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사진

캐논 'EOS 5D' 시리즈,카메라 뭘 사지… DSLR? 미러리스?

應觀 2016. 8. 31. 09:37

카메라 뭘 사지… DSLR?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 때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사진을 찍을지 먼저 생각해야

DSLR은 조작성과 빠른 초점 다양한 렌즈가 장점
미러리스는 휴대성과 가격서 유리

스마트폰 카메라로 세 살 배기 아이의 모습을 담곤 했던 연우씨는 아이의 성장 과정을 제대로 된 사진으로 남겨두기 위해서 카메라를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다양한 렌즈들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싶어서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알아보던 중 연우씨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DSLR 카메라를 살 것인가 아니면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를 살 것인가?

사실 연우씨의 고민은 사진기자들이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하다. DSLR과 미러리스는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고 나에게는 어떤 카메라가 어울릴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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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아이돌마스터.kr 허영주
휴대성 가지고 다니기 편한 카메라를 원해?

DSLR과 미러리스의 크기 차이는 카메라 구조에서 발생한다. DSLR은 렌즈로 들어온 빛이 카메라 내부에 설치된 거울에 반사되어 위쪽에 위치한 펜타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보이는 구조다. 반사 거울과 펜타프리즘은 카메라 바디에서 큰 부피를 차지하기 때문에 DSLR 은 카메라 크기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미러리스는 이름 그대로 거울이 없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자회로를 거쳐 LCD 액정 화면으로 보면서 촬영하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미러리스는 전통적인 카메라 구조에서 반사거울과 펜타프리즘, 뷰파인더를 덜어내 부피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렌즈 크기도 마찬가지다. DSLR의 렌즈 중 광학적 화질 향상을 위한 고성능 렌즈들은 대체로 무겁고 부피가 크다. 그에 비해 컴팩트한 크기 위주로 나오는 미러리스 렌즈들은 광학적 성능 향상을 포기하는 대신 가볍고 작다. 핸드백이나 가방에 간편하게 넣고 다닐 카메라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미러리스가 매력적이다.

화질 고화질의 사진을 원해?

카메라 화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필름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는 크기가 클수록 화질이 좋아지고 사진의 표현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배경이 흐리게 아웃 포커싱 된 '얕은 심도의 사진'을 찍는 데는 센서의 크기가 클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초소형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런 사진을 따라하기 힘든 이유다. 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할수록 카메라 크기가 커지는데, 2009년부터 출시됐던 초기의 미러리스는 카메라의 소형화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DSLR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업체들이 미러리스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었고 최근에는 DSLR과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미러리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비슷해짐에 따라 DSLR은 우수한 화질의 고성능 렌즈들을 앞세워 고화질에 있어서 비교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작성 사진 찍는 재미를 원해?

촬영할 때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바라보며 한 손으로 렌즈를 돌리고 다른 손으로는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조정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셔터를 누르는 손맛을 사진 찍는 재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듯이 손으로 카메라를 조작하는 재미를 느끼기에는 DSLR이 유리하다.

전형적인 수동 카메라의 모양을 고수하고 있는 DSLR은 촬영 데이터들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장치들이 외부로 노출돼있다. DSLR에서 뷰파인더를 통해 실상을 보며 촬영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카메라의 소형화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미러리스는 수동 카메라에서 외부로 드러나 있던 장치들이 상당 부분 자동화 메뉴 속으로 들어가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재미는 없어졌다. 대신 LCD 화면을 보며 촬영 메뉴를 정하는 방식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초보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점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래?

DSLR과 미러리스는 초점을 맞춰주는 AF 방식이 다르다. DSLR은 카메라에 별도로 위치한 AF센서에서 거리를 측정한 후 초점을 맞추는 위상차 AF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초점 맞추는 시간이 매우 빠르고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에 비해 미러리스는 이미지에 나타나는 명암의 차이를 이용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AF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밝은 곳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을 보여주지만 콘트라스트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는 초점 맞추기가 힘들고,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동체 추적 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미러리스는 최근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미지 센서에 위상차AF를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 AF방식을 사용하며 콘트라스트 AF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많이 찍거나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이 잦다면 초점에 있어서 DSLR의 AF방식이 유리하고, 정적인 피사체를 주로 촬영하며 정확한 초점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러리스의 AF방식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렌즈 다양한 렌즈를 사용하고 싶다면?

DSLR이나 미러리스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렌즈들을 교환해서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카메라의 종류나 각 브랜드마다 갖추고 있는 렌즈군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내가 촬영 시 어떤 렌즈들을 주로 사용하게 될 지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수십 년간 개발해 온 렌즈가 축적된 DSLR은 초광각부터 초망원 렌즈, 특수 렌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다. 캐논 DSLR의 경우 지난 80여 년 간 개발된 90여종의 다양한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미러리스는 7년 전 출시와 함께 새로운 렌즈들이 개발중인데 아직 DSLR에 비해 갖춰진 렌즈군이 한정되어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와이드, 표준, 망원렌즈 정도의 기본 렌즈들 위주로 갖춰져 있어서, 기본 화각 이상의 특수 렌즈들이 나오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카메라를 선택하기 전에 내게 필요한 렌즈들은 무엇이고 구입하려는 카메라의 렌즈들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결론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종류의 카메라 중에 자신에게 맞는 카메라를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렌즈교환식 카메라 DSLR과 미러리스는 바디를 선택하게 되면 필요한 렌즈들을 그에 맞는 렌즈군으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항목들을 꼼꼼히 체크해 보고 카메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사진기자로서 카메라를 장만하려는 사람들로부터 DSLR과 미러리스 중 무엇을 사야할 지 질문을 받을 때마다, '카메라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되물어 본다.

늘 카메라를 지니고 싶은데 무거운 카메라는 못 들고 다니겠다는 사람들에게 DSLR은 무거운 짐처럼 느껴질 수 있다. 반면 뷰파인더를 보며 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LCD 화면을 들고 찍는 미러리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정도로 여겨질 것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풀 프레임 카메라의 전설 'EOS 5D'… 전문가·아마추어 모두 만족한 '캐논의 名器'  

캐논 'EOS 5D' 시리즈

캐논 카메라의 'EOS 5D' 시리즈가 올해로 출시 11주년을 맞았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EOS 5D는 EOS 5D MarkⅡ, EOS 5D MarkⅢ, EOS 5D MarkIV에 이르는 동안 아마추어는 물론 전문가들에게 '캐논의 명기'라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 혁신적인 사진 기술로 12년 연속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이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캐논의 대표 모델로 현재까지 12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사용자 연령별 분포(캐논 정품 등록자 기준)를 보면 20대 23.7%, 30대 44.0%, 40대 19.0%, 50대 13.1%로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다. EOS 5D 시리즈로 촬영한 사진 결과물은 국내 최대 사진 커뮤니티에서도 업로드 및 통합검색 1위(2005년 9월~2016년 5월, SLR클럽 기준)를 지키고 있다.

또한 11년 동안 EOS 5D 시리즈는 TIPA(유럽이미지출판협회 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를 비롯해 EISA(유럽영상음향협회 European Imaging and Sound Association), Camera GP Japan 등 세계적인 어워드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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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EOS 5D. 2005년 출시 ②EOS 5D MarkⅡ. 2008년 출시 ③EOS 5D MarkⅢ. 2012년 출시 ④EOS 5D MarkIV. 2016년 출시
2005년 9월 EOS 5D를 선보일 당시 풀프레임 CMOS 센서는 전문가용 카메라에만 탑재됐다. 캐논이 처음으로 아마추어용 DSLR 카메라에 35㎜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해 고품질의 사진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출시 된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찾고 있을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에 출시된 EOS 5D MarkⅡ는 소비자들에게 제품명 보다 '오두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카메라다. 2,110만 화소의 35㎜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캐논 DSLR 카메라 최초로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졌다. 동영상 촬영 시 'Full HD'의 화질로 최대 24분의 연속 녹화시간을 실현했고 내장마이크(모노) 혹은 외부 마이크(스테레오) 중 선택해 동영상과 함께 음성을 동시에 녹음할 수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로 ISO, 셔터 스피드, 조리개 값 등 다양한 동영상 수동 노출로 사용자가 의도한대로 영상의 표현이 가능하다. 일반 영상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워 기동성이 탁월한데다 화질까지 뒷받침되자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사의 품격' '응답하라 1997' 등 드라마와 미국 드라마 '하우스'가5D MarkⅡ로 촬영된 영상으로 제작되었고, 지금도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영화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로 사용된다.

2012년 출시된 EOS 5D MarkⅢ는 카메라의 기술 발전을 증명하는 최고의 EOS 5D 시리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캐논의 EOS 시리즈에 힘을 실어주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223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신개발 이미징 프로세서 '디직 5+(DIGIC 5+)'를 통해 정지영상과 동영상 촬영 성능 모두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가장 크게 진보한 성능은 AF(Auto Focus)성능과 정확한 노출 설정을 위한 측광 시스템이다.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와 동등한 AF 성능으로, 61포인트 고밀도 레티큘러 AF 시스템(61 Point High Density Reticular AF)을 채용해 빠르고 정확한 피사체 포착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용감도는 ISO 100-25600을 지원하고 ISO 102400까지 확장이 가능해 달빛 아래와 같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른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수 있고 고감도 저노이즈를 실현했다.

2016년 8월에 선보인 EOS 5D MarkIV는 EOS 5D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사용자가 카메라로 풍부한 표현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성능이 압도적으로 향상됐다. 캐논의 최고급 플래그십 DSLR EOS-1D X Mark II와 동일하게 센서 화소 간 간격을 최소화한 갭리스 마이크로 렌즈, 미세 배선과 회로, 신규 포토 다이오드 구조 등 캐논 만의 신기술이 집약됐다.

3040만 화소의 35㎜ 새로운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로 뛰어난 해상력을 자랑한다. 새로운 영상처리엔진 DIGIC 6+를 탑재하고 EOS iTR AF가 적용됐다. 촛점영역은 정교한 61포인트 고밀도 레티큘러 AF II 시스템, 초고해상도 DCI 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시스템과 풀 터치 LCD의 지원 등으로 더욱 발전된 5D 시리즈의 모습을 갖춘 고성능 풀프레임 DSLR 카메라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손숙희 마케팅팀부장은 "EOS 5D 시리즈는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의 대중화는 물론 DSLR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 시대의 포문을 연 제품이다"며 "EOS 5D 시리즈처럼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개발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포토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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