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평해길

평해3길 마재옛길20221114

應觀 2022. 11. 14. 21:53

2022년11월14일 월요일

평해길 3길 마재옛길
하남검단산역에서 버스타고 팔당역하차해 평해길 3길들머리를 찾아 걸었다
참 오랜만이다
오랜동안 개인적인 일로 바뻐서 산행과 둘레길을 걷지 못했다
팔당역에서 운길산역 까지는 자전거 타고 몇번 다녔지만 도보로 걷기는 두번째다

다산선생님은 온갖고초를 겪으면서도 50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것도 거의 강진 유배중에 쓰신 글이다
오랜만에 찾은 다산 유적지에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다
나 또한 강변 벤치에 앉아 다산선생님의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상념에 젖었다


어제 고등학교 동창 이윤장 친구가 우리곁을 떠났다
연세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많은 친구들이 와서 친구의 명복을 빌었다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친구들의 죽음이 자주 접하게 되었다
거기에다 아프고 힘든 친구들도 늘어만 가 마음이 착잡하고 아프다

언제 부터인가 산행과 걷기를 혼자다니기 시작했다

장소 선정도 그렇고 자세히 살피고 감상하며 다니기 좋기 때문이다

쉬고 싶을때 쉬고 음악도 듣고 명상도 하고,자유롭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함께 가자고 하지만 다녀 보니 운동의 의미 밖에 없다

가끔은 다정한 벗들과 함께하며 친구들에게 걷기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친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기쁘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