신력)으로, 내가 만약에 이 신력으로써,

於無量無邊百千萬億阿僧祗劫(어무량무변백천만억아승지겁)에, 爲囑累故(위촉루고)로, 촉루하기 위한 까닭에, 부촉해서 널리 오래도록 가도록, 자는 그런 뜻입니다. 累. 여러 루자거든요. 오래가게 한다 이입니다. 累世(누세)라고 하잖아요.

부촉해서 오래가게 하는 까닭으로, 說此經功德(설차경공덕)이라도, 이 경의 공덕을 설할지라도 猶不能盡(유불능진)이라. 앞에서 부처님께서 그런 신통변화를 내가지고 아무리 이 경전 공덕을 설한다 하더라도 다 할 수가 없어. 以要言之(이요언지)하면, 요점만을 들어서 말하자면,

如來一切所有之法(여래일체소유지법)과, 여래가 가지고 있는 모든 법과 如來一切自在神力(여래일체자재신력)과, 여래의 모든 자유자재한 신통력과 如來의 一切秘要之藏(여래일체비요지장), 아주 비밀하고 요긴한 그런 가르침과 如來의 一切甚深之事(여래일체심심지사)를,

깊고 깊은 그 일들을 皆於此經(개어차경)에, 이 경전에 宣示顯說(선시현설)이니라. 다 펼쳐 보이고 드러내서 이야기했다. 그럼 다지요 뭐.

요점만을 들어서 말한다면, 줄그으세요. 以要言之컨대, 如來一切所有之法ㆍ如來一切自在神力ㆍ如來一切 秘要之藏ㆍ如來一切 甚深之事를 皆於此經에 宣示顯說이니라. 이 경전에 부처님의 모든 재산을 다 쏟아 부었다. 부처님의 일체 공덕과 일체 능력과 일체 재산을 다 여기에 쏟아 부었다. 법화경이 그런 경전입니다. 그래서 저 앞에서 우리가 궁자비유를 보았습니다만, 궁한 자식에게, 나중에 자식이라고 하는 것을 선포하면서 재산을 그 장자, 거부가 다 물려주잖아요. 그와 같이 부처님은 법화경에서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말 정수만을 전부 법화경에 다 담아서 설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표현이 가능한 것이지요.

마치 그 거부장자가 아들에게 재산을 통째로 물려줘 버리듯이 법화경은 그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是故로 汝等(시고여등)이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에 應一心(응일심)으로 受持讀誦(수지독송)하고 解說書寫(해설서사)하며 如說修行(여설수행)할지니 所在國土(소재국토)에, 있는바 국토에

若有受持讀誦(약유수지독송)하고 解說書寫(해설서사)하며 如說修行(여설수행)하거든 若經卷所住之處(약경권소주지처)에, 이 책이 있는 그 곳에 若於園中(약어원중)이나, 동산이나 또는

若於林中(약어임중)이나, 숲속이나 若於樹下(약어수하)나, 나무 밑이거나 若於僧坊(약어승방)이나, 승방이거나 若白衣舍(약백의사),

신도들의 가정집이거나 또 若在殿堂(약재전당)이나, 법당이거나

若山谷曠野(약산곡광야), 계곡이거나 광야 들판이거나

是中皆應起塔供養(시중개응기탑공양)이니라. 이 가운데서 어디에든지 간에 이 경전이 있는 곳에는 전부 탑을 세워서 공양할지니라.

그러니까 불사리가 필요 없다니까요. 부처님사리요.

부처님사리 보다도 이 법신사리. 이 가르침이야 말로 진짜 훌륭한 사리다 하는 것입니다. 所以者何(소이자하)오 當知是處(당지시처)는,

마땅히 알아라. 卽是道場(즉시도량)이라. 곳은 즉시 도량이야. 도량은 뭡니까? 부처님성도한 자리. 부처님부처된 자리. 이것 도량이거든요. 이 경전이 있는 곳이 곧 도량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도리가 바로 부처님이 성도하는 도리이고, 여기에서 부처님의 성도가 드러나는 이고요.

그런 뜻이지요.

 

諸佛於此(제불어차)에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며, 모든 부처님 여기에서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며

諸佛於此(제불어차)에 轉于法輪(전우법륜)이며, 제불이 여기에서 법륜을 굴리며, 諸佛於此(제불어차)에 而般涅槃(이반열반)이니라.

제불이 여기에서 열반에 들어간다. 온갖 모든 부처님들의 살림살이가 전부 여기에 있다. 야~, 이 보다 더 널리 부촉할 수가 없지요.

법화경 유통을 부촉하다. 이렇게 법화경을 표현하고 드러냈으면 더 이상, 아! 이것 보고도 법화경공부 아니하려고 하면 그건 불성도 없는 것이지요. 안 그래요? 이렇게까지 해놨는데 이런 데도 법화경공부 아니하려면 그건 불성도 없는 사람입니다.

四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 여래의 신력

爾時世尊(이시세존)이 欲重宣此義(욕중선차의)하사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諸佛救世者(제불구세자)住於大神通(주어대신통)하사

爲悅衆生故(위열중생고)로 現無量神力(현무량신력)하야

舌相至梵天(설상지범천)하고 身放無數光(신방무수광)하며

爲求佛道者(위구불도자)하야 現此希有事(현차희유사)하며

諸佛謦欬聲(제불경해성)及彈指之聲(급탄지지성)

周聞十方國(주문시방국)하고 地皆六種動(지개육종동)하며

以佛滅度後(이불멸도후)에 能持是經故(능지시경고)로

諸佛皆歡喜(제불개환희)하사 現無量神力(현무량신력)하며

2 경전 유통을 부촉하다

囑累是經故(촉루시경고)로 讚美受持者(찬미수지자)하대

於無量劫中(어무량겁중)에 猶故不能盡(유고불능진)이니

是人之功德(시인지공덕)은 無邊無有窮(무변무유궁)이라

如十方虛空(여시방허공)하야 不可得邊際(불가득변제)니라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는 則爲已見我(즉위이견아)며

亦見多寶佛(역견다보불)과 及諸分身者(급제분신자)며

又見我今日(우견아금일)에 敎化諸菩薩(교화제보살)이니라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는 令我及分身(영아급분신)과

滅度多寶佛(멸도다보불)의 一切皆歡喜(일체개환희)하며

十方現在佛(시방현재불)과 幷過去未來(병과거미래)에

亦見亦供養(역견역공양)하고 亦令得歡喜(역령득환희)니라

諸佛坐道場(제불좌도량)하사 所得秘要法(소득비요법)을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가 不久亦當得(불구역당득)이며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는 於諸法之義(어제법지의)와

名字及言辭(명자급언사)에 樂說無窮盡(낙설무궁진)하대

如風於空中(여풍어공중)에 一切無障碍(일체무장애)니라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에 知佛所說經(지불소설경)하야

因緣及次第(인연급차제)를 隨義如實說(수의여실설)하대

如日月光明(여일월광명)이 能除諸幽冥(능제제유명)하며

斯人行世間(사인행세간)하야 能滅衆生闇(능멸중생암)하고

敎無量菩薩(교무량보살)하야 畢竟住一乘(필경주일승)이니

是故有智者(시고유지자)는 聞此功德利(문차공덕리)하고

於我滅度後(어아멸도후)에 應受持斯經(응수지사경)이니

是人於佛道(시인어불도)에 決定無有疑(결정무유의)니라

여래신력품 終

이렇게 해서 여래신력품 끝내고, 그 다음에 囑累品(촉루품).

이것은 본격적으로 “여래가 유통을 부촉하다.” 똑 같은 제목이잖습니까?

囑 累. “법화경을 부촉해서 오래 가게 하다.” 그런 뜻입니다.

부촉이라는 말을 불교에서만 쓰는데, 주지스님이 신도들에게 소임을 임명할 때 니는 재무해라ㆍ교무해라ㆍ다도 반 맡으라ㆍ서예 반 맡으라. 이렇게 소임을 임명할 때 절에서는 임명한다는 말을 쓰지 말고, 부촉한다는 말을 해야 됩니다. “부촉한다.” 하는 뜻입니다. 뭘 “하세요.” 예를 들어서 입승하세요. 찰중하세요. 총무하세요. 라고 이렇게 하는 것을 부촉한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도 불교용어를 써야 되는데요. 옛날에는 다 그렇게 했는데 세속화 돼가면서 무슨 임명하느니, 그런 용어를 쓴다고요. 그것 잘못된 것이지요. 아직도 부촉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 절이 본 중에 하나가 있어요.

불광사. 불광사에는 제가 그 전에 거기 일요 법문하는 법사로 했는데

“일요법사로 부촉합니다.” 해가지고 부촉장을 주더라고요.

참 좋은 말이잖아요. 咐囑(부촉).

一 여래가 유통을 부촉하다 二 유통을 부촉하는 까닭

三 보살들이 부촉을 받다 四 대중들이 환희하다 이것은 내용이 전부 같은 내용입니다. 그래도 한 단락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22 촉루품(囑累品)

一 여래가 유통을 부촉하다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從法座起(종법좌기)하사

現大神力(현대신력)하시며 以右手(이우수)로

摩無量菩薩摩訶薩頂(마무량보살마하살정)하시고

而作是言(이작시언)하사대

我於無量百千萬億阿僧祗劫(아어무량백천만억아승지겁)에

修習是難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수습시난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법)하사 今以付囑汝等(금이부촉여등)하노니

汝等應當一心(여등응당일심)으로 流布此法(유포차법)하야

廣令增益(광영증익)하라

如是三摩諸菩薩摩訶薩頂(여시삼마제보살마하살정)하시고

而作是言(이작시언)하대

我於無量百千萬億阿僧祗劫(아어무량백천만억아승지겁)에

修習是難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수습시난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법)하사 今以付囑汝等(금이부촉여등)하노니 汝等(여등)은

當受持讀誦(당수지독송)하야 廣宣此法(광선차법)하야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普得聞知(보득문지)케하라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이

從法座起(종법좌기)하사, 자리를 쫓아 일어나서

現大神力(현대신력)하시며, 대신력을 나타내시며

以右手(이우수)로 摩無量菩薩摩訶薩頂(마무량보살마하살정)하시고,

오른 쪽으로 무량보살마하살의 이마를 만지시고,

而作是言(이작시언)하사대, 이런 말을 했다. 我於無量百千萬億阿僧祗劫(아어무량백천만억아승지겁)에, 내가 무량 백 천만 억 아승지겁에

修習是難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수습시난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하사, 얻기 어려운,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을 수습해서, 닦아 익혀서 그것을 가지고

今以付囑汝等(금이부촉여등)하노니, 지금 너희들에게 부촉한다. 여기 부촉이라고 나왔지요? 今 以 付囑 汝等하노니, 그대들에게 부촉하노니,

汝等은 應當一心(여등응당일심)으로, 그대들은 응당히 일심으로

流布此法(유포차법)하야, 이 법을 유포해서 廣令增益(광영증익)하라.

널리, 널리 더, 더 많이 불어나도록 하라.

如是三摩諸菩薩摩訶薩頂(여시삼마제보살마하살정)하시고, 이와 같이 세 번 보살마하살들의 이마를 만지면서, 而作是言(이작시언)하대,

이런 말을 했다. 我於無量百千萬億阿僧祗劫(아어무량백천만억아승지겁)에, 내가 무량 백 천만 억 아승지겁에

修習是難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수습시난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하사,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을 수습해서, 그것을 내가 今以付囑汝等(금이부촉여등)하노니, 지금 그대들에게 부촉하노니,

汝等(여등)은 當受持讀誦(당수지독송)하야, 그대들은 마땅히 수지하고 독송해서 廣宣此法(광선차법)하야, 이 법을, 이 도리를 널리 선전해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普得聞知(보득문지)케하라.

널리널리 듣고 알도록 라.

이런 당부입니다. 이것이 이제 우리는 부처님의 부촉을 입었어요.

뭐 이 글 안 봤으면 모르지만 본 이상은 이미 부촉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더라도, 이것은 법화경 맛보기로 조금 공부 하는 것이 되고, 더욱 더 깊이 공부 하셔서 법화경에 대한 해설서가 습니다.

아주 많아요. 그러니까 책 좀 사가지고 깊이 공부하면 이 보다 더 좋은 교재가 없습니다. 불교에서 이 보다 더 좋은 교재 없어요.

그러니까 포교를 하든지 어디서 설법을 하든지 무조건 항상 법화경만 펴놓고 오늘은 상불경보살품하고ㆍ오늘은 보문품하고오늘은 서하고오늘은 방편하고, 방편품 같은 것은 몇날 며칠 해도 좋고요.

또 종지용출품, 얼마나 아주 다이나믹하고 용기 넘치는 그런 내용입니까? 근사하잖아요. 멋있잖아요. 그것을 백방으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종지용출품 같은 것은요. 그 다음 여래수량품 같은 것. 인간의 고유한 생명의 역사. 우리 인간의 고유한 생명의 역사는 너무나도 길고 길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적인 생명의 역사뿐만이 아니고, 공간적으로도 역시 우리 인간은 무한한 존재다. 공간적으로도 무한하고 시간적적으로도 무한한 존재다 하는 것. 그런 것 뭐 알듯 말듯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잘 모르지만 ㅎㅎㅎ 경대로라도 자꾸 우리가 이야기함으로 해서 나 한테 그것이 입력이 돼요. 말하는 사람에게 입력이 된다니까요. 저는 그래서 하는 겁니다. 저도 사실 그것 체득이 된 것 아닙니다. 하지만 말함으로 해서 저에게 자꾸 입력이 깊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을 자꾸 하라고요. 대승 법으로 자꾸 해요.

유통을 부촉하는 까닭은 해가지고, 所以者何(소이자하)오?

까닭은 뭐냐? 해가지고서 부처님 자비심으로써 아낌이 없기 때문에, 나는 안 아낀다. 조금도 아낄 바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준다. 그 다음에

아주 좋은 말이 있어요. 아주 너무 너무 좋은 말이 있어서...

二 유통을 부촉하는 까닭

所以者何(소이자하)오 如來有大慈悲(여래유대자비)하사

無諸慳恡(무제간린)하고 亦無所畏(역무소외)하며

能與衆生(능여중생)에 佛之智慧(불지지혜)와

如來智慧(여래지혜)와 自然智慧(자연지혜)니라

如來是一切衆生之大施主(여래시일체중생지대시주)라

汝等亦應隨學如來之法(여등역응수학여래지법)하대

勿生慳恡(물생간린)이니라 於未來世(어미래세)에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여인)이

信如來智慧者(신여래지혜자)는

當爲演說此法華經(당위연설차법화경)하야

使得聞知(사득문지)니 爲令其人(위령기인)으로

得佛慧故(득불혜고)라 若有衆生(약유중생)이

不信受者(불신수자)는

當於如來餘深妙法中(당어여래여심묘법중)에

示敎利喜(시교이희)니라 汝等若能如是(여등약능여시)면

則爲已報諸佛之恩(즉위이보제불지은)이니라

所以者何(소이자하)오 如來有大慈悲(여래유대자비)하사 無諸慳恡(무제간린)하고, 아낌이 없고 亦無所畏(역무소외)야, 두려움도 없어.

能與衆生(능여중생)으로 佛之智慧(불지지혜)와ㆍ如來智慧(여래지혜)와ㆍ自然智慧(자연지혜)를 준다. 이것을 다 준다고 했어요.

우리에게 能 與. 능히 준다. 누구에게 무엇을요? 중생에게 부처의 지혜ㆍ여래의 지혜ㆍ자연의 지혜를 주나니라. 왜 주느냐?

如來는 是一切衆生之大施主(여래시일체중생지대시주)니라.

이것 줄 안 그어요? 줄 그으는 소리가 왜 안 들려요? 아, 척 보면 줄그을 자리를 알만 하지... 벌써 그었어요? 하하하하하하 그으는 소리가 왜 안 들렸어요?

참 좋은 말이지요? 一切衆生의 大施主다. 시주. 돈 좀 시주했다고 그것이 어디 시줍니까? 부처님이야말로 진짜 시주. 一切衆生의 大施主야. 세상에 우리가 이런 소리를 듣다니, 如來는 是一切衆生의 大施主. 우리가 大施主입니다. 부처님이 우리에게 이런 큰 지혜를 시주하고 있는데 뭐 걱정할 것이 있습니까? 내일 법화경 더 해야 되겠네요. 아~ 참...! 汝等은 亦應隨學如來之法(여등역응수학여래지법)해서,

그대들은 꼭 여래의 법을 따라 배워서, 勿生慳恡(물생간린)하라.

절대 아끼지 말라. 법화경 비싼 돈 내고 공부했다고... 여기 비싼 돈 내고 와서 공부하잖아요. 비싼 돈 내고 차비 들여가면서 시간 낭비해 가면서 와서 공부 했다고 자기 혼자만 알려고 하지 말고, 아끼지 말고...

아낄 것 같으니까... 부처님은 다 알아요. 아낄 것 같으니까 勿生慳恡하라. 아끼지 말라. 제발 좀 아끼지 말라. 힘들게 배웠더라도 아끼지 말고 나누라 말입니다.

於未來世(어미래세)에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여인)이 信如來智慧者(신여래지혜자)는, 여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은

當爲演說此法華經(당위연설차법화경)하야, 이 법화경을 연설해서

使得聞知(사득문지)니, 듣고 알도록 한다.

爲令其人(위령기인)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得佛慧故(득불혜고)라. 부처의 지혜를 얻도록 하기 위한 까닭이다.

若有衆生(약유중생)이 不信受者(불신수자)는, 信受지 않는 사람은 當於如來餘深妙法中(당어여래여심묘법중)에, 마땅히 여래의 다른 如來의 餘深妙法中에, 나머지 깊고 미묘한 법 가운데서

示ㆍ敎ㆍ利喜(시교이희)니라. 다른 법 가운데서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이익하게 하고 기쁘게 할지니라.

汝等이 若能如是(여등약능여시)하면, 만약 그와 같이 한다면

則爲已報諸佛之恩(즉위이보제불지은)이니라. 이미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다. 身爲床座遍三千(신위상좌변삼천) 若不傳法度衆生(약불전법도중생) 그런 말이 있지요. 우리 몸이 부처님을 위한답시고 부처님이 앉는 자리가 되고 방석이 되고 평상이 돼요. 그리고 3천대천세계 까지 그렇게 넓게 내 몸이 변해가지고 부처님을 그 위에다가 모시고 위한다 하더라도 若不傳法度衆生이면, 법을 전해가지고 중생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그것은 결코 부처님은혜를 갚는 길이 아니다 그랬잖아요. 여기에 보십시오.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길. 있잖아요. 이것이야말로 이미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길이다. 경전을 전하는 것. 법을 전하는 일, 법을 전하는 일이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길이다.

보살들이 부촉을 받다 그래서 부촉을 받아요.

대중들이 환희하다 이것은 재목만 읽어도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약왕보살본사품 여기에 마지막으로 세 분의 보살이 등장하는데,

약왕보살본사품ㆍ묘음보살품ㆍ관세음보살보문품ㆍ이 세품이 쭉~ 등장을 합니다. 여기 중요한 내용은 보문품까지가 끝입니다. 그 다음에는 보현보살의 권발품이 나오는데 다라니품 같은 것은 “보호하겠다.” 하는 그런 뜻인데, 우선 약왕보살본사품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三 보살들이 부촉을 받다

時諸菩薩摩訶薩(시제보살마하살)이

聞佛作是說已(문불작시설이)하고 皆大歡喜(개대환희)가

徧滿其身(변만기신)하야 益加恭敬(익가공경)하며

曲躬低頭(곡궁저두)하사 合掌向佛(합장향불)하야

俱發聲言(구발성언)하대 如世尊勅(여세존칙)하사

當具奉行(당구봉행)호리니 唯然世尊(유연세존)하

願不有慮(원불유려)하소서 諸菩薩摩訶薩衆(제보살마하살중)이

如是三反(여시삼반)하사 俱發聲言(구발성언)하대

如世尊勅(여세존칙)하사 當具奉行(당구봉행)호리니

唯然世尊(유연세존)하 願不有慮(원불유려)하소서

爾時釋迦牟尼佛(이시석가모니불)이 令十方來(영시방래)의

諸分身佛(제분신불)로 各還本土(각환본토)케하시고

而作是言(이작시언)하사대 諸佛(제불)은

各隨所安(각수소안)하고 多寶佛塔(다보불탑)은

還可如故(환가여고)하소서

四 대중들이 환희하다

說是語時(설시어시)에 十方無量分身諸佛(시방무량분신제불)이

坐寶樹下師子座上者(좌보수하사자좌상자)와

及多寶佛(급다보불)과

幷上行等無邊阿僧祗菩薩大衆(병상행등무변아승지보살대중)과

舍利弗等聲聞四衆(사리불등성문사중)과

及一切世間天人阿修羅等(급일체세간천인아수라등)이

聞佛所說(문불소설)하고 皆大歡喜(개대환희)러라

囑累品 終

제23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一 약왕보살

1 약왕보살에 대하여 묻다

爾時(이시)에 宿王華菩薩(수왕화보살)이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藥王菩薩(약왕보살)이

云何遊於娑婆世界(운하유어사바세계)닛고 世尊(세존)하

是藥王菩薩(시약왕보살)이

有若干百千萬億那由他難行苦行(유약간백천만억나유타난행고행)

이닛가 善哉世尊(선재세존)하 願少解說(원소해설)하소서

諸天龍神夜叉(제천용신야차)와 乾闥婆阿修羅(건달바아수라)와

迦樓羅緊那羅(가루라긴나라)와

摩睺羅加人非人等(마후라가인비인등)과

又他國土諸來菩薩(우타국토제래보살)과

及此聲聞衆(급차성문중)이 聞皆歡喜(문개환희)리다

2 여래가 답변하다

(1) 일월정명덕여래

爾時佛告宿王華菩薩(이시불고수왕화보살)하사대

乃往過去無量恒河沙劫(내왕과거무량항하사겁)에

有佛(유불)하시니

號日月淨明德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

天人師佛世尊(호일월정명덕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

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其佛有八十億大菩薩摩訶薩(기불유팔십억대보살마하살)과

七十二恒河沙大聲聞衆(칠십이항하사대성문중)하시며

佛壽四萬二千劫(불수사만이천겁)이요

菩薩壽命亦等(보살수명역등)이며 彼國無有女人(피국무유여인)과

地獄餓鬼畜生阿修羅等(지옥아귀축생아수라등)과

及以諸難(급이제난)하며 地平如掌(지평여장)하야

瑠璃所成(유리소성)이며 寶樹莊嚴(보수장엄)하고

寶帳覆上(보장부상)하며 垂寶華幡(수보화번)하고

寶甁香爐(보병향로)는 周徧國界(주변국계)하며

七寶爲臺(칠보위대)하대 一樹一臺(일수일대)며

其樹去臺(기수거대)는 盡一箭道(진일전도)라

此諸寶樹(차제보수)에 皆有菩薩聲聞(개유보살성문)하야

而坐其下(이좌기하)하며 諸寶臺上(제보대상)에

各有百億諸天(각유백억제천)하야 作天伎樂(작천기악)하고

歌歎於佛(가탄어불)하야 以爲供養(이위공양)이러라

 

(2) 일체중생희견보살의 삼매

爾時彼佛(이시피불)이

爲一切衆生喜見菩薩(위일체중생희견보살)과

及衆菩薩諸聲聞衆(급중보살제성문중)하야

說法華經(설법화경)이러라

是一切衆生喜見菩薩(시일체중생희견보살)이

樂習苦行(낙습고행)하사

於日月淨明德佛法中(어일월정명덕불법중)에

精進經行(정진경행)하야 一心求佛(일심구불)을

滿萬二千歲已(만만이천세이)하고

得現一切色身三昧(득현일체색신삼매)하니라

得此三昧已(득차삼매이)에 心大歡喜(심대환희)하야

卽作念言(즉작념언)하대

我得現一切色身三昧(아득현일체색신삼매)은

皆是得聞法華經力(개시득문법화경력)이라

我今當供養日月淨明德佛(아금당공양일월정명덕불)과

及法華經(급법화경)호리라하고 卽時入是三昧(즉시입시삼매)하니

於虛空中(어허공중)에 雨曼陀羅華(우만다라화)와

摩訶曼陀羅華(마하만다라화)와 細抹堅黑栴檀(세말견흑전단)하야

滿虛空中(만허공중)하사 如雲而下(여운이하)하며

又雨海此岸栴檀之香(우우해차안전단지향)하니

此香六銖(차향육수)로대 價直娑婆世界(가치사바세계)로

以供養佛(이공양불)이러라 作是供養已(작시공양이)하시니라

(3) 일체중생희견보살의 소신공양

從三昧起(종삼매기)하사 而自念言(이자념언)하대

我雖以神力(아수이신력)으로 供養於佛(공양어불)이나

不如以身供養(불여이신공양)이라하고 卽服諸香(즉복제향)의

栴檀薰陸(전단훈육)과 兜樓婆畢力迦(두루바필력가)와

沈水膠香(침수교향)하며

又飮瞻蔔諸華香油(우음첨복제화향유)하대

滿千二百歲已(만천이백세이)에 香油塗身(향유도신)하고

於日月淨明德佛前(어일월정명덕불전)에 以天寶衣(이천보의)로

而自纏身(이자전신)하고 灌諸香油(관제향유)하며

以神通力願(이신통력원)으로 而自然身(이자연신)하야

光明(광명)이 徧照八十億恒河沙世界(변조팔십억항하사세계)하니

其中諸佛(기중제불)이 同時讚言(동시찬언)하대

善哉善哉(선재선재)라 善男子(선남자)야

是眞精進(시진정진)이며 是名眞法供養如來(시명진법공양여래)라

若以華香瓔珞(약이화향영락)과 燒香抹香塗香(소향말향도향)과

天繒幡蓋(천증번개)와 及海此岸栴檀之香(급해차안전단지향)인

如是等種種諸物供養(여시등종종제물공양)으로

所不能及(소불능급)이며

假使國城妻子布施(가사국성처자보시)라도

亦所不及(역소불급)이니라 善男子(선남자)야

是名第一之施(시명제일지시)라 於諸施中(어제시중)에

最尊最上(최존최상)이니

以法供養諸如來故(이법공양제여래고)니라

作是語已(작시어이)하고 而各黙然(이각묵연)이러라

其身火然千二百歲(기신화연천이백세)하고

過是以後(과시이후)에 其身乃盡(기신내진)하니라

(4) 보살의 화생(化生)

一切衆生喜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이

作如是法供養已(작여시법공양이)하고 命終之後(명종지후)에

復生日月淨明德佛國中(부생일월정명덕불국중)하야

於淨德王家(어정덕왕가)에 結跏趺坐(결가부좌)하고

忽然化生(홀연화생)하니라

卽爲其父(즉위기부)하야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大王今當知(대왕금당지)하소서 我經行彼處(아경행피처)하야

卽時得一切(즉시득일체) 現諸身三昧(현제신삼매)하고

勤行大精進(근행대정진)하대 捨所愛之身(사소애지신)하야

供養於世尊(공양어세존)爲求無上慧(위구무상혜)니다

說是偈已(설시게이)하고 而白父言(이백부언)하사대

日月淨明德佛(일월정명덕불)이 今故現在(금고현재)하시니

我先供養佛已(아선공양불이)에

得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득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하고

復聞是法華經(부문시법화경)의

八百千萬億那由他(팔백천만억나유타)인

甄迦羅頻婆羅(견가라빈바라)와 阿閦婆等偈(아축바등게)호니

大王(대왕)이여 我今(아금)에 當還供養此佛(당환공양차불)하

리다

(5) 보살이 부처님을 찬탄하다

白已(백이)하고 卽坐七寶之臺(즉좌칠보지대)하사

上昇虛空(상승허공)하대 高七多羅樹(고칠다라수)하고

往到佛所(왕도불소)하야 頭面禮足(두면예족)하며

合十指爪(합십지조)하고 以偈讚佛(이게찬불)하사대

容顔甚奇妙(용안심기묘)하시며 光明照十方(광명조시방)이로다

我適曾供養(아적증공양)이러니 今復還親覲(금부환친근)이니다

爾時一切衆生喜見菩薩(이시일체중생희견보살)이

說是偈已(설시게이)하고 而白佛言(이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世尊猶故在世(세존유고재세)닛가

(6) 여래가 부촉하고 열반에 들다

爾時日月淨明德佛(이시일월정명덕불)이

告一切衆生喜見菩薩(고일체중생희견보살)하사대

善男子(선남자)야 我涅槃時到(아열반시도)하고

滅盡時至(멸진시지)하니 汝可安施牀座(여가안시상좌)하라

我於今夜(아어금야)에 當般涅槃(당반열반)호리라

又勅一切衆生喜見菩薩(우칙일체중생희견보살)하사대

善男子(선남자)야 我以佛法(아이불법)으로

囑累於汝(촉루어여)하며 及諸菩薩大弟子(급제보살대제자)와

幷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병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이며

亦以三千大千七寶世界(역이삼천대천칠보세계)에

諸寶樹寶臺(제보수보대)와 及給侍諸天(급급시제천)을

悉付於汝(실부어여)하노라 我滅度後(아멸도후)에

所有舍利(소유사리)를 亦付囑汝(역부촉여)하노니

當令流布(당령유포)하야 廣設供養(광설공양)하며

應起若干千塔(응기약간천탑)이니라

如是日月淨明德佛(여시일월정명덕불)이

勅一切衆生喜見菩薩已(즉일체중생희견보살이)하고는

於夜後分(어야후분)에 入於涅槃(입어열반)하시니라

 

(7) 탑을 세우고 공양하다

爾時一切衆生喜見菩薩(이시일체중생희견보살)이

見佛滅度(견불멸도)하고 悲感懊惱(비감오뇌)하며

戀慕於佛(연모어불)하사

卽以海此岸栴檀爲積(즉이해차안전단위적)하야

供養佛身(공양불신)하야 而以燒之(이이소지)하며

火滅已後(화멸이후)에 收取舍利(수취사리)하야

作八萬四千寶甁(작팔만사천보병)하사

以起八萬四千塔(이기팔만사천탑)하대 高三世界(고삼세계)요

表刹莊嚴(표찰장엄)하고 垂諸幡蓋(수제번개)하야

懸衆寶鈴(현중보령)하며

爾時一切衆生喜見菩薩(이시일체중생희견보살)이

復自念言(부자념언)하대 我雖作是供養(아수작시공양)이나

心猶未足(심유미족)일새

我今當更供養舍利(아금당갱공양사리)호리라

便語諸菩薩大弟子(변어제보살대제자)와

及天龍夜叉等一切大衆(급천용야차등일체대중)하사대

汝等當一心(여등당일심)으로

念我今供養日月淨明德佛舍利(염아금공양일월정명덕불사리)어다

作是語已(작시어이)하고 卽於八萬四千塔前(즉어팔만사천탑전)에

然百福莊嚴臂(연백복장엄비)하대 七萬二千歲(칠만이천세)를

而以供養(이이공양)하고 令無數求聲聞衆(영무수구성문중)과

無量阿僧祗人(무량아승지인)으로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하야

皆使得住現一切色身三昧(개사득주현일체색신삼매)하니라

爾時諸菩薩天人阿修羅等(이시제보살천인아수라등)이

見其無臂(견기무비)하고 憂惱悲哀(우뇌비애)하야

而作是言(이작시언)하대

此一切衆生喜見菩薩(차일체중생희견보살)은

是我等師(시아등사)로 敎化我者(교화아자)어늘

而今燒臂(이금소비)하고 身不具足(신불구족)이로다

于時一切衆生喜見菩薩(우시일체중생희견보살)이

於大衆中(어대중중)에 立此誓言(입차서언)하대

我捨兩臂(아사양비)하고

必當得佛金色之身(필당득불금색지신)호리라

若實不虛(약실불허)인댄 令我兩臂(영아양비)로

還復如故(환복여고)하소서 作是誓已(작시서이)에

自然還復(자연환복)하니 由斯菩薩(유사보살)의

福德智慧(복덕지혜)가 淳厚所致(순후소치)니라

當爾之時(당이지시)하야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가

六種震動(육종진동)하고 天雨寶華(천우보화)하며

一切人天(일체인천)이 得未曾有(득미증유)니라

약왕보살은 어떤 분이냐 해가지고 보면 유래가 깊어요.

약왕보살에 대하여 묻고 여래가 답하고, 그 때 일월정명덕여래라고 하는 분이 있었고, 일체중생 희견보살이라는 분이 등장을 하고, 그 분의 삼매, 그 분의 燒身(소신)공양. 소위 燃臂(연비). 법화경 잘못 공부한 사람은 손가락 연비한 사람 많이 보지요? 그것이 소신공양. 여기서 등장하는 것입니다. 약왕보살본사품에서 등장을 해요. 몸 다 태우라고 했지 손가락 태우라고 했나요? 손가락 태우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몸 다 태우라고 했어요.

여기는 몸을 다 태우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것은 왜 그런 희생을 하느냐? 왜 그런 희생을 하느냐?

법화경의 진리의 말씀을 전하위해서 헌신하는 겁니다.

이 몸을 다 바쳐서, 이 몸을 다 바치는데 무엇인들 안 바치겠습니까?

그런 爲法忘軀(위법망구)의 정신. 爲ㆍ法ㆍ忘軀그러지요?

그런 정신을, 법을 위해서 이 몸을 돌아보지 아니하는 그런 정신을 표현하느라고 소신공양했다. 이 몸을... 보면 그래요. 기름을 많이 마십니다. 기름을 먹고 그리고 기름을 몸에 붓고 그래가지고 그냥 온 몸이 기름투성이가 되게 해요. 하루 이틀 먹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십 년, 수백 년을 먹어요. 그러면 온 몸이 그냥 기름이 돼버려요. 그리고 불을 붙여요.

그래서 소신공양하는데요.

아무튼 간에 몸을 태운다고 하는 것은 몸을 태우라는 뜻이 아니고, 이 몸, 이 아까운 몸 없애버리면 안 되잖아요. “이 몸을 다해서 부처님 법을 전하라.” 이런 말입니다. 헌신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법 전하는데 헌신적으로 해야 됩니다. 법을 전하는데... 부처님도 그 영리하신 분이 어떤 과학적인 연구도 하실 수가 있고, 어떤 농업도 개량 해가지고 소득을 많이 올려서 현실적으로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두뇌가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그런 입장으로는 전혀 중생들에게 도움이 안 됐어요.

도우려고 하지 않았어요. 뭘 가지고 우리를 도왔느냐?

오로지 바른 이치의 가르침. 진리의 가르침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는 것. 이것으로써 중생들을 도우려고 하는 것. 평생 그렇게 했지, 그 좋은 머리가지고 농업도 개량 해가지고 소득을 많이 올릴 수가 있고, 온갖 그런 현실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길을 갔다면 얼마든지 그런 일을 하실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과학의 발전도 훨씬 앞당길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답이 없는 겁니다. 끝이 없는 겁니다. 물질의 발전은 아무리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 따라가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많이 따라 왔지요. 제가 철이 들어서 50년대 60년대 살던 그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요? 대충 잡아서 물질적으로 1000배 이상 더 잘 삽니다.

1000배 이상 더 잘 살아요.

1000배 이상 더 잘 사는데 우리가 1000배 이상 행복해졌습니까?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은 지혜가 아주 뛰어나신 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정말 행복하게 사는 길을 바로 가르쳐 주기 위해서 법을 전하려고 그 80노구에 아주 열악한 그런 환경 속에서 인도의 그 햇빛 속을 다니면서 중생들에게 그렇게 많은 진리의 말씀을 전했던 것이고, 그것이 오늘 날 8만 대장경으로써 저렇게 산적 되어있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남을 위해서 봉사하고 무슨 급식하고, 여러 가지 좋은 일 요즘 참 많이 해서 정말 고마운 일인데요. 그 보다도 더 우선하는 일은 바로 이 법을 전하는 일입니다. 부처님이 그렇게 살았잖아요.

부처님도 다 급식 할 수 있어요.

복지재단 만들고 복지관 만들어서 부처님도 다 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길로 가지 않고, 진리의 길로 간 겁니다. 진리의 가르침으로 가신 것. 이것이 모델이잖아요. 우리의 모델이니까 답은 뻔거든요.

그래서 복지활동을 하되, 거기다가 법을 얹어서 주라. 밥을 한 그릇 씩 줘도 법을 얹어서 밥과 법을 같이 줘라. 그것이 제가 평소에 늘 당부하는 말입니다. 나가서 봉사활동하고 급식활동하고 복지관 운영하고 좋은 일입니다.

노약자, 이런 사람들 돌보는 것. 역시 관세음보살 보살행의 하나지요.

보살행의 하나지만, 거기다가 법이 빠져버리면 이것은 복지부에서 하는 일이나, 타 종교에서 하는 일이나, 다른 자선단체에서 하는 일이나 하나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것은 불교인이 할 이유가 없어요. 불교인이 아니라도 단순히 그렇게만 하는 것은 속인이 하는 일입니다.

불자가 하는 것은, 불자가 하는 것은 거기에 불교정신을 담아서 같이 해야 돼요. 병행해야 돼요. 꼭 병행해야 됩니다. 그것을 꼭 유의하고 만약에 병행하지 못하거든 잠깐 쉬세요. 잠깐 쉬어... 밥 주는 것은 우리가 안 줘도 굶어죽지는 않으니까요. 지금 어디가도 굶어죽지는 않으니까요.

꼭 법과 밥을 병행해야 된다. 그것을 우리가 부처님을 보고 본받을 수 있는 일이지요.

그래서 여기 약왕보살본사품헌신적으로 법을 전하는데, 말하자면 이 몸을 돌보지 않고 전한다. 열반경에도 있지 않습니까?

설산동자가 열반경의 법문 한 마디 듣기 위해서 나찰귀신에게 몸을 던지잖아요. 그것이 爲法忘軀(위법망구)입니다. 법을 위해서 몸을 돌보지 않는 것. 그래서 그것듣고는 피를 내가지고 벽에다가 막 썼잖습니까?

그 게송을 그냥 석벽에다가 막 썼고, 써놓고 “내가 몸을 줄 테니까 그대가 받아 자십시오.” 라고 이렇게 하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그 순간 나찰귀신이 제석천으로 변해가지고 “내가 당신의 법을 위한 정신이 어느 정돈가 시험해보위해서 그랬다.” 라고 자신을 밝히는 그런 아주 참, 드라마틱한 그런 내용들이 열반경에 있지요.

그건 익히 다 알려져 있는 이야기 아닙니까? 설산동자의 구법정신.

법을 위하는 정신. 법을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불교의 전통인 것입니다. 세상이 자꾸 이렇게 여러 방향으로 다양화 되어가니까 불교도 한 가지 불교만 가지고는, 불교만을 위한 불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가지고는 다른 세속적인 분야로 많이 발전 하는 것은 좋은데, 거기에 꼭 법을 얹어서 밥을 주라. 하는 그런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약왕보살본사품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가 소신공양을 하는데, 이 몸을 태우는데 굶는 사람 밥을 주기 위해서 몸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것입니다. 아픈 사람 간호하는 것, 약을 주고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 물론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이 몸을 던지는 데는 아픈 사람 간호하기 위해서 몸을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법을 전해주기 위해서, 진리의 가르침을 전해주기 위해서 몸을 던지는 것이지, 밥을 주기 위해서, 아픈 사람 간호하기 위해서 몸을 던진 역사는 없습니다.

어떤 경전에도 그런 이야기는 없습니다. 법을 위해서는 이 몸뚱이를 사정없이 던지는 이야기가 무수히 많아요.

약왕보살본사품법공양을 하는데 대한 그런 내용이 주로 많이 담겨있고, 소신공양이야기는 굉장히 좀 길어요. 과거에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소신공양해서 그래서 오늘 날 약왕보살이 되고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이것을 생략하고 넘겨서 322쪽에

(8) 일체중생희견보살과 약왕보살

佛告宿王華菩薩(불고수왕화보살)하사대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오

一切衆生喜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이 豈異人乎(기이인호)아

今藥王菩薩是也(금약왕보살시야)라

其所捨身布施(기소사신보시)를

如是無量百千萬億那由他數(여시무량백천만억나유타수)하니라

宿王華(수왕화)야 若有發心(약유발심)하야

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인댄

能然手指(능연수지)어나 乃至足一指(내지족일지)하야

供養佛塔(공양불탑)하면 勝以國城妻子(승이국성처자)와

及三千大千國土(급삼천대천국토)의 山林河池(산림하지)와

諸珍寶物(제진보물)로 而供養者(이공양자)니라

佛告宿王華菩薩(불고수왕화보살)하사대, 부처님이 수왕화보살에게 고하사되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오? 一切衆生喜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이 豈異人乎(기이인호)아?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今藥王菩薩是也(금약왕보살시야)라. 지금 저기 앉아있는 약왕보살이 바로 그 사람이니라. 其所捨身布施(기소사신보시)를, 그 가 몸을 버려서, -소신공양이니까요. 몸을 버려서 보시한 것이 如是無量百千萬億那由他數(여시무량백천만억나유타수)하니라. 이와 같이 100천만 억 나유타수니라. 그랬어요. 한 번만 몸을 희생한 것이 아니라, 무수한 세월동안 무수한 이 몸뚱이를 법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했다 하는 그런 말입니다.

宿王華(수왕화)야 若有發心(약유발심)하야, 만약에 어떤 사람이 발심해서 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욕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인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할진댄 能然手指(능연수지)어나, -여기 손가락 태우라는 소리가 나오네요. 능히 손가락을 태우거나 乃至足一指(내지족일지). 발가락 하나를 태워서 供養佛塔(공양불탑)하면, 불탑에 공양하면 勝以國城妻子(승이국성처자)와 及三千大千國土(급삼천대천국토)의, 국성이나 처자나 3000대천 세계의 山林河池(산림하지)와 諸珍寶物(제진보물)을 而供養者(이공양자)니라. 공양하는 것보다 勝.

수승하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사실은요? 수억만 원을 준다하더라도 손가락 하나 못 바꾸지요. 발가락 하나 못 바꿉니다. 그 우리 몸은 그 만치 소중하다는 겁니다.

그러한 소중한 몸을 태웠다. 온 몸을, 전신을 다 태웠다. 그랬을 때, 얼마나 많은 법을 위한 희생의 정신이 강하냐?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 다음에 법화경의 공덕을 찬탄하다 그 다음부터 밑에 열 가지 비유와 법화경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二 법화경의 공덕을 찬탄하다

若復有人(약부유인)이 以七寶(이칠보)으로

滿三千大千世界(만삼천대천세계)하야 供養於佛(공양어불)과

及大菩薩(급대보살)과 辟支佛阿羅漢(벽지불아라한)이라도

是人所得功德(시인소득공덕)이

不如受持此法華經(불여수지차법화경)하대

乃至一四句偈(내지일사구게)니 其福最多(기복최다)니라

三 열 가지 비유와 법화경

宿王華(수왕화)야 譬如一切川流江河(비여일체천류강하)인

諸水之中(제수지중)에 海爲第一(해위제일)하야

此法華經(차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諸如來所說經中(어제여래소설경중)에 最爲深大(최위심대)니라

又如土山黑山(우여토산흑산)과

小鐵圍山大鐵圍山(소철위산대철위산)과 及十寶山(급십보산)인

衆山之中(중산지중)에 須彌山(수미산)이 爲第一(위제일)하야

此法華經(차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諸經中(어제경중)에 最爲其上(최위기상)이니라

又如衆星之中(우여중성지중)에 月天子(월천자)가

最爲第一(최위제일)하야 此法華經(차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千萬億種諸經法中(어천만억종제경법중)에

最爲照明(최위조명)이니라 又如日天子(여일천자)가

能除諸闇(능제제암)하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能破一切不善之闇(능파일체불선지암)이니라

又如諸小王中(우여제소왕중)에 轉輪聖王(전륜성왕)이

最爲第一(최위제일)하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於衆經中(어중경중)에 最爲其尊(최위기존)이니라

又如帝釋(우여제석)이 於三十三千中王(어삼십삼천중왕)하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諸經中王(제경중왕)이니라

又如大梵天王(우여대범천왕)이 一切衆生之父(일체중생지부)하야

此經(차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一切賢聖學無學(일체현성학무학)과

及發菩薩心者之父(급발보살심자지부)니라

又如一切凡夫人中(우여일체범부인중)에

須陀洹斯陀含(수다원사다함)과 阿那含阿羅漢(아나함아라한)에

辟支佛(벽지불)이 爲第一(위제일)하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一切如來所說(일체여래소설)과 若菩薩所說(약보살소설)과

若聲聞所說(약성문소설)인 諸經法中(제경법중)에

最爲第一(최위제일)이라 有能受持是經典者(유능수지시경전자)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一切衆生中(어일체중생중)에

亦爲第一(역위제일)이니라

一切聲聞辟支佛中(일체성문벽지불중)에

菩薩爲第一(보살위제일)이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於一切諸經法中(어일체제경법중)에 最爲第一(최위제일)이니라

如佛爲諸法王(여불위제법왕)하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諸經中王(제경중왕)이니라

若復有人(약부유인)이 以七寶(이칠보)로 滿三千大千世界(만삼천대천세계)하야, 만약에 다시 어떤 사람이 七寶로써 三千大千世界에

가득 차게 해서 供養於佛(공양어불)과 及大菩薩(급대보살)과 辟支佛阿羅漢(벽지불아라한)이라도 부처님과 모든 보살들과 벽지불ㆍ아라한들에게 공양할지라도, 是人所得功德(시인소득공덕)이, 사람이 所得. 얻은바 공덕이 不如受持此法華經(불여수지차법화경)하대, 이 법화경을 수지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乃至一四句偈(내지일사구게)니,

내지 한 四句偈만 수지하는 것만도 같지 못하다.

其福最多(기복최다)니라. 사구게만이라 하더라도 그 복이 最多.

가장 많더라 그랬어요.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宿王華(수왕화)야 譬如一切川流江河(비여일체천류강하)인,

비유하자면 一切 川流ㆍ江ㆍ河ㆍ諸水之中(제수지중)에, 여러 가지 물 가운데 海爲第一(해위제일)하야. 바다가 제일이야.

此法華經(차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諸如來所說經中(어제여래소설경중)에 最爲深大(최위심대)니라. 이 법화경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모든 여래가 설하신 경전 가운데 가장 깊고 크니라.

 

又如土山黑山(우여토산흑산)과 小鐵圍山大鐵圍山(소철위산대철위산)과 及十寶山(급십보산)인 衆山之中(중산지중)에 須彌山(수미산)이 爲第一(위제일)하야, 예컨대 土山ㆍ黑山ㆍ小鐵圍山ㆍ大鐵圍山과 十寶山인 여러 가지 산들 가운데서 수미산이 제일이듯이 此法華經(차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諸經中(어제경중)에 最爲其上(최위기상)이니라. 이 법화경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모든 경전 가운데 最爲其上이라. 가장 높다.

又如衆星之中(우여중성지중)에 月天子(월천자)가 最爲第一(최위제일)하야, 또 여러 가지 별들 가운데 月天子가 제일이듯이, 月天子는 달입니다. 月天子ㆍ日天子. 달 해를 옛날에 그렇게 표현했어요. 괜히 월천자 일천자 하니까? 무슨 인격시 해가지고 그렇게 착각할 필요 없습니다.

여기 보세요. 그렇게 해 놨잖아요. 모든 별들 가운데 月天子가 가장 第一이듯이, -그렇잖아요? 우리한테 제일 가까우니까 제일 크게 보이는 겁니다. 此法華經(차법화경)도, 이 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千萬億種諸經法中(어천만억종제경법중)에 最爲照明(최위조명)이라.

1000만억종 경법 가운데서 最爲照明이라. 가장 밝게 비추고 있다.

여기는 줄 따로 그을 필요 없이 앞에서 세로로 쏵~ 밑으로 그어버리면 돼요. 낱낱이 긋지 말고 세로로 확 그어버리면 돼요. 긋는 방법이 저는 늘 그래요. 짧으면 가로로 긋고, 많은 것은 세로로 그어버려요.

그렇게 해서 별을 한 세 개 딱, 딱 쳐놔요.

又如日天子(여일천자)가, 또 여기 日天子 나오네요. 태양입니다.

日天子는, 태양은 能除諸闇(능제제암), 능히 모든 어둠을 제거하는 것과 같이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이 경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能破一切不善之闇(능파일체불선지암)이니라. 선하지 아니한 어두움, 어리석은 마음은 기어이 일을 만들어요. 일을 만드는 것은 전부 不善法(불선법)입니다. 좋지 아니한 일을 만든다고요. 지혜가 없기 때문에 그래요. 캄캄해서 그런 것이지요. 그런데 이 법화경은 능히 그러한 불선의 어둠을 다 깨트린다.

又如諸小王中(우여제소왕중)에, 또 저 小王中에, 여러 왕들 가운데

轉輪聖王(전륜성왕)이 最爲第一(최위제일)하야, 최위 제일이듯이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於衆經中(어중경중)에, 여러 가지 경전가운데 最爲其尊(최위기존)이니라. 가장 높은 것이 되느니라.

又如帝釋(우여제석)이 於三十三千中王(어삼십삼천중왕)하야,

또 저~ 기 제석이 三十三千中의 王이 되듯이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諸經中王(제경중왕)이니라. 모든 경전 가운데 왕이니라. 그랬잖아요. 모든 경 가운데 왕이다.

 

又如大梵天王(우여대범천왕)이 一切衆生之父(일체중생지부)하야,

또 대범천왕이 一切衆生의 아버지이듯이

此經(차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이 경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一切賢聖ㆍ學ㆍ無學(일체현성학무학)과 及發菩薩心者之父(급발보살심자지부)니라. 그리고 발보리심 자의 아버지이니라.

又如一切凡夫人中(우여일체범부인중)에, 또 저 一切凡夫人 가운데

須陀洹ㆍ斯陀含(수다원사다함,) 阿那含ㆍ阿羅漢(아나함아라한)에 辟支佛(벽지불)이 爲第一(위제일)하야, 제일이듯이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이 경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一切如來所說(일체여래소설)과 若菩薩所說(약보살소설)과 若聲聞所說(약성문소설)인 諸經法中(제경법중)에 最爲第一(최위제일)이라.

자~ 여기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하나있어요. 부처님만 설하는 것아닙니다. 경은 보살도 설해요. 성문도 설해요. 성문도 설한다고요.

우리가 성문입니다. 우리도 경을 설할 수가 있어요. 말하자면 경을 지을 수도 있어요. 보살이 할 수도 있어요. 여기서 보살이 설한 것. 그 다음에 성문설한 것. 이런 말은 보살이 경전을 만들고 성문이 경전을 만들었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그런데 여래가 그 중에서는 제일이다.

有能受持是經典者(유능수지시경전자)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於一切衆生中(어일체중생중)에 亦爲第一(역위제일)이니라. 또한 제일이 된다.

一切聲聞辟支佛中(일체성문벽지불중)에 菩薩爲第一(보살위제일)이라, 일체성문ㆍ벽지불가운데 보살이 제일이듯이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이 경도 亦復如是하여

於一切諸經法中(어일체제경법중)에, 일체 제 경법가운데 最爲第一(최위제일)이니라.

如佛爲諸法王(여불위제법왕)하야, 부처님은 제 법의 왕이 되듯이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하야, 이 경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諸經中王(제경중왕)이니라. -왕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왔지요?

그 다음에 법화경의 효력이라. 이것도 중요해요.

四 법화경의 효력

宿王華(수왕화)야 此經能救一切衆生者(차경능구일체중생자)며

此經能令一切衆生(차경능령일체중생)으로 離諸苦惱(이제고뇌)며

此經能大饒益一切衆生(차경능대요익일체중생)하야

充滿其願(충만기원)하나니 如淸凉池(여청량지)하야

能滿一切諸渴乏者(능만일체제갈핍자)며

如寒者得火(여한자득화)며 如裸者得衣(여나자득의)며

如商人得主(여상인득주)며 如子得母(여자득모)며

如渡得船(여도득선)이며 如病得醫(여병득의)며

如暗得燈(여암득등)이며 如貧得寶(여빈득보)며

如民得王(여민득왕)이며 如賈客得海(여고객득해)며

如炬除暗(여거제암)이니라 此法華經(차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能令衆生(능령중생)으로

離一切苦(이일체고)와 一切病痛(일체병통)하고

能解一切生死之縛(능해일체생사지박)이니라

宿王華(수왕화)야 此經能救一切衆生者(차경능구일체중생자)며,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을 구호 해.

此經能令一切衆生(차경능령일체중생)으로 離諸苦惱(이제고뇌)며,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뇌를 떠나게 하며

此經能大饒益一切衆生(차경능대요익일체중생)하야,

이 경은 능히 일체중생에게 크게 饒益하는 바가 돼. 充滿其願(충만기원)하나니, 그래서 그 소원을 크게 충만 시켜 줘.

如淸凉池(여청량지)하야, 마치 아주 시원한 못과 같아가지고서

能滿一切諸渴乏者(능만일체제갈핍자)며, 일체 諸渴乏者를 충족 시켜 줘. 모든 목마른 사람들을 그 시원한 못에 가면 전부 목욕도 하고 마실 수 있게 그렇게 만족 시켜준다.

如寒者得火(여한자득화)여. 예컨대 추운 사람이 불을 얻는 것과 같다. 如裸者得衣(여나자득의)여. 옷을 벗은 사람이 옷을 얻은 것과 같다.

如商人이 得主(여상인득주)여. 작은 소매소상들 物主(물주)를 만난 것과 같다. 得主라고 하는 物主입니다. 물주를 만난 것과 같다.

如子得母(여자득모)여. 어린 자식이 어머니를 만난 것과 같다.

如渡得船(여도득선)이여. 바다를 건너가는데 배를 얻은 것과 같다.

如病得醫(여병득의)이여. 병이 났는데 의사를 만난 것과 같다.

如暗得燈(여암득등). 어두운데 등불을 만난 것과 같다.

如貧得寶(여빈득보). 가난한 사람이 보배를 만난 것과 같다.

如民得王(여민득왕). 백성이 왕을 얻은 것과 같다.

如賈客이 得海(여고객득해)라. 멀리 바다건너까지 장사를 하는데 그런 큰 장사꾼이 바다를 얻은 것과 같다.

如炬除暗(여거제암)이라. 횃불은 어둠을 제하는 것과 같다.

此法華經(차법화경)도 亦復如是(역부여시)하야 能令衆生(능령중생)으로,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離一切苦(이일체고)ㆍ一切病痛(일체병통). 일체고와 일체병통을 떠나게 하고 能解一切生死之縛(능해일체생사지박)이니라. 일체중생들의 생사의 속박을 벗어 버리게 한다. 풀어주게 하는 것이다.

법화경의 효력이 어디 이것뿐이겠습니까? 아~ 참, 중요한 대목들입니다. 법화경의 열 가지 비유로써 법화경이 다른 경과 비교했을 때, 그 위대함을 나타내는 내용. 그 다음에 경을 수지하는 공덕 이러한 내용들. 그 다음에 약왕보살본사품의 공덕에 대해서... 이 약왕보살본사품도 보통 품이 아니거든요. 말하자면 법을 위해서 이 몸을 사정없이 던질 수 있는 그런 참 용기 백배 하면서, 법화경 정신 하나로 살게 하는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그래서 공덕도 대단하다 하는 내용입니다.

五 경을 수지하는 공덕

若人得聞此法華經(약인득문차법화경)하고 若自書(약자서)어나

若使人書(약사인서)하면 所得功德(소득공덕)은

以佛智慧(이불지혜)로 籌量多少(주량다소)하야도

不得其邊(부득기변)이니라 若書是經卷(약서시경권)하고

華香瓔珞(화향영락)과 燒香抹香塗香(소향말향도향)과

幡蓋衣服(번개의복)과 種種之燈(종종지등)인

蘇燈油燈(소등유등)과 諸香油燈(제향유등)과

薝蔔油燈(담복유등)과 須曼那油燈(수만나유등)과

波羅羅油燈(바라나유등)과 波利師迦油燈(바리사가유등)과

那婆摩利油燈供養(나바마리유등공양)하면 所得功德(소득공덕)은

亦復無量(역부무량)이니라

六 약왕보살본사품의 공덕

宿王華(수왕화)야 若有人(약유인)이

聞是藥王菩薩本事品者(문시약왕보살본사품자)면

亦得無量無邊功德(역득무량무변공덕)하며

若有女人(약유여인)이

聞是藥王菩薩本事品(문시약왕보살본사품)하고

能受持者(능수지자)면 盡是女身(진시여신)하고

後不復受(후불부수)하며

若如來滅後後五百歲中(약여래멸후후오백세중)에

若有女人(약유여인)이 聞是經典(문시경전)하고

如說修行(여설수행)하면 於此命終(어차명종)하고

卽往安樂世界阿彌陀佛(즉왕안락세계아미타불)의

大菩薩衆(대보살중)이 圍繞住處(위요주처)하야

生蓮華中寶座之上(생연화중보좌지상)하나니라

不復爲貪欲所惱(불부위탐욕소뇌)하며

亦復不爲瞋恚愚癡所惱(역부불위진에우치소뇌)며

亦復不爲憍慢嫉妬諸垢(역부불위교만질투제구)의 所惱(소뇌)니라

得菩薩神通無生法忍(득보살신통무생법인)하고

得是忍已(득시인이)하야는 眼根淸淨(안근청정)하며

以是淸淨眼根(이시청정안근)으로

見七百萬二千億那由他恒河沙等諸佛如來(견칠백만이천억나유타항

하사등제불여래)하나니 是時諸佛(시시제불)이

遙共讚言(요공찬언)하대 善哉善哉(선재선재)라

善男子(선남자)야

汝能於釋迦牟尼佛法中(여능어석가모니불법중)에

受持讀誦(수지독송)하고 思惟是經(사유시경)하야

爲他人說(위타인설)하면 所得福德(소득복덕)은

無量無邊(무량무변)하야 火不能燒(화불능소)하고

水不能漂(수불능표)라 汝之功德(여지공덕)은

千佛共說(천불공설)하야도 不能令盡(불능영진)이니라

汝今已能破諸魔賊(여금이능파제마적)하고

壞生死軍(괴생사군)하니 諸餘怨敵(제여원적)은

皆悉摧滅(개실최멸)이니라 善男子(선남자)야

百千諸佛(백천제불)이 以神通力(이신통력)으로

共守護汝(공수호여)하나니

於一切世間天人之中(어일체세간천인지중)에

無如汝者(무여여자)라 唯除如來(유제여래)하고

其諸聲聞辟支佛(기제성문벽지불)과 乃至菩薩(내지보살)과

智慧禪定(지혜선정)이라도 無有與汝等者(무유여여등자)니라

宿王華(수왕화)야 此菩薩(차보살)이

成就如是功德智慧之力(성취여시공덕지혜지력)이니라

若有人(약유인)이 聞是藥王菩薩本事品(문시약왕보살본사품)하고

能隨喜讚善者(능수희찬선자)면 是人(시인)은

現世口中(현세구중)에 常出靑蓮華香(상출청연화향)하고

身毛孔中(신모공중)에 常出牛頭栴檀之香(상출우두전단지향)하며

所得功德(소득공덕)은 如上所說(여상소설)이니라

 

七 부촉하여 이어가게 하다

是故宿王華(시고수왕화)야

以此藥王菩薩本事品(이차약왕보살본사품)으로

囑累於汝(촉루어여)하노니

我滅度後後五百歲中(아멸도후후오백세중)에

廣宣流布(광선유포)하야 於閻浮提(어염부제)에

無令斷絶(무령단절)하야 惡魔魔民(악마마민)과

諸天龍夜叉(제천룡야차)와 鳩槃茶等(구반다등)이

得其便也(득기변야)하라 宿王華(수왕화)야

汝當以神通之力(여당이신통지력)으로 守護是經(수호시경)이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此經則爲閻浮提人(차경즉위염부제인)의

病之良藥(병지양약)이라 若人有病(약인유병)하야

得聞是經(득문시경)하면 病卽消滅(병즉소멸)하고

不老不死(불로불사)리라 宿王華(수왕화)야

汝若見有受持是經者(여약견유수지시경자)면

應以靑蓮華(응이청연화)로 盛滿抹香(성만말향)이라

供散其上(공산기상)이니 破諸魔軍(파제마군)하고

當吹法螺(당취법라)하며 擊大法鼓(격대법고)하고

度脫一切衆生老病死海(도탈일체중생로병사해)하리니

是故求佛道者(시고구불도자)는

見有受持是經典人(견유수지시경전인)하고

應當如是生恭敬心(응당여시생공경심)이니라

說是藥王菩薩本事品時(설시약왕보살본사품시)에

八萬四千菩薩(팔만사천보살)이

得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득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하니라

多寶如來(다보여래)가 於寶塔中(어보탑중)에

讚宿王華菩薩言(찬수왕화보살언)하사대 善哉善哉(선재선재)라

宿王華(수왕화)야 汝成就不可思議功德(여성취불가사의공덕)하야

乃能問釋迦牟尼佛(내능문석가모니불)의 如此之事(여차지사)하고

利益無量一切衆生(이익무량일체중생)이로다

藥王菩薩本事品 終

부촉하여 이어가게 하다 끝에는 그랬어요. 囑累라는 자가 이어가게 한다는 뜻입니다. 부촉하여 이어가게 하다 이렇게 해서 약왕보살본사품 줄거리만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러나 중요한 부분은 제가 체크를 해서 다 짚어드렸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다 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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