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철을
산사에서 보낸 적이 있다.
나는 산사의 새벽을 특별히 좋아했다.
새벽이면 빛이 창호지에 번져서 엷게 퍼져나가듯이
내 마음에도 결 고운 평화가 스며들었다. 풀과 나무들이
어둠 속의 침묵을 서서히 빠져나오면서 뱉어내는
초록의 숨결. 산사의 새벽은 늘 그 기운으로
충만했다. 일어나자마자 방문을 여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문을 열면 방 안은
금세 초록의 숨결로 가득 찼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시대건립시기성격유형소재지분야
고려 |
고려시대 |
암자 |
유적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 3 |
종교·철학/불교 |
요약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천마산(天摩山)에 있는 고려시대 개국공신 조맹의 후손들이 창건한 암자.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고려의 개국공신인 시중 조맹(趙孟)이 은거하여 도를 닦다가 약사여래를 친견하였다고 하여, 고려 중기에 후손들이 선조의 유적을 추모하기 위해서 창건하였다.
1860년(철종 11) 조맹의 후손이며 승려인 혜소(慧昭)가 법당 및 화양루(花兩樓)를 중수하였고, 1882년(고종 19)에 서린(瑞麟)이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과 화양루·요사채가 있으며, 화양루에는 「견성암중수기(見聖庵重修記)」·「견성암우화루기」·「견성암중수각부탱화신성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조맹이 홀로 수도할 때 마셨다 하여 독정(獨井)이라고 불리는 우물이 있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샘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이 우물로 인해 독쟁이절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절 부근에는 조맹이 기거했던 수양굴(修養窟)이 있고, 조씨 문중에서 이름 있는 사람이 죽으면 가지가 하나씩 말라 죽는다는 기념송이 있다.
금년 들어 가장 더운 날씨이다.
사능역에서 버스를 타고 진건고등학교앞에서 하차, 견성암입간판을 따라 약3km 가니 견성암이다.
진입로는 공장들이 즐비해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견성암에 도착하니 암자규모가 아니라 큰 사찰의 규모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종파에 소속된 사찰이 아니라 , 조씨문중이 관리하는 전통사찰인 듯 보인다
덥지만 않으면 관음봉을 거쳐 천마산을 올랐다가 호평역에서 전철로 귀가하려 했는데 오남리로
하산해 좌석버스를 타고 잠실로 왔다
내일 느림보와 청량산을 산행하려된 계획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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