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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의주길 1길 20240617

應觀 2024. 6. 18. 10:08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오랜만에 경기 옛길 의주길을 걷다

2월 태기산 산행시 다친 어깨와 허리때문에 산행을 중단했었다.

4개월만에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의주길을 걸었다.

 

한양과 의주를 잇는 의주길은 관서대로, 경의대로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통일을  지향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향해

나아가는 꿈의 길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나선 길이라 모두가 낮설다

삼송역8번출구에로 나와 길을 찾는데  한참 헤매었다.

길안내 간판이 제대로 없어 초입을 찾는데 고생을 했다

특히 갈림길에서의 안내 표지판이 없는 경우는 더욱 난감하다

 

초입을 찾아 걷다보니 엄청 덥다

저녁에 노회장을 만나기로 해 점심을 걸르려고 했는데 걷다보니

갈비탕집이 눈에띄어 들어가 맛을 보니 서울에서는 이런맛 찾기

힘든 갈비탕집에서 맛있게 들고 목적지를 향해 걸었다

북한산 백운대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송강선생의 숨결이 느껴지는공릉천을 걸었다

정철의 송강가사를  한때는 참 좋아해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전날 도서관에 가서 밖을 보니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이 너무고와

사진을 찍어 여기에 합했다

최재천교수의 통섭적인생의 권유가 가끔 생각 난다

자연과 인간관계에서 받은 만큼 최소한 돌려주어야 하는데 인간관계와 자연의 파괴가

지구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