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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스페인을 떠나서 프랑스로 들어온 지도 벌써 10일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별로입니다. 매일 최고온도 17도 정도로 춥고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입니다. 프랑스 4월 날씨가 이보다는 좋을 줄 알았는데 실망입니다.
그동안 Rhone 강을 따라서 자전거 여행을 했는데 날씨가 나빠서 6일 동안에 320km를 계획했었는데 (Lyon에서 Arles까지) 4일 동안에 200km 정도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지금 Toulouse에 와있습니다. 모래부터 Toulouse에서 Bordeaux까지 200km 정도 Garonne 강을 따라서 자전거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강을 따라서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언덕이 없는 평지 길을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시 날씨가 나쁠 것 같아서 조금 하다가 그만 둘 것 같습니다. 그만두면 항상 근처 도시 기차역으로 가서 쉽게 다른 도시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프랑스에서는 TGV 고속열차만 제외하고는 모든 기차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서 자전거 싣는 것 때문에 애는 먹지 않습니다.
Garonne 강 다음에는 Loire 강을 따라서 자전거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아마 Nantes에서 Orleans 까지일 것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한강, 낙동강, 금강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럼 다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추신. 지도 그리는 펜을 잃어버려서 손가락으로 그리니 지도가 볼품이 없습니다.
나중에 펜을 사서 다시 그리렵니다.
사진입니다.
그동안 들린 남 프랑스 도시는 지도에 나온 Lyon, Avignon, Toulouse 외에도
Arles, Carcassonne, Vienne, Saint Rambert, Orange 등이 있습니다.
제 서유럽 여행기가 지금 두산의 두피디아라는 백과사전 사이트에 18회째 연재되고 있습니다.
흥미가 계신 분은 www.doopedia.co.kr에 들어가서 화면 우측하단에 보이는 Travel을 클릭하시면 여러 사람들이 올린 여행기들이 나오는데 제 여행기는 유럽을 클릭한 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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