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국에는 봄이 한창이지요? 저는 지금 스페인의 Barcelona에 있습니다. 원래 오늘 Barcelona를 떠나서 프랑스로 넘어갈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좀 풀려고 오늘 하루 쉬고 내일 떠날 생각입니다. 짧은 포르투갈 여행을 끝낸 다음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와서 그동안 Santiago de Compostela, Zaragoza, Barcelona, Andorra를 여행했습니다. Santiago는 산티아고 순례기로 이름난 도시로 우리 동창들도 여러분 다녀오신 곳입니다. 하루 비를 맞으며 순례길을 걸으면서 순례길 맛을 보았습니다. 언제 다시 올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Zaragosta는 스페인 서북쪽 끝에 있는 Santoago에서 동쪽 끝에 있는 Barcelona까지 버스로 하루에 가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들려간 도시인데 한국으로 말하면 충주나 원주 같은 내륙 지방도시인데 너무 아름답고 아담하고 혼잡스럽지 않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페인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도시이지만 2008년 월드 엑스포가 열린 곳이더군요. Barcelona는 Madrid 못지않게 잘 알려진 도시이고요. Andorra는 인구 8만의 피레네 산속에 갇힌 소국인데 놀랍게도 1년 개인 평균 소득이 5만 4천 불로 (nominal) 프랑스나 스페인보다 많은 세계 9위의 부국이랍니다. 1년에 천만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 수준) 관광대국이고 듀티프리 물건을 사러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고 스위스 스타일의 비밀 은행 제도로도 돈을 많이 번답니다. 서비스 산업 만으로도 이렇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다음 소식은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올리겠습니다.
제 서유럽 여행기가 지금 두산의 두피디아라는 백과사전 사이트에 11회째 연재되고 있습니다. 흥미가 계신 분은 www.doopedia.co.kr에 들어가서 화면 우측하단에 보이는 Travel을 클릭하시면 여러 사람들이 올린 여행기들이 나오는데 제 여행기는 유럽을 클릭한 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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