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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다도해 기행 <1>신안 안좌도와선운사

應觀 2013. 3. 14. 10:40

그 섬에 가고 싶다, 다도해 기행 <1>신안 안좌도

다도해 신안 안좌도에는 섬들이 점점이 바다에 떠 있다. 안좌도에 딸린 섬 ‘박지도’에서 왼쪽 뾰족하게 솟은 반월도까지 이어진 나무다리 ‘천사의 다리’가 이채롭다. 다리를 걷노라면 푸른 바닷물과 바람결이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김영근 기자

자은, 임자, 팔금, 안좌, 장산, 비금, 도초, 하의, 가거…. 어떤 이는 마치 "난수표 암호어 같다"고 했다. 서남해에 떠 있는 전남 신안의 섬들이다. 신안은 섬들로만 이뤄졌다. 군이 조사했더니 유·무인도를 합쳐 거대한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루는데, 총 1025개더란다. 가장 상징적인 숫자 '1004'를 끌어내 신안을 '천사의 섬'이라 부른다.

이 멀고 먼 변방의 섬들에서 우뚝한 이들이 배출되었다. 다이아몬드의 오른쪽 꼭짓점이 '안좌'. 안좌에는 김환기(金煥基·1913~74)가 있었다. 이 '섬소년'은 미술사학자 유홍준이 말한 "20세기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화가"이다. 그의 예술 세계가 태동한 안좌를 찾아간다.

◇김환기의 고향 '아트 아일랜드'

김환기 화백이 즐겨 그린 여인상들이 들어선 김환기 공원. /김영근 기자

'그저 꿈 같은 섬이요, 꿈속 같은 고향'이었다. '겨울이면 소리 없이 함박눈이 쌓이고, 여름이면 한 번씩 계절풍이 지나는' 그 섬에는 '수천 석씩 나는 평야도 굽이굽이 깔려 있고… 안산에는 아름드리 청송이 숨 막히도록 총총히 들어차 있었다'(산문집 '그림에 부치는 시'중).

김환기는 그가 쓴 대로 '조선 지도에도 없는 조그마한 섬'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동경에서 유학한 우리나라 1세대 추상화가. 1950년대 파리를 거쳐, 뉴욕에서 한국의 고유한 정서로 세계 미술 무대에서 평가받았다.

안좌도(면)의 중심 읍동리에는 1910년 백두산에서 자재를 가져와 지었다는 김환기 생가가 북방식 'ㄱ'자형 기와집 모습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곳간, 건넌방, 대청마루, 안방, 부엌이 가지런한 그 생가에서 바라보는 안산은 읍동리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었다.

그가 즐겨 그렸던 산과 달, 새, 매화, 항아리, 여인들이란 이 읍동리와 안좌도에서 비롯된 '예술의 영감원'이었다. 미술의 중심지에서 '자기의 것'을 잃지 않고, 오히려 '세계성'을 얻은 것은 고향과 고국의 문화를 세계 미술의 흐름과 결합한 결과였다.

김환기가 즐겨 그렸던 사슴 조형물(읍동항).

생가 맞은편 앞집 담벼락 등 동네 곳곳과 어항주변에는 그의 그림들이 외지인들을 맞이한다. 올해가 김환기의 탄생 100주년. 신안군은 이를 기념해 생가 부근 아늑한 산자락에 김환기미술관을 세우려고 한다. 그는 선친이 작고하자 소작인들의 빚문서를 돌려주었다고 한다.

신안군 공무원이 서울 인사동에 들렀다 "안좌도에서 왔다"고 했더니, "수화(김환기)의 고향 아니냐"며 칙사대접을 하더란다. 그는 "안좌도에 와보시면 작가의 세계를 깊게 이해할 수 있다"는 주문을 잊지 않았다.

김환기 '섬소년'의 신화는 계속되고 있다. 안좌도에 딸린 사치도 내 사치분교는 1972년 제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해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갯벌과 모래밭에서 이룬 기적이었다. 이듬해 '섬개구리만세'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그 영화에 실제 주역들이 출연, 제10회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연기상 등 4개 상을 받았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사치도에 선착장이 만들어지고, 배도 다니게 되었다. 지금은 안좌초등생들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제2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섬 잇는 '천사의 다리'

섬에서 섬으로 건너는 다리가 놓여졌다. '천사의 다리'란다. 안좌도에는 유인도 10곳, 무인도 53곳이 점점이 박혀 있다. 그중 박지도와 반월도는 안좌도에 딸려 있다. 안좌도에서 박지도까지 547m, 박지도에서 반월도까지 915m를 나무다리로 이었다. 다리를 걷노라면 갯벌에 푸른 물이 발아래로 움직인다. 김환기 작품 중 '여름달밤: 기좌도(안좌도)' '달밤의 섬' 등이 있다. 마치 꿈결에 물결이 넘실대고 작품 속 푸른 달이 흐르는 듯하다.

반달 이름을 가진 반월도를 한 바퀴 돌면 바닷바람과 물결을, 몸과 마음을 풀어놓고 느낄 수 있다. 반월도의 어깨산을 오르면 바다가 확 트여 보여 탄성이 절로 나온다.

농부들이 푸른색이 번져가는 마늘밭에 거름을 주고 있다. /김영근 기자

안좌도의 갯벌로는 한운리 갯벌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게와 숭어 등을 잡으며 갯벌을 배울 수 있다. 이 섬에서는 독특하게 지주를 세워 양식하는 '지주식 김'이 유명하다. 파래가 섞여 있어 자연산임을 알려준다. 큰 새우가 많이 나고, 감성돔, 농어가 잘 잡힌다.

섬사람들의 원시문화도 남아 있다. 순풍을 희구하는 바람막이 구실을 하는 우실(나무나 담장)이 곳곳에 있다. 하늘을 향해 솟은 남근(男根石)과 음바위도 버티고 있다. 청동기 시대의 지석묘, 백제시대의 석실분, 가야·왜와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무덤도 이 섬의 역사를 짐작게 한다.

여행수첩

안좌도 읍동 고분~방월리 고인돌~한운리 갯벌~대리 남근석~읍동 김환기 생가~박지도·반월도 ‘천사의 다리’

교통(서울기준) 서울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매일 버스가 목포를 오간다. 오전 5시30분~자정까지 30~4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4시간 걸린다. 용산역에서는 오전 5시20분~오후 9시40분까지 KTX가 목포로 간다. 3시간 27분 걸린다. 목포에서 다리로 연결된 압해도에 있는 송공선착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목포역에서는 130번 버스가 송공선착장까지 오간다. 송공항에서 암태도(오도항)까지 차와 사람을 태우는 철부선으로 25분 걸린다.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배가 뜬다. 요금 3300원(편도), 승용차 운임 1만5000원(편도). 암태도에서 차량으로 팔금도를 거쳐 안좌도까지 갈 수 있다. 암태, 팔금과 안좌는 다리로 연결돼 있다. 신안농협 송공매표소 (061)271-0090. 서울에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목포IC를 거쳐 압해대교를 건너 송공선착장까지 가면 된다.

음식 안좌도를 둘러싼 갯벌은 영양분이 많다. 이곳에서 나는 김(해태)과 감태, 전복, 새우, 칠게, 낙지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지난해 태풍으로 갯벌을 파랗게 물들였던 감태(밭)가 사라졌다. 앞으로 몇년은 기다려야 한다. 우럭을 통째로 미역과 함께 끓여낸 우럭(강)국이 별미. 아주 자잘한 새우를 북새우, 참새우라 한다. 이 새우들을 냉동했다가 양념으로 버무려 낸 밑반찬이 유별나다. 면 소재지에 섬마을 음식점(061-262-2626) 등 몇곳이 있다.

숙박(지역번호 061) 안좌면 소재지에 유성모텔(261-1223), 정원장(262-0654) 등 숙박업소가 있다.

 

봄에 홀려 걷다보니 청보리밭이네
선운사로 간다 봄이 있으니까

학원농장 보리밭에 아침 안개가 깔렸다. 기왕이면 거기 봄처녀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결에 연분홍치마 흩날리며 봄 속으로 날아갔으면 좋겠다. /박종인 기자

봄 맞으러 가려면 전북 고창이 좋겠다. 아니, 고창에 가야 한다. 부산 대청동 관측소에 있는 진달래가 이달 23일에 피어난다. 330km 북서쪽 서울 서대문 기상청 관측소 앞 진달래에 봄이 도착하는 날이 4월 5일이다. 하루 이동 거리는 25km, 시속 1.06km다. 느리다고 방심하지 말자. 천지 사방 봄에 포위되는 거, 순식간이다. 그러니 남쪽 고창으로 가야 한다. 아직 선운사 동백은 피지 않았다. 봄을 이렇게 따라가 본다. 동백꽃 아직 안 핀 선운사~봄꽃 가득 깔린 지상 최대 고인돌유적~청보리밭.

#동백꽃 서러울 선운사

선운사는 산중(山中)에 있되 평지에 자리잡은 큰 절이다. 미당(未堂)을 서럽게 했던 동백은 아직 피지 않았다. 대웅전 뒤에는 수백년 전 심었던 산불막이용 동백이 숲을 이뤘다. 동백숲은 도솔암과 함께 선운사 나들이의 최종 목적지다. 그런데 '이상기온'으로 얼버무려진 알 수 없는 이유로 올해 동백은 4월 10일에 핀다. 예년보다 13일 늦다. 이번 주에는 발간 몽우리만 볼 수 있다. 그래도 선운사는 가야 한다. 봄이 있으니까.

사하촌 주차장에서 절집까지 이어지는 개울가 산책길을 걷는다. 화강암을 깎아 만든 선운교 주변 차밭은 새싹이 조금씩 움텄다. 나목(裸木)이 주를 이뤘지만 대지에는 봄이 충만하다. 차밭은 참새 혀 같은 여린 새싹을 준비 중이다. 여인들이 신발도 벗고 개울에서 땀을 씻는다.

산책로 끝에는 동학 전설이 담긴 마애불이 있다. 1892년 가슴속에 숨겨둔 세상을 바꿀 비결(秘訣)을 동학군이 꺼내갔다는 불상이다. 그보다 72년 전 전라감사 이서구가 비결을 꺼냈더니 "이서구가 열어본다(李書九開坼)"라고 적혀 있었다던가. 식겁을 한 이서구가 벼락을 피해 도주하는 바람에 비결은 동학군 차지가 되었다지. 봄으로 포장된 절에는 미완의 혁명이 숨어 있다. 그래서 봄나들이는 즐거우며 서럽다. 파천황(破天荒)의 기운이 계절 속에 숨어 있다. 부처님을 만나고 도솔암까지 오르면 허벅지 근육은 긴장하고 목구멍은 갈증으로 애가 탄다. 체감 계절은 봄이 아니라 여름이다.

그리고 고인돌유적지로 간다. 아, 가는 길목 왼편에 기암절벽이 나오면 접근해볼 일이다. 절벽 이름은 할매바위다. 암벽 타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인데, 절벽 아래 등반루트를 새겨 넣은 동판을 꼭 찾아본다. 동학군이 가져간 비결처럼 수수께끼 그림과 문자가 가득하다. 예컨대 이런 것들: 나드리 쇠물푸레 아리랑할매 석포 꽃뱀 사마귀. 암벽 모르는 이들은 도무지 해석할 도리가 없다.

#고인돌유적과 오배이골

선운사에서 배어 나온 봄기운은 고인돌유적지에서 용암처럼 터져나온다. 이제나저제나 양지바른 산 중턱은 음택(陰宅)으로 쓰이곤 했다. 3000년 전에도 그랬다. 고창에는 고인돌이 1600기가 넘는다. 하나같이 양지바른 산 중턱에 몰려 있다. 그 고인돌 틈으로 후대 사람들이 묏자리를 쓰곤 했으니 시간대를 초월해 혼령들은 사이도 좋다.

친절한 직원을 만나면 고인돌박물관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고인돌유적지에서 산 너머까지 산길을 쉬이 갈 수 있는 탈것이다. 고생은 한다. 빠를 수는 있되 그만큼 근육은 긴장하니 섣불리 자전거를 탐내지 않도록 한다.

학자들은 언뜻 보면 꺼먼 바위에 지나지 않는 그들이 고인돌임을 밝혀냈다. 언덕에 산재한 바위들이 모두 옛 무덤들이다. 돌무덤에서 봄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실망은 금지다. 땅을 보며 걸으면 된다. 우리 모두가 등한시했던 사소한 존재들이 대지에 붙어 봄을 알린다. 들꽃들이다.

선운사 개울가에 아지랑이처럼 봄이 내려앉았다. 나목(裸木)에도 봄 냄새가 가득하고 발 씻는 여인들도 봄에 취했다. /박종인 기자

언뜻, 마음을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파란색 무엇이 보이면 걸음을 멈추도록 한다. 무릎을 꿇고, 숨을 죽이고, 몸을 구부려 땅에 경배한다. 그래야 보인다. 꽃잎 네 개가 달린 새끼손톱만 한 꽃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학명 베로니카(Veronica persica Poir). 2년 살다 죽는 봄꽃이다. 요절할 팔자라 베로니카는 죽을 각오를 하고 씨앗을 퍼뜨려댄다. 푸른 비단이 깔린다고 해서 중국 사람들은 이 꽃을 지금(地錦), 땅의 비단이라고 부른다. 미국인들은 새의 눈(Bird's eye)라고 부른다. 한국 이름은 큰개불알풀이다.

오오이누노후그리(オオイヌノフグリ), 큰 개의 음낭이라는 일본 이름을 따라 붙인 말이다. 열매 생겨먹은 게 진짜 개불알이다. 민망하다. 건전가요 제목 붙이듯 봄까치꽃이라고 부르자는 사람도 있다. 이 민망한 작은 것을 보려고 땀을 흘려야 할까? 흘려야 한다. 언제 우리가 겸손하게 땅에 경배한 적이 있었다는 말인가.

길은 4㎞ 이어져 운곡저수지로 이끈다. 인간이 개발해 정주하며 농사짓다가 떠난 땅인데, 이후 저수지 주변은 완벽하게 자연을 회복했다. 완벽하다 못해, 개발이 금지되고 보존해야 할 람사르협약에 등재된 자연습지로 부활했다. 인간을 조롱하는 산새 소리, 바스락대는 짐승들 기척, 습지에 웅크린 개구리 알들…. 땀은 나지만 온통 봄이다. 습지 주변 골짜기를 이곳 사람들은 오배이골이라 부른다.

#봄빛 처연한 청보리밭

새끼손톱보다 작은 꽃, 그래서 땅에 경배해야 보이는 봄꽃 큰·개·불·알·풀. 꽃 지름이 1㎝도 안 된다.

이번에는 남하하기로 한다. 보리밭으로 간다. 귀농한 도시인 진영호가 만든 학원농장이다. 그는 1992년 고창에 내려와 보리밭을 일궜다. 소출로는 풀칠할 도리가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 보리밭 구경 오는 사람이 더 많았다. 지금은 보리밭 30만 평 찾는 사람들 뿌리는 돈이 소출 수입의 몇 배다. 그 보리밭에 봄이 충만했다.

봄날 학원농장은 텅 비었다. 이삭 출렁대는 오뉴월 청보리밭과 달리, 붉은 흙을 드문드문 드러낸 대지를 새싹들이 뒤덮었다. 처연하다. 겨울을 견딘 강인한 생명이지만 시각적으로는 무르기 짝이 없고 연하기 짝이 없다. 봄바람에 들떴던 마음, 잠시 그 연약한 생명 앞에 경건해진다.

되도록이면 봄날 보리밭은 이른 아침에 가야 한다. 황사가 되었든 안개가 되었든 연무(煙霧) 낮게 깔린 대기와 푸른 보리싹이 깔린 대지가 만나는 그 시각에 보리밭을 서성대야 한다. 노래 한 곡이 있으면 좋다. 김윤아의 '봄이 오면'. 반드시 피아노 반주 버전이어야 한다. 미친다. 김윤아는 천재고 예쁘고 시인이다.

미루나무 사이로 여자들이 걸어갔다. 세월도 스쳐갔다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녘은 활짝 피어나네

(…)

문득 보리밭 옆 미루나뭇길로 늙은 여인들이 봄나들이를 갔다. 들판에는 봄이 가득한데 세월은 끝없이 흘렀다. 겨울은 갔다.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봄의 북상 속도, 시속 1.06㎞다.

교통 : ①선운사: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IC에서 나와 선운사 이정표 따라 20분 인돌유적과 운곡습지: 선운사에서 나와 선운사로 따라 1.5㎞→삼인교차로에서 고창고인돌유적 이정표 따라 우회전 이후 교차로마다 고창고인돌유적 이정표 따라 움직이면 30분 거리 ③학원농장 보리밭: 고인돌박물관(www.gcdolmen.go.kr)에서 나와 우회전, 동서대로로 2.5㎞→대동교차로에서 동호해수욕장 방면 우측 방향→녹두로 6㎞→공음·무장 방면→학원관광농장 이정표 따라 우회전→왕제산로 4.4㎞→대산, 청보리밭 이정표 따라갈 것. 소요 시간 30분.

숙박 : 선운사 앞 햇살가득한집 펜션. 주인이 친절하고 이불이 깨끗하다. (063)562-0320, 011-9916-1940, www.sunwoonsa.com. 선운산유스호스텔(063-561-3333), 선운산관광호텔(063-561-3377) 등

식당 : 뭐니뭐니해도 선운사 주변에 있는 풍천장어 식당이다. 풍천은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을 가리키는 이곳 사투리다. 2대, 3대째 운영하고 있다는 식당이 많다. 청림정금자할매집 추천. TV 달인 프로그램에 나와 장어구이로 우승한 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IC에서 나와 선운사 앞 삼인교차로 나오기 전 왼편에 있다. (063)564-1406,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430-3

문의 : 고창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culture.gochang.go.kr, 문화관광과 (063)560-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