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느림보

북한산 비봉중심산행20210909느

應觀 2021. 9. 10. 20:37

경복궁역에서 만나 버스로 이북5도청에 도착, 정류장 바로앞 고급주택가로 들머리를 잡고

산행을 시작했다. 처음 가는 길이다. 탕춘대 능선과 비봉능선을 걸었다. 인접한 향로봉과 비봉

그리고 문수봉 정상에 올랐다. 하산은 대남문에서 구기동 탐방센터로 날머리로 잡아 하산했다.

자주 오르는 산이지만 세 봉우리의 정상에 올라 풍광을 즐기기는 처음이다.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다운 산을 감싸는 모습에 황홀할 따름입니다. 가슴이 뛰는 벅찬 기쁨을 누릴 수 있어 너무 행복 했습니다. 신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인  북한산의 모습을 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산을 좋아하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영,정조 시대 당대의 최고 천재라 불리운 이가환의 아버지 이용휴 선생이 쓴 산행과 공부에 대한 글이 생각난다. 산을 당시 100여차례 오르면서   하늘은 오를수 없지만  정상에서 느낀 행복감과 즐거움은   공부를 열심히 해 하늘의 이치를 깨달을 수 없지만 학문의 경지에 이른 그 기쁨과 행복감은 같다고 쓴 시를 읽으며 감명을 받았다.

요즘 둘레길을 주로 걸어 그런지 경사가 급한 산행을 하면 많이 힘들다 .

나이 탓이리라. 하지만 나이탓만 하고 있을 수 없다.

부지런히 산행하면 한 10년은 산행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한다.

함께 산행하는 회원님들이 마음으로 많은 도움을 주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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