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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 모음

應觀 2017. 10. 31. 21:05

 <청춘 시 모음> 사무엘 울만의 '청춘' 외

+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밋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살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떨어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60살이든 16살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 희망, 희열,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20살이라 할지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80살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인 것이다.
(사무엘 울만·미국 시인)


+ 청춘·2

살아 있으니까 아픈 것이다
나무도 흔들리면서 성장하고
별빛도 바람의 마찰 속에서 빛나는 것이다
낙담 마라
꿈이 있으니까
절망도 하는 것이고
젊으니까 아픈 것이다
아픔 속에서
청춘은 눈부시게 타오르는 것이다
(이근대·시인, 1965-)


+ 청춘
  
청춘이란 마음의 젊음이다.
신념과 희망에 넘치고 용기로 가득해서
나날이 새로운 활동을 계속하는 한
청춘은 영원히
그 사람의 것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일본 기업인, 1884-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