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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철새의 상관관계

應觀 2021. 3. 21. 21:56

차가 나올 무렵이면 꾀꼬리가 운다. 올해도 어김없이 꾀꼬리 노래를  

들으면서   맛을 보았다.  

반가운 철새 소리를 들으  차를 음미하는 것은 삶의 고마운 운치가  

아닐 수 없다 

소쩍새는 밤에만 울지 않고 숲이 짙은 곳에서는 한낮에도 운다.  

찔레꽃이 피어나면 뻐꾸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찔레꽃이 한창 필 무렵이면 뻐꾸기가 자지러지게 울기도 하는데  

이런 때는 날씨가 몹시 가물다. 

이와 같이 꽃과 철새의 상관관계를 통해서 자연은 우리 에게 계절의 기쁨과           

그 은밀한 속 들을 한 자락 열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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