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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심학산 20210922직

應觀 2021. 9. 22. 22:34

밤새 비가 오락가락하다 새벽에 눈을 뜨니 날씨가 먹구름으로 덮여져 흐리다.

심학산둘레길을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집을 나섰다.

출발할 때 쯤 날씨가 청명하게 개여 하늘과 구름이 조화를 이루 듯 너무 아름다웠다.

 

대화역에서 11시에 만나  커피를 마시며 담소 나누다 공설운동장을 지나 심학산 입구에 도착해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넘 오랜만에 찾은길이라 조금 생소한데다 반대편에서 들머리를 잡으니 방향 잡기가 어려웠다.

법상이 바르게 지적해 심학산을 쉽게 찾았다

추석연휴 끝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걷기를 마치고 약천사 입구에 유명한 도토리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을 찾으니 30분~1시간 

기다리란다.

인내심이 없이는 도토리 묵밥을 먹을 수 없다

기다리다 먹어 그런지 더욱 맛이 좋았다

 

함께한 시간 너무 즐거웠다.

약10km 2만보 이상을 걸었는데 조금도 피곤하지가 않다

지리를 전공으로 학자들은 이 심학산을 명당으로 통일 후 수도로 정함이

타당할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학자 송구봉선생이 기거하면서 많은 유학자를 길러낸 곳으로  구봉산이라 불리워지기도 하였다.

그러다 경복궁에서 기르든 학이 날라가 찾은 곳 이라 하여 심학산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나 같은 문외한이 보기에도 오른쪽으로 임진강이 흐르고 왼쪽으로는 한강이 흘러 합류하고

예성강이 합류해 서해안으로 흐르는 입지로  수자원이 풍부하다

강건너에는 김포평야가 너르게 자리잡고 있는 명당 중 명당이다

서울이 더 팽창할 수 없어 이곳으로 자리를 옮기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