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렁’은 벼랑(절벽)의 여수사투리
금오도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떠 있는 섬 해안가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조성된 18.5㎞의 벼랑길
자연그대로를 간직한 다양한 비렁길 코스
비렁길은 총 5개 코스와 종주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18.5km에 8시간 30분 소요된다.
시간관계상 우리 체력에 맞추오 3-4코스를 걷기로 했다
비렁길이 시작되는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 크고 작은 어선들이 즐비하고 바닥까지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바닷물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선착장을 벗어나 비렁길 입구에 다다르면 금오도 특산품인 방풍나물이 지천이다.
이 나물을 먹으면 풍을 예방함은 물론 남자의 바람기를 없애준다는 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우거진 산림속에는 희귀식물인 고란초 군락이 반기고 취나물, 고사리, 참가시나무, 생강나무, 비자나무, 목이버섯 등이
자라 식생보존이 잘 되어있음을 실감한다.
문어나 나물 종류를 사고 싶어도 상점문을 열고 있는데가 한군데도 없다
섬 속살에 취함도 잠시, 30분 정도 걷다보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용머리(용두)에 다가선다.
사람 키를 넘는 억새밭과 다도해 절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간다.
3코ㅅ스
스
직포에 들어서자마자 풀밭과 동백숲으로 우거진 산길이 나온다.
빼곡한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은 절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숲길을 빠져나가면 갈바람통 전망대가 나온다.
갈바람통 전망대화 매봉전망대는 아름다운 절경과 더불어 깎아놓은 듯한 아찔한 절벽위에서
아래를 보면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다.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매봉전망대를 지나 흔들흔들 출렁다리를 지나면 학동이 나온다.
4코스
학동은 산의 모양이 학을 닮았다하여 그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학동을 등지고 걷다보면 사다리통 전망대화 온금동 전망대가 나온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는 몸과 마음을 힐링해준다.
이곳에 아름답게 조성된 야생화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고 파도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런 자연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포구가 깊다하여 심포라고 불리우는 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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