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나갈 때 상여머리에서 부르는 향도가(香徒歌)에
`입춘날 절기 좋은 철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공덕(救難功德) 하였는가/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越川功德) 하였는가/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活人功德)하였는가/
부처님께 공양드려 염불공덕(念佛功德)하였는가'
하는 대목이 있다.
죽어서까지도 염라대왕으로부터 입춘공덕(立春功德)을 심판 받았던 것이다. 오늘날에 되살리고 싶은 아름다운 우리의 입춘(立春)민속이다. (이규태 칼럼에서)
'모음글 > 내가좋아하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우리네 삶 (0) | 2016.03.08 |
---|---|
황창연시부의 "사람살리는 말씨" (0) | 2016.02.09 |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0) | 2016.01.12 |
가리개 ♬ (0) | 2015.12.08 |
12월의 독백 (0) | 2015.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