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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 41 - Auckland (2)

應觀 2013. 7. 28. 17:47

뉴질랜드 여행기 41 - Auckland (2)



박일선의 세계 배낭여행기(http://cafe.daum.net/elsonpark/)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Auckland, YHA Hostel

(오늘의 경비 US$93: 숙박료 26, 점심 8, 식품 8, 컴퓨터 4, 관광 60, 포장 테이프 6, 환율 US$1=NZ$1.2)

오늘은 Rangitoto 섬 관광을 갔는데 별로 즐기질 못했다. 오늘은 뉴질랜드 마지막 날인데 혹시 섬에서 예기치 않았던 일이 생겨서 Auckland로 돌아오는 배를 놓치게 되어서 내일 호주 Sydney 비행기를 타는데 차질이 생길까봐 25불 짜리 걷는 관광을 그만두고 60불 짜리 차를 타고 하는 관광을 택했는데 실수였다.

Auckland에서 배를 타고 Rangitoto 섬에 내리자마자 금방 실수인 것을 발견했다. 배에서 손님들 대부분이 걷는 관광을 택했고 불과 10여명만이 차 관광을 택했다. 차 관광은 트랙터가 손님이 탄 객차를 끄는 차를 타고 섬 일주를 하다가 중간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서 산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관광이었다. 그러나 너무 나쁜 길 때문에 트랙터가 너무 요동을 쳐서 앉아 있기가 힘들었고 트랙터가 일으키는 먼지를 뒤집어쓰게 되어서 고생스럽기만 했다. 구경도 걷는 것보다 난 것이 없었고 걷는 관광을 안 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Auckland 지역에는 수백 개의 휴화산이 있는데 그중 Rangitoto 섬휴화산이 제일 최근에 폭발한 화산이란다. 600여 년 전에 폭발했는데 Auckland 지역 Maori 족들의 조상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Rangitoto 섬 휴화산 분화구는 별로 크지도 않고 나무로 완전히 덥혀져 있어서 별로 볼 것도 못 되었다.

내일은 공항으로 나가기 전에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Auckland Museum과 휴화산 Mt. Eden을 자전거로 다녀올 생각이다. 어제 보니 Auckland 시내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 내일 출근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숙소를 나와서 자전거로 시내를 빠져나갈 생각이다.

오늘도 항구에는 유람선이 정박해 있는데 어제 본 일본 유람선은 아니다

Rangitoto 섬으로 가는 배에서 보이는 Auckland 항구와 시내 고층건물들

Auckland 시내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배에 탄 관광객들

Rangitoto 섬은 Auckland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다

Rangitoto 섬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리고 있는 관광객들

Rangitoto 섬을 설명하는 안내판

관광차를 타고 구경을 했는데 고생이 많았다

섬을 일주하는 길이 나빠서 고생이 많았다

섬 대부분이 화산암으로 덮혀있다

Rangitoto 섬 화산은 600여 년 전에 폭발했다

Auckland 지역에는 Rangitoto 화산 같은 휴화산이 수백 개나 있다는데 언젠가는 다시 폭발할 것이다

Rangitoto 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Rangitoto 화산 정상

Rangitoto 휴화산 분화구는 나무로 완전히 덮혀있다

Rangitoto 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Auckland 시내

Rangitoto 화산 정상에서

Rangitoto 섬을 떠나는 배를 기다린다

Rangitoto 섬 근처에 있는 조그만 이 섬은 모습이 Rangitoto 섬과는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