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부들이 선호하는 가장 핫한 곡은 영화 '트와일라잇' OST인 'A thousand years'이다.
유튜브 등에서 인기 있는 신부 입장곡 리스트를 찾아 봤더니 영화 '어바웃 타임'에 나온 'How long will I love you'와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선호한다고 했다. 한동안 수많은 신부가 영화 '노팅힐'의 'She~'에 맞추어 줄리아 로버츠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버진 로드'를 걷기도 했다.
사실 가장 대표적인 신부 입장곡은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중 3막 '결혼의 합창'에 나오는 곡이다. 누구나 들으면 "아~" 하는 '딴 딴 따다~~'하는 그 곡 말이다. 로엔그린은 자신의 신분을 묻지 말라는 조건으로 엘자와 결혼했지만, 이 금기를 어기고 신부가 자신의 이름을 묻자 떠나버리고 엘자는 그 충격으로 죽는다. 작품 내용으로 보면 행복한 결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이 곡은 잘 쓰이지 않게 됐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 행진곡'은 여전히 신랑 신부 행진곡 '선곡 1순위'로 꼽힌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보고 멘델스존이 17세에 썼다는 이 곡은 환희가 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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