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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답사 20220209

應觀 2022. 2. 10. 18:26
2022년2월9일  성균관 답사
혜화역-성균관-성균관대학교 경내-한양성곽-성북동-을지로4가

성균관대 옆 명륜동 고지대에서 바라다 본 도심 전경

성균관에 들어오는 임금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말에서 반드시 내려야 하는 하마비이다

조선 태조 7년(1398) 7월에 교사(校舍)가 창건된 해를  성균관대학교 창립 연도로 삼고 있다. 태조 당시에는 유학(儒學)을 강의하는 명륜당(明倫堂), 공자(孔子) 및 중국과 한국의 역대 성현들을 모신 문묘(文廟:大成殿, 東ㆍ西廡), 유생(懦生)들이 거처하는 동ㆍ서재(東ㆍ西齋) 등이 있었다. 성종 때에 향관청(享官廳)과 존경각(尊經閣:도서관)이 세워졌고 현종(顯宗) 때에 비천당(丕闡堂:제2과거장)이, 숙종(肅宗) 때에 계성사(啓聖祠:공자 및 五聖의 父를 奉安)가 증설되었다. 고종(高宗) 24년(1887) 경학원(經學院)을 부설하였다.

태조대에 새 도읍인 한양을 건설하면서 1398년(태조 7)에 숭교방(崇敎坊 : 지금의 서울 명륜동)에 성균관의 건물을 세웠다. 공자와 중국 및 우리나라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가을로 석전(釋奠)을 행하는 문묘(文廟), 강의 장소인 명륜당(明倫堂), 유생들이 거처하는 동서재(東西齋)가 이때 세워졌고, 그후 성종대에 도서를 보관하는 존경각(尊經閣)을 새로 지었다.이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렸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선조대와 그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정문 오른편에 조선 왕조 최고의 교육기관 성균관(成均館)이 자리 잡고 있다. 성균관은 학궁(學宮) 혹은 반궁(泮宮)이라고도 한다. 들어오는 이 누구건 말에서 내리라는 표석인 하마비(下馬碑)를 지나면 임금의 가마를 내려놓는 하연대(下輦台)가 나온다. 왼편 커다란 동삼문(東三門)은 임금만 드나들 수 있어 평상시에는 굳게 닫혀 있다.

수령이 500년이나 된 은행나무다. 곁가지에는 축 늘어진 유주(乳柱)가 달려 있다. 숨쉬기를 돕는다는 팔뚝만 한 돌기다.  잎이 노랗게 물든 가을철이 아니라도 천연기념물 제59호 성균관 은행나무는 많은 상념을 자아내게 한다. 이곳에 이 나무가 심어진 이래 아홉 번 장원한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도, 대석학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도,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도 그리고 역대 제왕들도 이 나무를 보거나 만졌을 것이다.

일찍이 공자(孔子, B.C. 551~B.C. 479)는 은행나무 아래서 강학(講學)했다. 이후로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익히는 곳을 행단(杏壇)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은행나무는 유학(儒學)을 상징하는 나무가 되었다. 서원이나 향교에는 ‘학자수’라고도 불리는 회화나무와 함께 은행나무가 서 있곤 한다.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은 은행나무 남쪽에 있다. 공자의 위패를 중심으로 4성(聖)과 제자 10철(哲), 송조 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賢) 등 모두 39위패가 동서로 봉안돼 있다. 매년 양력 5월 11일과 9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석전제(釋奠祭)를 올린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원형이 보존돼 있다. ‘공자의 나라’인 중국이 잃어버린 원형을 복원할 당시, 한국의 석전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를 ‘종만물 시만물(終萬物 始萬物, 모든 것이 마치고 새로 시작한다)의 땅’이라고 일컬을 만하다. 천하의 만물이 이 땅에 들어와 그쳐 올곧게 보존되었다가 새롭게 시작된다고 하는데 그런 일례를 이곳에서 확인하는 셈이다.

대성전 앞뜰에는 두 그루의 향나무가 서 있다. 가지가 세 개로 나눠진 동쪽 것은 ‘삼강목(三綱木)’이고 5개로 나눠진 서쪽 것은 ‘오륜목(五倫木)’이다. 이런 삼강목, 오륜목은 전국 234개의 향교 앞마당에 거의 어김없이 심어져 있다.

비천당(丕闡堂:제2과거장)인데  밝힐천자 한문을 옥편을보고 뜻을 알았다

성대에서 한양도성으로 올라가는 쪽문을 지나면 명륜동 고지대의 동네가 있다. 이곳에서 동북방향을 바라본 풍광이다

골목길은 한사람 겨우 지나갈 정도의 길이 있는가 하면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막힌 골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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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답사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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