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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미러리스 M3·M10

應觀 2016. 8. 31. 09:33

얼굴·피사체 따라가며 자동 초점… '예쁜 피부 효과' 기능으로 잡티없이 깨끗하게  

캐논 미러리스 M3·M10

캐논 가문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여운 늦둥이다. 특히 올해 6월 국내에서 제일 많이 판매된 카메라인 EOS M3는 제일 예쁜 막내 일 거다. DSLR 시장의 최강자인 이 가문에서 태어난 미러리스 형제들은 2012년 출시된 EOS M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M2,그리고 지난해 태어난 M3와 M10이 있다.

EOS M3는 쾌속·쾌적·고화질을 추구하는 EOS 콘셉트를 다시 한 번 계승하며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는 물론 기존 DSLR 사용자들까지 만족시킬 녀석이다. 높은 사양이면서도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 카메라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다. M3는 형님격인 EOS 750D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CMOS AFⅢ' 기능을 도입해 라이브뷰나 동영상 촬영 시 피사체를 추적하는 'AF' 기능을 강화했다. 전작보다 더욱 빠른 AF 속도를 지원해 얼굴이나 피사체를 지속적으로 따라가며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OS-M10
EOS-M10
EOS M10은 가문의 막내로 2015년 후반기에 출시됐다. EOS M10은 쉽고 간편한 조작 편의성을 자랑한다. 상단 180도까지 회전하는 틸트 LCD를 탑재했기 때문에 촬영시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편리하게 찍을 수 있다. 또 '멀티 터치 패널'이 탑재돼 스마트폰의 액정을 터치해 사용하듯이 터치 조작만으로 카메라 설정 값을 정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OS M10은 자사 제품인 파워샷 N2에서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예쁜 피부 효과 기능'을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중 최초로 탑재하기도 했다. 이 기능은 얼굴의 기미, 잡티 등을 없애준다. 또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배경 흐림, 밝기, 명암 대비, 채도, 색조 등의 레벨조정을 액정을 터치하는 것 만으로 조정 할 수 있다. SNS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사용자층의 취향을 고려한 부분도 눈에 띈다. 소프트포커스, 거친 흑백, 토이 카메라, 어안 렌즈, 미니어처, 유화, 수채화 등 7가지 이미지 필터효과가 본체에 내장되어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보다 렌즈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캐논의 미러리스 전용 마운트 어댑터인 EOS-M 어댑터를 사용하면 미러리스 바디에서도 EF, EF-S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캐논은 미러 리스 전용 렌즈인 EOS-M 렌즈 진용을 제대로 갖추는데 힘쓰고 있다. 여행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 초광각 줌 렌즈 'EF-M 11-22㎜ f/4-5.6 IS STM을 비롯해 휴대성이 뛰어난 소형·경량 팬케이크 렌즈 'EF-M 22㎜ f/2 STM',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줌 렌즈 'EF-M 18-55㎜ f/3.5-5.6 IS STM, 작은 본체에 딱 맞는 손 떨림 방지 시스템(IS)를 탑재한 망원 줌렌즈 ' EF-M 55-200㎜ F4-5-6. IS STM' 그리고 최근 초경량 접사용 렌즈인 EF-M 28㎜ f/3.5 IS STM Macro 렌즈까지 출시했는데. 이 렌즈가 참 재미있다. 이 매크로 렌즈는 세계 최초로 렌즈 앞면에 좌우로 두 개의 매크로 라이트(LED)를 내장해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이 가능하다. 스위치를 사용해 빛의 방향과 강도를 변경하면 입체감과 질감이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슈퍼 매크로 모드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것을 APS-C사이즈 센서의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와 조합해 사용할 경우 초점거리가 1.6배 확장돼 렌즈 면에서 피사체까지 단 13㎜ 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M3,M10 두 모델 모두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터치하면 'Camera Connect'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터치하는 것만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연결돼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하다. 또 Wi-Fi 기능이 탑재돼 있어 모바일 디바이스 커넥트 버튼을 누르고 'Camera Connect'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무선으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 이미지를 전송하 거나 캐논 클라우드 서비스 'Canon Image Gateway'에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동기화할 수 있다. 여기에 캐논의 포토 메이트 '커넥트 스테이션 CS100'과 NFC 기능으로 호환이 가능해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손쉽게 친구, 가족 등 지인과 공유하며 즐길 수 있다. 이제 쉽고 가볍고 즐겁게 사진생활을 즐기는 일만 남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