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토요일
겨울날씨같지 않게 포근하고 쾌청한 날씨이다.
다소 아쉬운점은 덕유산 향적봉에 눈이 나리지않아,그리고 날씨가 포근해
그 아름다움을 뽐내던 눈꽃을 볼 수 없음이다.
우리 사랑방 가족중 유회장과 도반 이장호국장이 함께 했다.
쾌청하고 바람도 없어 1600m이상의 정상에서 맞는 기분은
봄날에 산에 오른듯 하다.
산행을 마치고 오후3시에 출발해서 서울방향으로
금강변에 위치한 매운탕집에 들러
식사와 더불어 담소를 나누었다,
늘 느끼는 일이지만 건강할때 여행과산행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일이 제일 기쁘다.
향적봉의 아름다운 자태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물소리는 어떠한가.
처마 끝의 빗소리는 번뇌를 끊어주고
,산자락의 물굽이는 속기를 씻어준다.세상 시비에 귀 닫게 해주는 것도 물소리다.
오죽하면 최치원이 '옳다 그르다 따지는 소리귀에 들릴까
두려워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가두어 버렸네'라고 읊었을까.
물을 물로 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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