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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마음

應觀 2023. 1. 4. 10:36

부정적인 마음을 180도 긍정적인 쪽으로 방향 전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한심하다며 스스로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사실 마음이 원래 어렵다. 특히 마음 안의 감정은 청개구리 수준이다. 그래서 감정보다는 그래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을 잘해야 한다. '내 마음 하나 제대로 못 하는 유리 멘털인 제가 한심해요'식으로 이야기해 버리면 마음도 상처를 입고 프레임도 부정적인 쪽으로 틀어져 버린다.

새해에 실천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설정해 성공 경험을 이루는 것이 탄력성을 키우는 시작으로 좋다. 생각을 180도 돌리겠다는 큰 기술 말고 우선 1도만 프레임의 각도를 긍정적으로 틀어 보자. 구체적 실천으로, 자주 쓰는 부정적인 말을 2~3가지만 찾아 바꾸어 보자. 예를 들어 '나이가 들었더니''나에게 가장 젊은 날은 오늘', '너무 예민해 피곤해''섬세한 멘털이 고성능 멘털이야', '마음이 너무 불안해''불안은 위기관리의 원동력이야'


어두운 밤, 알록달록 무지개 색 글자들이 밝게 빛나며 말을 건다. "모든 게 다 잘될 겁니다." 영국 작가 마틴 크리드(Martin Creed·1968~)2015년 뉴질랜드 제2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미술관 외벽에 내걸었다. 2011, 대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문을 닫았던 미술관이 근 5년 만에 재개관하면서 선보인 작품이다.

크리드는 성공한 작가로 살았지만 우울증을 떨치지는 못했다. 깊은 우울과 고독의 시기를 견디던 그에게 한 친구가 모든 게 다 잘될 거라고 지나가듯 건넨 말이 실제로 힘이 됐다. 친구는 그저 예의상 던진 빈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관심이 절실했던 작가에게는 아무런 근거 없이 다 잘될 거라는 빈말조차 위로가 됐다. 크리드는 이처럼 그가 살아오며 받아온 위로와 안식을 수많은 타인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이 작품을 구상했다.

말에는 힘이 없지만, 말을 건네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에는 '모든 게 다 잘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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