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5일, 월요일, Oslo, Cochs Hotel
(오늘의 경비 US$40: 숙박료 0, 식품 0, 페리선 100, 전차 120, 박물관 35, 환율 US$1= 6.4 kroner)
오늘은 Oslo 시내 구경을 했다. 왕궁, 성, 오페라 하우스, 항구, 바이킹 박물관, 노벨 평화상 건물, 조각공원 등을 구경했다.
Oslo는 볼거리는 Stockholm이나 Copenhagen에 떨어지는 것 같으나 자연 경치는 셋 중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오늘도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날씨가 좋으니 무엇을 해도 좋다. 아무 것도 안 해도 좋다. 앞으로 3일만 날씨가 더 좋았으면 고맙겠다. 특히 모래쯤 Bergen 근처 fjord 구경을 갈 때 날씨는 꼭 좋았으면 고맙겠다.
이곳에는 벌써 가을이 시작된 것 같다. 영국보다 훨씬 북쪽이라 제법 추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차이가 없다.
스캔디네비아에는 역시 금발이 많다. 50% 이상일 것 같은데 지금 까지 여행한 유럽 어느 나라보다도 더 많은 것은 틀림없다. 금발도 다 똑같지는 않다. 순금 못지않게 찬란한 금발이 있는가 하면 회색에 가까운 색도 있고 은색에 가까운 색도 있다.
내일은 Oslo를 떠나서 7시간 기차를 타고 스캔디네비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 Bergen으로 간다. Bergen에서 3일 동안 머물면서 근처에 있는 fjord 관광을 한 다음에 항공편으로 Copenhagen으로 돌아갈 것이다.

숙소 근처에 있는 Royal Palace 후문 앞에서 경비 군인과 함께, 군인 키가 너무 크다

Royal Palace의 밝은 색이 마음에 든다, 역시 검소한 건축양식이다

Royal Palace 앞에서 아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내과 의사로 일하는 큰아들은 10일 휴가를 내서 왔다

1905년에서 1957년까지 왕위에 있었던 Haakon 7세는 2차 대전중 나치 독일에 항거하면서 보여준 용기로 노르웨이 국민의 전폭적이 존경을 받았던 왕인데 키가 매우 컸던 모양이다

Nobel 평화센터는 아마 노벨평화상 수상식이 열리는 곳 같다

Oslo 항구 모습

Akershus 왕궁 겸 요새

Akershus 왕궁은 Oslo 항구 경치가 제일 잘 보이는 곳이다

Akershus 왕궁에서 아들과 함께

여름 동안 Akershus 왕궁에서는 음악회, 무도회, 연극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린다

바다에 떠도는 거대한 빙산을 모델로 지은 최현대식의 Oslo 오페라 하우스

Oslo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면서 아들과 함께

Oslo 오페라 하우스 앞 바다에 바다를 떠도는 빙산 모습의 조각물

Oslo 오페라 하우스 옥상으로 올라가는 지붕 길은 흡사 스키 코스 같이 보인다

Oslo 오페라 하우스 옥상에서 보이는 건축 중에 있는 최신식 건물들

Oslo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Sydney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연상시킨다

Oslo 항구 너머로 보이는 Oslo 시청 건물 (시계가 보이는)

Oslo 요트 항구

아름다운 흰색의 집, 흡사 정장을 한 신사 같다

바이킹 박물관의 바이킹 배, 바이킹은 이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었다, 한때 시실리에까지 진출해서 왕국을 세웠다, 프랑스 Normandy에 (북쪽 사람들의 땅이라는 뜻인가) 정착했다가 영국을 정벌하고 (William the Conqueror) 지금까지 그들의 후손이 (넓은 의미로) 영국의 왕족과 귀족 계급을 구성하고 있다

바이킹 배의 아름답고 정교한 나무 조각이 잘 보존되어 있다

바이킹 썰매

바이킹 마차

Vigeland Park 공원은 조각 공원으로 유명하다

Vigeland Park 공원의 분수대

Vigeland Park 공원에서 숙소로 걸어오면서 발견한 아름다운 노르웨이 전통 목조 가옥

아름다운 벽돌 건물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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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6일, 화요일, Bergen, Hostel Montana
(오늘의 경비 US$275: 숙박료 850, 식품 0, 기차 349, 349, 전차 15, 버스 62, 침구, 타월 70, 70, 환율 US$1= 6.4 kroner)
오늘 Oslo-Bergen 기차여행 경치는 환상적이었다. 푸른 하늘, 산, 마을, 강, 호수, 단풍이 어울리는 그림 같은 경치였다. Oslo에서 노르웨이에 좀 실망이었는데 오늘 경치로 확 달라졌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Bergen이 위치한 노르웨이 서부는 평지뿐인 Oslo가 위치한 노르웨이 동부와는 많이 다르다. 내일은 fjord 관광을 가는데 날씨만 오늘 같이 좋으면 오늘보다 경치가 더 좋을 것이다.
오후 7시에 Bergen 기차역에 도착해서 8시에 닫는 관광안내소로 급히 걸어갔다. 관광안내소에서 내일 갈 fjord 관광예약을 했는데 나는 경로할인을 받아서 거의 반값이었다. 경로할인은 어느 나라에서나 반가운 것이다. 경로할인에 국적을 따지면 좀 화가 난다. 한국이 그렇던가?
숙소는 Bergen 시내로부터 4km 정도 떨어져서 걷기는 좀 먼 거리인데 다행히 20분에 한 번씩 다니는 시내버스가 있다. 그런데 요금이 너무 비싸다. 버스 요금뿐 아니라 모든 것이 비싸다. 숙박료, 음식, 교통편, 모든 것이 미국 가격의 배 이상인 것 같다. 영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보다도 훨씬 비싸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렇게 비싼 물가에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 봉급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많은가?
숙소는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에 든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 것이 흠이지만 아담한 주택가에 있고 시내를 연결하는 버스 정류장이 가깝게 있고 대형 수퍼마켓은 더 가깝게 있다. 대형 호스텔인데 깨끗하고 널찍하고 모든 호스텔 시설이 다 있다. Oslo 항구 경치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담한 정원까지 있다.
내일은 노르웨이 최고의 경치인 fjord 관광을 가는 날이다. 노르웨이의 Fjord 경치는 노르웨이뿐 아니라 스캔디네비아 전체의 최고 경치다. 아침 8시에 배로 떠나서 저녁 6시에 기차로 돌아온다.

Bergen 가는 길 농촌 풍경

이 특이한 붉은 색은 노르웨이 건물에 많이 쓰는 색인데
알라스카에 있는 노르웨이 이주민들 도시에서도 많이 봤다

Bergen에 다가갈수록 산이 높아졌다

산뿐만 아니라 호수도 많았다

강도 있었던 것 같다

스위스에서도 본 경치인데 달리는 기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구도를 잘 잡을 수가 없었다

산이 점점 높아진다

그래도 마을이 있었다

노르웨이를 척추 같은 산맥의 정점 같은 곳이다

그 높은 곳에도 호수가 있다

가을 색이 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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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8일, 목요일, Bergen, Hostel Montana
(오늘의 경비 US$136: 숙박료 850, 식품 0, 커피 20, 환율 US$1= 6.4 kroner)
오늘도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날씨였다. 공기 역시 더 이상 깨끗할 수 없었다.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방값에 포함된 아침 식사를 했다. 호스텔 아침 식사로서는 최고급이었다. 노르웨이 특유의 삭힌 생선이 네 가지가 나왔는데 모두 먹을 만했다. Orlando의 Disney World에 있는 노르웨이 전통 음식점에서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숙소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약 4km 거리인데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승객들이 버스 요금 내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한국과는 다르다. 완전히 승객의 양심에 맡기는 제도 같다. 요금을 내야하는 사람은 앞문으로 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뒷문으로 타는 것 같은데 가끔 안 내는 사람들도 앞문으로 탄다. 어쩌면 내는 사람들도 뒷문으로 타는지 모르겠다. 요금을 안 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한 사람은 20대 여자였는데 왜 안내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어제 산 관광객 할인 패스인 Bergen Card를 보이고 탔는데 Card 유효기간 체크도 안 한다. Bergen Card는 24 시간, 48 시간의 두 가지 유효기간이 있는데 가격도 물론 다르다.
시내에 도착해서 처음 간 곳은 funicular를 타고 올라가는 산 정상이었는데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그만이었다. 산 정상에는 카페도 있고 가끔 정장을 한 연주가들이 클래식 음악연주도 하고 근처 산길로 산책도 할 수 있고 등등, 하루 종일을 보낼 수도 있는 곳이었다. Funicular는 케이블카 같이 산을 올라가는 전차인데 Bergen Card를 가지면 무료인 줄 알았는데 12일 후인 10월 1일부터 무료여서 우리는 50% 할인만 받았다.
다시 시내로 내려와서 부둣가 노천음식점에서 fish and chips 점심을 먹었는데 북아일랜드 Derry에서 맛있게 먹었던 fish and chips만 못했다. 생선도 덜 신선한 것 같고 튀긴 기름도 좀 오래된 것 같다.
오후는 항구 근처 Bergen의 Bryggen 지역에서 보냈다. 아름다운 옛날 건물들이 제일 많이 남아있는 곳이고 조그만 왕궁도 있었다. 알고 보니 Bergen은 12, 13세기에 노르웨이의 수도로 한때 노르웨이 최대의 도시였고 독일의 Hansa League 도시 중의 하나로 노르웨이 무역의 중심지였다. 서울보다도 오래된 역사가 깊은 도시다.
내일은 짧은 스캔디네비아 여행을 끝내고 저녁 8시 비행기로 Copenhagen으로 돌아간다. 공항에 나갈 때까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아직 모르겠다.

숙소 뒷마당에서 보이는 Bergen 전경

Bergen 항구

Bergen 항구 앞 광장

Mt Floyen (330m) 산위로 올라가는 funicular 길이 보인다

Funicular는 산이나 가파를 언덕을 오르내리는 전차다,
케이블카와 비슷하지만 땅에서 가는 것이 다르다

Mt Floyen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Bergen 항구 전경

Mt Floyen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조그만 호수 Lille Lungegardvannet 가에는
조그만 공원도 보인다

Mt Floyen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Bergen 항구 광장과 선착장, 고층 건물은 안 보인다

Bergen 주위 전경

Bergen에도 대형유람선이 온다

Mt Floyen 산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Mt Floyen 산에서 아들과 함께

Mt Floyen 산 위에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Mt Floyen 산에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금발의 여자 선생님, 노르웨이에서는
금발이 아니면 소외감을 느낄 것 같다

Mt Floyen 산 주이 산책길의 나무 조각

Hanseatic 박물관은 옛날 Bergen에 살던 Hansa 상인들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항구 주위 거리 풍경

유네스코 지정을 받은 Bryggen 지역에는 옛날 목조 건물 58채가 보존되어있다

Bergen의 최고 볼거리이고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경치 중의 하나다

Bryggen의 목조 건물들

Bryggen의 목조 건물

Bryggen의 목조 건물

Bryggen의 목조 건물

노르웨이 탐험가들의 기념탑이었던가?

124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Bergenhus 요새는
당시 노르웨이 수도였던 Bergen의 왕궁이었다

Bergenhus 요새 안의 제일 유명한 건물인 Haakon's Hall은 Hakon Hakonsson
노르웨이 왕의 재위 중에 (1217-1263) 지어진 건물인데 영국 건축가에 의해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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