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7시에 집에서 나와 동서울 터미널 가서 해미가는 버스표를 구할려고
했더니 2시간이상 기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남서울 터미널 가서 표를 구했더니 그것도 1시간 이상 기다리라고 해 끊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배차시간이 길다
10시40분표를 끊고 타니 12시30분경 해미에 도착했다.
인근 농협 하나로 마트 가서 먹을거리를 사서 배낭에 넣었다.
오래전에 본 해미읍성을 다시 둘러 보았는데 많이 정비된 것 같다
오후1시가 되니 공연도 한다
천주교 박해가 유달리 심하든 해미읍이었다.
회화나무 가지에다 철사줄을 묶고 처형하든 곳인데 가지에 자국이 남았다.
당시에 천주교를 받아 들였다면 조선의 역사가 바뀌었을텐데 아쉽다
사실 오늘은 연암산에 위치한 천장사를 찾아 보려고 했는데 초행길인데다가
코로나로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목적지를 가기가 쉽지않았다.
해미읍성을 보고 연암산 가는 길을 걸어 갔는데 천장사입구를 찾기가 어려워
훗날을 기약하고 해미읍으로 와서 서울행 버스를 타고 왔다.
천장사는 속가의 맏형 태허스님이 어머님을 모시고 불사를 하든 곳인데
경허선사께서 일정기간 주석하시곳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교 큰스님의 법명을 도로명으로 지정했다.
경허선사는 제자 세분을 두었는데 수월과 혜월 그리고 만공스님이다
조선조말 경허선사를 비롯해 세분의 큰 스님이 아니 계셨다면 오늘날의
불교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조차 어렵다
그 세분의 역사적인 현장을 찾고 싶어 벼르고 벼르든 길인데 초행길이라
헤매이다 길을 잃었다
훗날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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