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 관람 20230307
*휴계실에서 이항로 사우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요약
미군 공수부대 소속 윌러드 대위는 커츠 대령 암살 임무를 받는다.
철저한 기밀 속 금지구역인 캄보디아를 향해 험난한 여정을 떠난 그는
서로 죽고 죽이는 정글 같은 전쟁 상황에 점차 피폐해져 간다.
마침내 커츠 대령의 은신처에 도착한 윌러드 대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공포와 마주하게된다.
1970년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감독은 . 마피아 가족사를 통과해 미국의 근대를 읽은 〈대부〉와 〈대부2〉로 만장일치의 환호를 받은 그는 또 다른 야망으로 불타올랐다. 그가 도전한 것은 미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베트남전. 전쟁 영화를 지나 신화적이고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하는 그런 영화여야 했다. 제작 과정에서 무수한 소문을 낳은 〈지옥의 묵시록〉은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코폴라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바그너가 흘러나오고 폭탄의 불꽃이 이글거리고 광란의 파티가 벌어지는 땅을 지나, 강을 거슬러 올라간 끝에 마침내 펼쳐지는 침묵의 지옥도는 충격 자체였다. 이처럼 전쟁의 광기와 악의 심장부에 도달한 작품은 없었다. 이후 새 버전이 선보인 건 2001년의 칸영화제였다. 50여분의 푸티지를 더한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는 공포로 진입하는 새로운 초대장과 같았다. 그런데 코폴라는 극장판이 뭔가 성에 차지 않았던 만큼 리덕스 버전이 과하다고 스스로 판단한 모양이다. 올해, 그는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영 시간이 183분인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을 내놓았다. 코폴라에게 전쟁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악몽일지도 모른다.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20230304
오페라보다 드라마틱한 인생
노래가 끝나면 삶이 시작된다!
뛰어난 곡 해석력과 마음을 울리는 연기로 전설이 된 디바 칼라스
하지만 화려한 무대를 내려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그녀, 마리아
모두가 사랑했지만 끝내 고독했던 디바의 일생이 공개된다!
사계절의 사나이 20230302
《사계절의 사나이》(A Man for all seasons)는 토머스 모어 경에 대해 다룬 로버트 볼트의 희곡 "A Man for All Seasons"를 바탕으로 한 1966년 영화이다. 프레드 진네만이 감독을 맡았다. 1966년 12월 12일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하여 6개의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미국인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장 격조높은 작품으로, 신념대로 살다가 죽어 간 모어를 고전적(古典的)인 아름다운 무드와 드라마적인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다. 무대극적인 제재를 받으면서도 영화적인 표현이 풍부하다. 이 성공은 스코필드의 훌륭한 연출에 힘입은 바가 컸으며, 쇼 이하 공연자(公演者)의 절도 있는 뛰어난 연기도 작품의 풍격(風格)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1528년, 영국의 국왕 헨리 8세(쇼)는 여왕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 볼린과 결혼하는 문제에 관한 허가를 로마 교황으로부터 얻고자, 신임이 두텁고 국민의 경애(敬愛)를 받는 인물이기도 했던 토머스 모어(스코필드)에게 수고해 줄 것을 의뢰하나 모어는 거절한다. 게다가 또한 월지 추기경(오슨 웰즈)의 노여움을 산다. 헨리 8세가 교황을 무시하고 앤과 결혼한 뒤 모어는 관직에서 물러나 야심가 크롬웰(레오 매컨)의 모략으로 체포되어 반역죄인으로서 사형을 당한다.
2월28일 월요일
완벽한 가족
고 이어령1주기 추모 특별전
고 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이 영인문학관 주최로 국립도서관에 전시 되었다.
창작자로서, 88서울올림픽 기획.연출자로서,초대 문화부장관으로서의 이어령 선생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이어령 선생님의 모습을 느낄수 있습니다 |
이어령선생의 마지막 수업중 글에서
"끝이 없어 이어지고 펼쳐질 뿐
"저 존재했어,너답게 세상에 존재했어?너만의 이야기로 존재했어?
"항상 삶과 죽음을 기억하게나. 수직의 중심점이 생이고 수평의 중심점이 죽음이란 것을"
위대한 창작자의 삶을 되돌아 본다
1월9일 목요일,2월19일 일요일
영화"불멸의 연인" 관람
줄리아 백작의딸 갈렌버그 백작과 결혼
베토벤 동생 카스피 와 테레사 조카 칼
-1994년작. 미국과 영국 합작영화로 게리 올드만 주연. 감독은 캔디맨 1편으로 알려진 버너드 로즈.
베토벤의 비서 쉰들러는 베토벤(게리 올드만 분)이 죽은 후 베토벤이 남긴 유언장을 집행하기 위해서 베토벤이 유언에서 언급한 영원한 연인을 찾아나선다. 베토벤이 생전에 사귄 적이 있던 여인들을 하나씩 찾아가지만 모두 아니다. 마지막에야 드러나는 불멸의 연인은 놀랍게도 베토벤의 동생 카스퍼의 부인 조안나였다!
베토벤 연구자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선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 동생 카스퍼의 부인인 조안나였다고 주장한다. 상당히 흥미로운 주장이고, 영화 자체도 잘 만들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칼의 양육권을 둘러싸고 두 사람이 재판까지 벌이면서 원수지간으로 으르렁거리던 사이였다는 표현했다
이 영화에서 칼을 역사기록으론 베토벤의 조카지만 영화에선 실은 베토벤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설정했으며, 베토벤은 조안나에 대한 복수로 칼의 양육권을 빼앗지만 칼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자기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약간은 갖고 있던 것처럼 묘사되었다.
음악은 게오르그 솔티가 담당했다.
1월 28일 토요일
안나 카레니나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나의 진정한 첫 소설”로 여긴 작품으로, 동시대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로부터 '완벽한 예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러시아 출신 소설가인 나보코프로부터 '톨스토이 스타일의 정점'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톨스토이는 안나와 레빈이라는 주요 인물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그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는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시공간과 인물을 창조하여,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인류에게 주어진 철학적, 사상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얻으려 했다. 스스로 만들어 낸 사회 제도와 구조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은 삶의 진실과 사랑의 본질, 나아가 인간 존재의 문제를 드러낸다.
『안나 카레니나』의 인물들 가운데는 톨스토이 자신의 모습이 특히 많이 반영돼 있다고 평가되는 인물이 있는데, 그가 바로 레빈이다. 레빈의 영지는 톨스토이의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와 유사하며, 형의 죽음이나 키티에게 청혼하는 장면 등도 톨스토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중요한 점으로는 레빈이 가진 러시아 농민들에 대한 애정과 신에 대한 태도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는 톨스토이가 자신의 사상을 레빈에게 그대로 반영한 듯 보이기도 한다.
『안나 카레니나』는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면서, ‘전지적 작가 시점’을 사용해 그 인물들의 행동과 생각을 샅샅이 읽어 내는 소설이기도 하다.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의 내면 심리를 생생하게 내비칠 때, 독자들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며 인물들은 더욱 생명력 있는 인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작가 자신의 가치관과 문제의식이 드러나기도 한다. 톨스토이가 『안나 카레니나』에서 보여준 이러한 ‘의식의 흐름’ 기법은 이후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윌리엄 포크너 등 20세기 작가들에게로 계승되어 발전했다.
줄거리
스테판 공작이 가정교사와 바람을 피운 사건 때문에 부부 사이에 불화가 생기자, 그의 여동생 안나 카레니나가 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모스크바로 온다. 페테르부르크에서 고위 관리의 아내로, 한 아이의 어머니로 살던 아름다운 여인 안나는 모스크바에서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 한눈에 반하고 만다. 브론스키는 스테판의 처제 키티에게 구애하던 중이었으나 그 역시 안나에게 빠져든다. 키티는 브론스키가 청혼할 것으로 굳게 믿고 점잖은 귀족 레빈의 청혼을 거절해 버렸지만 안나와 브론스키가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절망한다. 레빈 역시 키티에게 거절당한 후 낙담하여 시골로 돌아간다.
한편 안나는 브론스키와의 밀회를 계속하는데, 남편은 물론이고 사교계의 모든 사람이 둘의 사이를 눈치 채게 된다. 마침내 안나는 남편에게 사실을 대담하게 고백하고 이혼을 요구한다. 하지만 남편은 이혼을 거절하면서 표면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럴수록 안나는 그에 대한 증오심이 더욱 커져 감을 느낀다. 결국 안나는 브론스키의 딸을 낳고, 그의 가족은 물론 러시아 사교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다. 안나와 브론스키는 사회에서 싸늘하게 외면당한 채 외국으로 떠난다. 외국을 전전하며 살아가는 동안 남편과의 이혼이 요원함을 느끼는 동시에 첫 아이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가자, 안나는 점점 더 브론스키에게 집착하게 된다. 다시 러시아에 돌아와도 사교계를 비롯한 그 어느 곳에서도 브론스키와의 관계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안나는 브론스키에게 지독하게 사랑을 갈구한다. 그럴수록 브론스키는 그녀에 대한 마음이 식어 가는 것을 느낀다.
작가 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1828년 러시아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844년 카잔 대학교에 입학하나 대학 교육에 실망해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3년간 방탕한 생활을 했다. 1851년 맏형이 있는 카프카스로 가서 군대에서 근무했다. 이듬해 잡지 《소브레멘니크》에 익명으로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 집필과 함께 농업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농민의 열악한 교육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학교를 세우고 1861년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문학에 전념하여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렸다.
그러나 이 무렵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정신적 위기를 겪었다. 그리하여 1880년 이후 원시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면서 사유재산 제도와 러시아 정교에 비판을 가하고 『교의신학 비판』, 『고백』 등을 통해 ‘톨스토이즘’이라 불리는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또한 술과 담배를 끊고 손수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빈민 구제 활동을 하기도 했다.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러시아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번역되었으며, 출판으로 인한 수익은 당국의 탄압을 받던 두호보르 교도를 캐나다로 이주시키는 데 쓰였다. 1901년 『부활』에 러시아 정교를 모독하는 표현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종무원(宗務院)으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사유재산 및 저작권 포기 문제로 시작된 아내와의 불화 등으로 고민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나 폐렴을 앓다가 아스타포보 역장의 관사에서 영면하였다
1월 27일 금요일
마틴에덴
출신 때문에 번민하는 마틴 에덴을 통해,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은 20세기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계층간의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파졸리니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상들을 반추시키며, <마틴 에덴>은 위대한 이탈리아 영화의 전통에 합류한다. 잭 런던의 소설이 원작이다.
잭 런던의 소설을 20세기 이탈리아 배경으로 번안, 16m(&35mm)로 촬영한 <마틴 에덴>은 시네필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선물이다. 가난하지만 당돌한 선원 출신의 마틴은 유명작가가 되면서 사회적 신분도 상승한다. 프롤레타리적 삶에 적응된 마틴은 진정한 부르주아로 거듭날 수 있을까? ‘사회적 시스템에 순응하도록 길들여진 삶’ 이라는, 잭 런던의 고전적 테마는 삐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을 통해 정치적인 영역까지 확장된다. 출신 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감독은 20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투쟁과 늘 민중이 희생되고 마는, 배반의 역사를 되짚는다.
토론토영화제 플랫폼 부문에서 대상을, 이탈리아의 알랭 들롱으로 불리는, 마틴 역의 루카 미넬리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마틴 에덴’은 부모의 도움 없이 독학으로 소설가의 길을 걸으며
교육을 계급 상승의 도구로 이용한다. 이 영화는 상류 사회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한 노동자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성공적이었던 작가가 후에 예술혼을 잃는 과정도 담았다.
여기에 원작 소설 작가 잭 런던의 자전적인 내용과 20세기에 일어나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
대중 문화의 역할, 계급간의 갈등 같은 이슈에다가 실존했던 이탈리아 인물들을 영화에 넣었다.
<마틴 에덴>의 이야기는 잭 런던의 소설 속 19세기 후반~20세기에서 1950년대 현대로,
원작 소설의 배경이었던 캘리포니아로부터 나폴리로 옮겨졌고, 세계 어느 곳으로도 제약 없이 옮길 수 있다.
영화에서는 사회적 계급과 부르주아에 대한 독자적인 비판과 성찰이 시도된다.
1월25일 수요일
글래디에이터
줄거리:어릴 때부터 수도원에서 자란 헤레워드는 린디스판의 성스러운 복음서를 전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헤레워드는 북방 족들의 무자비한 공격과 추격을 피해 사제와 함께 깊은 숲으로 들어간다. 북방 바이킹 족들은 대단한 권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복음서를 빼앗기 위해 수호자들을 추격한다. 사제들은 수도원으로 가던 중 복음서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웨섹스의 전사 애설버트를 만나고 그의 비호 하에 여정을 계속한다. 하지만 살인을 자행하는 잔인한 바이킹 족에게 이내 따라 잡히고 복음서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신의 권능이 실제하고 살아 있다면 복음서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지켜질 것인가...
1월20일 금요일
쉘브루의 우산
2023년 1월18일 국립도서관 관람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보았다.
2023년 1월15일
앙리베르네유 감독
앤소니 퀸, 비르나 리지 주연
줄거리
루마니아의 산골 폰타나의 농부 요한(Johann Moritz : 안소니 퀸 분)은
아내 스잔나(Suzanna Moritz : 버나 리지 분)의 미모를 탐낸 경찰서장
도브레스코(Dobresco : 그레고이리 아스란 분)의 계략으로,
유태인이라고 상부에 거짓 보고되어 강제 노동에 보내진다.
스잔나는 서장의 꼬임에 넘어가 남편과의 이혼서에 강제 서명을 한다.
수용소를 탈출한 요한은, 스파이 혐의로 검거되어 독일로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독일 친위대 대령에게 아리안족의 순혈통을 가진 영웅의 일원으로 인정받아,
수용소장에 임명된다. 1944년 4월, 소련이 루마니아를 침공했을 때,
요한은 미국포로가 되어 전범자로서 뉘른베르크의 재판을 받게 된다.
이때 변호인은, 재판정에서 아내 스잔나가 요한에게 보내는 8년 동안의 기록을 법정에서 낭독한다.
석방된 요한은 아내와, 그리고 소련군의 능욕에 의해 태어난 아이를 포함한
세 자식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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