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리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

應觀 2023. 1. 14. 18:29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은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C장조 2악장 아다지오를 ‘천상의 선율’이라 극찬하며 자신이 떠난 마지막 길에 연주해달라고 했다지요. 현악5중주라고 하면 흔히 바이올린 2대, 비올라 2대, 첼로 1대로 구성되는데, 슈베르트의 5중주는 비올라가 1대이고 첼로가 2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첼로의 선율이 더 깊게 배어들어서인지 애잔하고도 비장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실내악곡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명곡이지만 가난한 청년 슈베르트가 이집저집 신세를 지어가며 떠돌이생활을 하던 중에 작곡한 곡이라 악보도 흩어져 있어 현재 연주되는 곡이 슈베르트가 원래 만든 곡과 똑같은지는 모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이 곡을 쓰고 3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서 더욱 가슴이 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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