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어머님께서 생존해 계실때에는 늘 조계사에 봉축연등을 다셨는데 지금까지 저도 어머님과 마찬가지로 조계사에 연등을 밝혀왔읍니다. 금년부터는 어머님이 잠드신 가난하고 작은절 정릉 여래사에 불을 밝히기로 하였읍니다.
종정 법전스님께서는 석가 탄신일을 맞아 "본래는 범부(凡夫)도 성인(聖人)도 아니고 이름도 없었으나 어둠에 미혹하여 중생이 되고 부처가 되었으니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무위진인(無位眞人)을 이룩하여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나자"고 말씀 하셨다. 또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다름의 천태만상 속에서 같음의 공유면을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하고 백가쟁명 속에서도 원융화쟁의 도리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이기심과 탐욕의 불길 속에서도 연꽃씨앗은 발아할 인연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화와 타협은 공생을 위한 또 다른 지혜입니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구름이 겹으로 가려도 태양은 반드시 출현 하듯이 어둠속에서도 지혜구슬은 빛나기 마련입니다. 흙탕물의 진흙 속에서 부용(芙蓉)이 피어나듯 심전(心田)의 메마름 속에서도 자비의 감로(甘露)는 세상의 논밭까지 적셔줍니다 라고 덧붙여 말씀하셨다.
우리 불교계에 최고 어른이신 조계종 종정 법전대종사 스님입니다 연로하셔서 거동이 약간 불편 하신듯 했지만 그래도 목소리만은 젊은이 못지않게 힘이 넘치셨읍니다. 다투지말고 가난한 이웃을 내몸같이 보살펴주라고,그리고 소외받는계층에 대한 관심과 아울러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가 절실할 때라는 노스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전에 맴돌고 있읍니다 .
불교를 공부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과 삼라만상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일입니다. 전에는 반야심경과 금강경을 자주 사경을 해왔는데 요즘 게을러져서 그런지 사경을 그만둔지가 꽤 된거 같읍니다. <금강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읍니다. "모든 부처님과 부처님의 깨달음이 모두 이경에서 나왔다" 따라서 금강경을 잘 이해하면 불교를 잘 이해 할 수있게되고 아울러 인생과 삼라만상의 진실을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는 신도들이 발디딜틈없이 메워 사진 찍기가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종정큰스님을 정면에서 망원으로라도 찍을 수 있는 위치를 잡아 여간 다행스럽지 않았읍니다. 오늘은 종정큰 스님을 위주로 사진을 찍었읍니다. 큰스님을 뵈오니 몸과 마음을 많이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느껴졌답니다. 금강경에 나오는 경중에서 마음속에 담아둔 몇구절만 오늘 마음속에 새길겸해서 적어봅니다.
위의 사진은 탈렌트 한혜숙씨입니다 오늘 불교대상을 받은분은 세분입니다 고 한준호 해군준위. 한혜숙씨.전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입니다 축하합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강화(金剛般若波羅蜜經講話) : 如理實見分 第五 凡 所 有 相 (범소유상) 皆 是 虛 妄 (개시허망) 若 見 諸 相 非 相 (약견재상비상) 卽 見 如 來 (즉견여래) 무릇 온갖 겉 모양은 모두가 허망한 것이니 모든 모양이 모양(만이) 아닌줄 알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모든 형상이 있는것은 다 허망합니다. 우리눈에 잡히는 사물 하나하나가 모두가 다 허망할 따름입니다. 귀중한 금이나 가장값지고 단단한 다이어몬드라 할지라도 결국은 다 허멍합니다 그 이유는 상이 있기 때문입니다.근본은 공인데 인연의 법칙에 의해 잠시동안 형상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인연이 다 되어 버리면 흩어지고 맙니다 금강경 사구게
\금강반야바라밀경강화(金剛般若波羅蜜經講話) : 無爲福勝分 第十一 發菩薩心者持於此經乃至四句偈等受持讀誦爲人演說其福勝彼 발보살심자지어차경내지사구게등수지독송위인연설기복승피 보살심을 일으킨 이가 이 경을 지니고 혹은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하여 일러주면 그 복이 저 보시한 복보다 더 나을 것이니 *부처님께서는"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복 짓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말씀 하셨읍니다 부처님이 복이 제일 많으신 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을 구해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오로지 정진만이 있을 뿐입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강화(金剛般若波羅蜜經講話) : 應化非與分 第三十二 一切有爲法 (일체유위법) 如夢幻泡影 (여몽환포영) 如露亦如電 (역로역여전) 應作如是觀 (응작여시관) 온갖 유위(有爲)의 법은 꿈 같고 꼭둑각시 같고 거품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응당 이렇게 관(觀) 할 지어다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경에서 사구게(四句偈)만이라도 받아지니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주면(受持爲他人說) 그 복덕은 앞에서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더 수승(殊勝)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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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觀 金鎭坪 http://cafe.daum.net/hany16 http://blog.daum.net/jpkim4711 e-mail: jpkim4711@kbs.co.kr H.P : 010-6695-08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