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백송
2020년 3월28일 토요일
- 당초는 정몽주충신의 묘터와 등잔박물관 주변을 걸으며 구경하려다가
코스를 바꾸어 이천의 백송과 산수유를 보러 가기로 바꾸었다.
신둔도예촌역에서 하차해 산수유축제장쪽으로 걸어거다보니,코로나로
산수유축제가 열리지 않는다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길가에 노랗게 핀 개나리와 산수유 그리고 매화가 지척에 만개해 피어있다
눈도 즐겁고 마음 또한 기쁘기 그지 없다.
다소 아쉬운 것은 개천이고 길가가 온갖 쓰레기로 더럽혀져 있어 흠이다
인간들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는 주어가지 못할 망정 버리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개천도 못볼 정도로 더럽다
정개산과 원적산밑을 걸으려다 인적이 드물어 대로를 걷자니 자동차 매연이
눈에 거슬리나 다 좋을 수는 없는일 감수하며 걸었다
나 혼자 다니니 쉬고 싶으면 쉬고 가다 코스도 바꾸어가며 여유있게 걸으니
이 또한 좋다고 생각한다
도중에 작은 공원이 있어 팔각정에 앉아 사온 빵과 커피 그리고 우유를 마시고
쉬었다
백송에 도착하니 주변 인근에 사는 분과 이야기 나누는데 아주 친절이 몸에 배인분이다
나보다 4살위인데 아주 젊게 보인다
아마도 성격탓이리라
여유있는 마음이 젊게 하였으리라
이러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가는 길을 자세히 가르쳐주어 이천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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