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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죽(毛竹) 이야기 ★

應觀 2015. 9. 11. 19:05

★ 모죽(毛竹) 이야기 ★


대나무 중에서 최고로 치는 ‘모죽’은
씨를 뿌린 후 5년동안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어느 날
손가락만한 죽순이 돋아나고

주성장기인 4월이 되면

갑자기 하루에 80cm씩 쑥쑥 자라기 시작해서 30m까지 큰다고...

그렇다면
왜 5년이란 세월 동안은 자라지 않았던 것일까?

의문에 의문을 더한 학자들이 땅을 파보았더니,

대나무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나가
뿌리의 길이를 합하면 10리가 넘도록

땅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고...

5년간 숨죽인 듯
아래로 아래로 뿌리를 내리며 내실을 다지다가,
5년 후 당당하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마치 물이 끓기까지
변화 없는 모습을 계속 유지하다가
갑자기 끓기 시작하는 것처럼
모든 사물에는 임계점이 존재하며

여기에 도달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

많은 사람들은 쉽게 포기를 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포기를 모른다는 사실이 있다.

그들에게는 실패와 고생을 거듭해도
분명 성공할 날이 올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로
차곡차곡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의 시간이
미래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