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종교와 나

감리교와장로교

應觀 2022. 6. 4. 22:00

감리교는 교리에 순응해야 한다고 엄격히 고집하거나 신학 사색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역사적인 그리스도교 교리들을 받아들인다. 감리교는 신자의 신앙을 북돋워주고 개인생활을 변화시키는 성령의 능력에 대한 교리(특히 존 웨슬리의 견해와 관련이 있는 구원확신과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관한 가르침)들을 강조하고, 신앙의 핵심이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있다고 주장한다. 예배는 단순하고, 성직자와 평신도가 예배 및 교회행정에 함께 참여하며, 소외당한 사람들을 돌보고, 사회 여건을 향상시키는 데 관심을 가진다. 그리스도인이 서로 격려하고 배우기 위한 작은 모임들을 구성하고 협력적인 감독체제(이 체제에서는 모든 목사들이 교회의 중앙기관과 '연결'되며, 행정 지도를 받는다)를 유지하며 존 웨슬리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른다.

 

장로교(長老敎, Presbyterianism)는 16세기 종교개혁 운동으로 형성된 유럽의 칼뱅주의적 개혁파 가운데 스코틀랜드 종교개혁 기간 동안 존 녹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칼뱅주의 성격의 개신교 교파다. 존 녹스 칼뱅의 제자로 스코틀랜드로 건너와 칼뱅의 종교개혁 사상을 전파하였다. 장로교는 칼뱅의 신학적 전통을 따른다는 점에서 다른 개혁파 교회와 신학에서 거의 같다. 그러나 교회의 치리 구조에서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 당회(치리회)가 교회를 다스리되, 개별 교회 만으로 완전한 교회 조직이라고 하지 않고 상회(上會)로서의 노회를 두고, 더 넓은 치리회로서 대회 또는 총회를 두는 계층적 교회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개혁교회와 구별된다.[1] 대한민국에서는 넓은 의미에서는 개혁파(Reformed)와 같은 의미로 또는 한 부분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개혁파 교회는 성공회, 루터교, 재침례파(Anabaptist)와 더불어 16세기 종교개혁 시기에 형성되었고, 장로교회는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보존되어 오다가, 20세기 초에 주로 미국 남장로교와 북장로교의 선교 과정을 거쳐 한국(당시 조선)에 전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