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19일 금요일
*8월 10일 우천으로 도중에 포기하고 19일 다시 찾음
옥관자정은 전에 찾았을때는 공사현장이 파헤쳐지고 스탬프함을
찾을 수 없어 옛길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함과 함께 사진을 찍어
송부함. 오늘 다시 찾으니 도로 담장코너에 스탬프함이 있어 날인
명성왕후가 -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저술한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난 청풍이 처음인데 청풍이라면 청풍 김씨밖에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대단한 명문이었죠. 조선 말기의 대신 운양(雲養) 김윤식(金允植), 독립운동가 김규식(金奎植)이 다 청풍 김씨죠."
"명문이고말고요. 대동법을 시행한 김육(金)도 있죠. 왕비도 둘 배출했죠. 금곡에 청풍 김씨 묘역이 있고, 몽촌토성 안에도 있죠."
청풍 김씨는 신라 김알지(金闕智)의 후예인 김대유(金大)가 고려 말에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내고 청성부원군(淸城府院君)에 봉해진 뒤청풍에 세거하면서 집안의 시조가 되었다.
그 자손들이 대대로 번성하여
조선왕조에 들어와서는 상신(相臣, 영의정 좌의정·우의정) 8명, 대제학(大提學) 3명을 배출했다.
왕비도 2명이나 나왔다. 김육의손녀딸이 현종의 비인 명성왕후(明聖王后)가 되었고, 정조의 비 효의왕후(孝懿王后)도 청풍김씨였다.
나는 일행을 위해 마이크를 잡고 청풍 김씨의 이런 내력을 전해주고 옛날에 청풍에 와서 들은, 현종의 비가 세자빈으로 간택될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왕비가 처녀일 때 하루는 어머니가 어젯밤 꿈에 조상님이 나타나 “내일 찾아오는 손님을 극진히 모셔라" 하고 사라졌단다. 이에 처녀는 그 손님이 오기만 기다렸는데 해 질 무렵 허름한 차림의 한 선비가 이어 하룻밤 묵어갈 수 없느냐고 하여 안으로 안내하고 저녁밥을 지어 올랐다.
처녀는 과연 이 선비가 어머니가 꿈에서 들었다는 귀인인지 아닌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감히 물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밥상에 뉘 볍씨 15개를 소복이 얹어 올렸단다.
신비는 뉘를 왜 15개 놓았을까 골똘히 생각해보고는 “옳거니, 뉘시오
?'라고 묻는 게로구나” 하고는 밥상을 물리면서 반찬으로 나온 생선을 네토막 내어 내놓았다. 그러자 처녀는 생선(魚)이 네(四) 토막인 것을 보고 어사(御史)임을 알아챘다고 한다.
1. 어사가 바로 세자빈 간택을 나온 분이었다고 한다. 왕비가 그만큼
총명했다는 얘기다. 바로 이분이 숙종의 어머니인 명성왕후로 장희빈을 궁궐밖으로 내쫓은 장본인이며, 임금을 잘 받들어 현종은 끝내 후궁을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아버지인 김우명(金佑明)은 딸이 왕비가 되는 덕에 청풍부원군이 되었고, 춘천에 있는 그의 묘소는 운구하던 도중 명정(銘雄)이 바람에 날아간 곳에 자리 잡았는데 그 묏자리가 명당으로 유명하다.
1973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비는 1651년(효종 2)에 김육(金堉)이 영의정으로 있을 때 충청도에 대동법을 시행토록 상소하여 왕의 허락을 얻어 실시하였고, 왕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우도록 하였다.
김육은 청풍김씨로 우리 가문을 빛내준 영의정이다
원래 대동법은 1608년 경기에서 처음 실시되었다. 이전에 각 지방의 특산물로 내던 공물(貢物)은 국가에서의 소요 시기와 백성의 납부 시기가 맞지 않는 등 폐단이 많았다. 이에 각 지방의 대소에 구분 없이 토지의 결수(結數)에 기준으로 쌀로 환산해서 납부하고 산간·해안지역에서는 무명으로 납부하게 한 조세제도이다.
아쉬운 점은 각종 비석이 노출되어 있어 훼손이 심한데 지붕을 씌워주는게 어떨까 싶다.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결여되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리고 잔디도 깨끗하게 관리해주었으면 한다.
옥관자정은 칠원소공원으로 명칭으로 바꾸었으면 한다
동네 사람들에게 옥관자정을 물으면 거의 다 모른다고 한다
칠원소공원에 괄호를 열고 옥관자정을 명기 하였으면 한다
평택을 오랜만에 찾았다.
20여년은 넘은 것 같다.
평야가 넓은데다 높지 않은 산들이 둘러쌓인 참 좋은도시라는 생각이든다
녹지도 많고 호수라든가 친환경적인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인근에
삼성과 미군부대가 있어 생활여건도 좋은 듯싶다.
오늘은 걸으면서 "할아버지의 기도"에 쓰여진 히브리어 레치암을 외치고 싶다
행복한 삶이 아니라 그냥 삶을 위하여 라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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