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선의 세계 배낭여행기(5) / Granada

박일선의 세계 배낭여행기(5)  / Granada  (elsonpark@gmail.com)(http://cafe.daum.net/elsonpark/)

2014년 3월 14, 금요일, Granada, Hostal Antares   (오늘의 경비 US$39: 숙박료 17, 점심 7.50, 식품 4.30, 환율 US$1= 0.72 euro)   오늘은 Granada 제1의 볼거리인 Alhambra 구경을 했다. 한 4시간 걸릴 줄 알았는데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에 다 봤다. Alhambra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Palacios Nazaries 궁전이다. 명성 그대로 아름다운 궁전이었다. 그러나 나는 모로코에서 Palacios Nazaries 비슷한 궁전을 여러 군데 보아서 감동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관광 성수기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데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그중에도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아주 조용하고 단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과 중국 관광객들이 배워야 할 점이다.   Alhambra는 11세기에 건설되었으니 (한국 역사로 치면 고려 초기) 1492년 Isabella-Ferdinad 부부 왕의 가톨릭 왕국에게 점령될 때까지 약 500년 동안 Granada 지역을 다스린 이슬람 왕국의 궁전이었던 곳이다.   11시에 Alhambra 관광을 끝내고 어디 조용히 커피를 마시면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스타벅스 같은 커피점을 찾았는데 찾지 못했다. 한국 같으면 커피점이 서너 군데는 보일만 한 시내 중심가를 뒤졌으나 한 군데도 발견하지 못했다.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숙소로 그냥 돌아왔다.   스페인 전화회사 Vodafone 서비스로 인터넷을 할 수는 있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1GB에 한정되어 있어서 (벌써 45MB나 썼다) 비상시나 간단한 이메일 하는 데나 쓰고 데이터 이동 량이 많은 사진을 많이 다운로드/업로드 하거나 업을 다운로드 할 때는 WiFi를 이용한다. 지금 사진 20여장을 업로드 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잘되는 WiFi가 필요한데 숙소 WiFi는 제대로 안 되어서 문제다.   오늘도 새벽 2시 반경에 잠이 깨어서 더 이상 잘 수 없어서 아침까지 여행기 작업을 했다. 그렇게 일찍 일어났어도 하루 종일 피곤한 줄은 몰랐다. 내일은 정상으로 돌아가서 아침 6시까지 잤으면 좋겠다.   삼성 갤럭시 배터리 소진되는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 어제 바이러스 치료 업을 둘이나 돌렸는데 아무런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면 10시간이 가야 할 배터리가 한 시간 만에 소진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Factory Reset" 밖에 해결책이 없는가보다. 이 문제는 꼭 해결해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 WiFi가 잘되고 이틀 정도 묵는 숙소에서 해야 한다. Seville이나 Cordova에서 못하면 Madrid까지 기다려야 한다.   오늘도 매우 쌀쌀한 날씨였다. 오후 2시경 기온이 13도였다. 한파가 너무 오래 계속되는 것 같다. 방에는 히터가 있는데 저녁 8시가 되어야 들어온다. 매니저에게 방이 너무 춥다고 했더니 조그만 휴대용 전기 히터를 저녁 8시까지 쓰라도 가져다주었다. 방 히터는 저녁 8시에나 들어오도록 주인이 고정해 놓아서 매니저가 맘대로 고칠 수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히터는 방 온도에 따라서 나오도록 되어 있어야지 어느 시간에 고정해 놓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내일은 아침 7시 전에 숙소를 나서서 늦어도 7시 반까지는 버스 터미널에 나가야 한다. 자전거를 버스 짐칸에 싣는 작전을 바꿔야겠다. 지금까지는 다른 승객들이 짐을 다 실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실었는데 이제는 버스 기사의 허락을 받고 제일 먼저 실어야겠다. 그래서 다른 승객들이 필요하면 짐을 내 자전거 위에 놓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전번 Madrid에서 Granada로 올 때 자전거를 제일 나중에 실었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승객 짐을 몇 개 내려서 공간을 만든 다음에 자전거를 싣고 내린 승객 짐을 자전거 위에 실었다. 버스 기사는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지시만 한다. 앞바퀴는 미리 빼놓았다가 자전거를 싣고 난 다음에 적당한 구석에 실어야 한다. 앞바퀴를 빼지 않고 실으면 오히려 힘이 더 많이 든다.   Alhambra 궁전 가는 길 표지판   Alhambra 궁전 올라가는 길   Alhambra 궁전 올라가는 길에 있는 식수대   Alhambra 궁전 입구   Alhambra 궁전 안에 있는 미술관   Alhambra 궁전 안 건물   기념사진 한 장   Alhambra 궁전에서 내려다보이는 Albayzin 지역 풍경   Alhambra 궁전 성벽   Alhambra 궁전   Alhambra 궁전의 대표적인 경치   Alhambra 궁전   Alhambra 궁전   Alhambra 궁전   Alhambra 궁전   Alhambra 궁전   Alhambra 궁전   Generalife 여름 궁전   활짝 핀 분홍색 꽃   나무 조각 길   Charles V 궁전   시내 풍경   시내 풍경   오렌지 나무 가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