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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구입할 경우 이것만은 꼭 알고 매입하자 1탄

應觀 2014. 1. 24. 20:14

 

 

전원주택을 구입할 때 다음과 같이 매물 속성을 알고 접근하면 편리할 것이다

 

하나. 노년에 자녀들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도시에서 가까울수록 자손들이나 친지 또는 친구들의 방문이 잦아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가 있다. 가까운 곳에서의 전원생활은 오히려 자손들이 도시에 살던 때보다 더 자주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주 5일제 근무로 인해 가족단위의 생활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 부부들의 세태이기도 하며 자녀 입장에서 보면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펜션 같은 곳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를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먹을거리와 마음이 편한 부모님의 전원주택을 찾는 것이 당연지사인 것이다. 더불어 일거양득으로 자녀와 부모님 모두를 만족시켜드리는 것은 물론 자신도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주인의식으로 함께 가꾸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거리가 먼 곳은 녹녹하지 않은 도시생활과 이동시간으로 인해 다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차츰 시선과 기억으로부터 멀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전원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대한 도시에서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가 적당하다 할 수 있으니 이를 염려해 두어야 할 것이다.

 

둘. ‘크면 클수록 좋다.’ 라는 말은 옛말

 

한 때 전원주택이,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양 취급될 당시에는 유행처럼 45~70평 정도의 큰 평수를 앞 다퉈 선호 했었는데 지금은 30평 미만의 매물을 찾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그러므로 전원주택을 구입 할 때에는 세대원의 구성에 따라 25~35평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할 수 있다. 1인 주거 권장면적이 7평인 것을 감안하면 4인 가족일 경우 28평에서 30평이 가장 적당한데 다만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전원생활을 할 경우 꼭 필요한 창고는 별도 평수로 꼭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창고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2~5평 정도가 적당하며 창고건축비는 평당 160만원선 아래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할 것이다.

 

셋. 너무 조경에 현혹되지 마라

 

흔히들 너무 잘 된 조경을 보면 ‘멋있다 꼭 저런 집에 살고 싶었다.’ 라며 현혹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돈으로 꿈을 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매물을 구경할 경우 조경가치는 빼고 주택과 땅만 평가하여 가격을 비교해보고 비싸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이 하나하나 만들어 갈 때 비용도 절감될 뿐만 아니라 더욱 애정이 가는 것이 전원주택의 묘미이다. 돌아오는 봄에는 무슨 꽃을 심을까 기다려지는 마음 그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간다.

 

넷. 전원주택은 삶의 마지막 보루가 아니다.

 

전원주택도 하나의 주거공간이다 언제든 근처에 더 좋은 곳이 나타나면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도록 적정선에서 꾸미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나 홀로 전원주택이라든지 규모이상으로 투자하여 대중성을 벗어났을 경우에는 쉽사리 매물이 나가지 않는 것이 전원주택이므로 항시 적정 평수와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알뜰살뜰 꾸미는 것이 가장 좋다 시간이 곧 돈이 된다. 내가 재미를 느끼며 꾸민 자연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재원이 되어 나중에 필요에 따라 처분 시 몇 배의 값어치를 톡톡히 해 내는 것이 전원주택이며 자연이 준 선물인 것이다.

 

다섯. 오랫동안 살아남은 건축이 가장 좋은 것이다.

 

그 때마다 유행하는 건축방식을 따르지 마라. 건축의 역사는 수 백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개발도상국이었던 우리나라는 콘크리트 문화에 젖어 한 때 너도나도 같은 모양의 건축을 시공 하였으나 10~20년 사이 우리나라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건축방식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럽이나 북미에 있는 선진국들을 보면 오랜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며 나름대로 연구를 거듭하여 안착되어 온 것이 지금의 경량식목구조주택인 것이다. 나름대로 잘 가꾸고 꾸며간다면 120년이 지나도 오히려 더욱 값이 나가는 것이 그네들 건축방식인 것이다. 요즘 인터넷의 영향으로 온갖 업체가 난무하며 가격경쟁 속에 번지르르하게 내 놓은 상품들 그 속내를 자세히 살펴보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몇 곳 안 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인 것이다. 그러므로 설계는 꼼꼼히 살피되 일반적인 것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고, 건축양식은 대중적으로 선진국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여섯. 꼭 다리품을 팔아라.

 

업체 선택 시 그 업체가 지었다고 내 놓는 주택들 사진을 선보일 경우 무작위로 3곳 이상을 찍어 함께 그 집을 보고 싶다고 제안해라. 만약 다른 집을 추천하거나 주저하는 모습이 있다면 그 업체는 믿을 수 없는 업체이며 건축주와 끝마무리가 안 좋게 끝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다리품을 팔더라도 1년 내지 2년 이상 된 주택 3곳 이상을 방문하여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앞으로 전개될 전원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차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시공업자와의 마찰을 미리 예방하는 격이므로 꼭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일곱. 계약과 동시에 동반자이자 적이 되는 것이 시공업체이다

 

자재비에서 빼먹으려고 한다면 우습게 빼먹을 수가 있는 것이 건축업자이다. 외관으로 볼 때 다 똑같은 집 같아 보여도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자재를 상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일반인이 외관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자재이다. 업자는 항상 남기려고 하기 때문에 시시때때로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현란한 시공경험으로 그 상황을 건축주에게 포장하며 설명하기 마련이다.

주택시공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목수도 자기 집은 안 짓는다.’ 고 했다. 왜냐하면 시공과정에서 목수만의 포지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페인트공사, 도배공사, 타일시공, 주방시공, 전기시공, 난방시공, 벽돌시공, 미장시공, 정화조공사, 섀시시공, 등 수없는 사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일터이기 때문에 책임소지가 다 달라 그 것을 어떻게 잘 조절하며 문제없이 이끌어 나갈 수 있냐는 것이 시공업자의 능력이다 그래서 아무리 뼈대를 세우는 목수라 해도 함부로 집을 지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그 만큼 자재입고에 따른 시비가 많은 것이 주택시공이다. 어떻게든 더 하나라도 예쁘게 꾸미려는 건축주와 늘 비용을 줄이려는 시공업자는 계약과 동시에 동반자이자 적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서로 간에 충분히 대화를 나누며 입장을 고려한 후 각 자재의 스펙을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한 후 착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이후 신뢰를 갖고 지켜보는 것이 상책이다 어설픈 잔소리는 오히려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시공업자에게 책잡힐 수가 있어 도움이 되지 못한다. 차라리 묵묵히 바라보는 시선이 때론 더 따갑게 느껴지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미리 공부를 하여 일침에 가격하듯 차분히 얘기하면 총체적으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가 있으니 꼭 숙지하고 있다가 실행해야 할 사항이다.

 

여덟. ‘새 술은 새 항아리에 붓는 게 더 좋다’라는 말 명심하자

 

1. 지어진 전원주택 매입 할 경우 모든 절차가 간소하고 편리하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주택의 외관에 현혹 될 수 있으나 그 속은 들여다 볼 수 없다. 대부분의 기존주택들은 가격 면에서도 매도자가 보통은 외관만 따져 초기에 들어간 비용보다는 1.2배~1.4배의 가격으로 내놓기 십상이기 때문에 실비용보다는 많이 들어간다 할 수 있다.

2. 개별 토지매입 후 신축하는 방식은 일반매물의 65~80% 비용으로 본인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하며 마련 할 수 있으나 자칫 각종 인허가와 지하수, 도로, 하수관로 등으로 인해 이웃 주민과 분쟁이 야기될 수 있으며 조심해야 한다. 이로 인해 초기 예상했던 금액을 훌쩍 뛰어넘어 훨씬 많은 금액이 들어갈 수 있으니 쉽사리 인터넷 상식으로 결정했다가는 낭패가 예상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3. 조성된 전원마을 토지 구입 후 주택시공은 가격 면에서나 인허가상 모든 것이 구비되어 편리하며 일반적인 매물보다는 보통 20% 정도 저렴하게 본인의 취향에 맞게 장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마을이 쉽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다소 3~4년 동안은 주변의 나대지로 인해 황량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이주민이 다 입주하고 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멋진 새로운 숲이 조성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하며 외롭지가 않아서 좋다. 또한 대규모 단지일수록 환금성과 투자성이 뛰어나 필요시 매각이 용이하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중 하나이다.

 

아홉. 전원생활은 귀양살이 아니다

 

전원생활은 각박한 도시를 떠나 넓은 동선에서 자연과 더불어 넉넉한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곳이지 나만 홀로라는 생각은 자칫 외로움을 동반하여 우울증에 빠지기 십상이다 나 홀로 산 속 생활은 처음에는 고즈넉해서 좋게 느껴지지만 실상 3개월 이상 살다보면 도시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겨울 같은 계절이나 불빛하나 없는 밤 풍경은 더더욱 심경을 비참하게 만들어 이주 자체를 후회하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전원주택을 장만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상황은 주택지 앞으로 약 200m~500m정도의 거리에 기존 마을이 보이는가를 체크해야 한다. 밤 시간에 내려다보이는 불빛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내일을 기약하게 한다. 또한 인근에 비슷하게 이주한 가구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더욱 좋다 함께 자동차 이용하여 장보기, 목욕탕가기, 텃밭 가꾸기는 물론 비상시 가족같이 모든 일에 함께 염려하며 나서주는 것 또한 전원생활의 정이기 때문이다.

 

열. 돈으로 살 수 없는 한 폭의 거대한 동양화

 

토지를 구입하거나 주택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앞 토지와 옆 토지의 고저 즉 높낮이를 꼭 살펴봐야 한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집을 짓고 나니 나중에 다른 주택이 들어서 앞과 옆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막는다면 이 또한 낭패가 아닐 수가 없다. 특히 전원마을이 조성된 단지 형태는 더더욱 조심해야 할 상황이다 최소한 토지별로 단의 높이가 3m 이상 되어야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불편하지 않을 것인데 대부분 토지만 매각하는 업체들은 보통 1m 안팎으로 조성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이 다 들어섰을 경우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조망이 사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할 사항이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1층이나 2층 구조에 창을 크게 내기 때문에 이웃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마다 시간마다 바뀌는 커다란 동양화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인근 토지의 높낮이를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 하나 있다 구입하고자 하는 토지가 주변보다 높을 경우 자칫 과다한 경사면이 생겨 많은 공사비용과 불가용한 면적이 나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토지를 구입 할 경우 반드시 불가용 면적이 얼마나 되나 토목공사를 얼마나 잘해 놓았는지 또는 해야 하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따져봐야 할 것이다.

 

열하나. 시행착오 이후 알게 된 대지의 크기

 

1996년경 맨 처음 전원주택 시장이 생겼을 당시 전원마을의 토지들은 대부분 130평~180평 정도에서 분할하여 매각하였는데 그 토지 평수에다 45평 이상 주택들을 너도나도 앞 다퉈 지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그 당시 먼저 전원으로 내려왔던 사람 대다수가 조금 더 넓은 토지를 구입했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전원생활을 하기에는 너무 좁다고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최소한 전원생활에 필요한 평수는 최소한 200평 이상 되어야지 텃밭이나 정원을 제대로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골에 나와 있는 대지와 기존 농가주택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대부분 100평에서 140평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것은 농지가 가까이 있던 시절에 주거 목적만으로 형성 된 단위였던 것이지 지금처럼 농지 없이 단순하게 전원생활을 목적만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원에 내려와 채소마저 구입해서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택지를 구입할 경우 최소한 200평 이상 250평 미만이 가장 경제적이고 공간구성면에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열둘.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다 직접 발로 뛰어야 산다.

 

일반 토지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부동산중개업소나 소개인의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얻은 지식을 갖고 알아보기보다는 참조만 하고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며 방문하여 개별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적도상의 도로의 유무와 포장을 직접 체크하고, 도로와 폭이 나와 있는 지적도를 들고 시 군청 인근에 있는 토목측량설계업소를 찾아가 반드시 허가가 날 수 있는지 먼저 검토해야 한다. 또한 농지보전금, 건축설계비, 인허가용역비와 각종 세금 등 모든 비용을 상세히 뽑아 달라고 하는 것은 물론 해당토지의 하수처리 문제와 비용 예를 들면 하수처리한 물이 나가게 되는 경로와 본인이 부담해야 할 관로시설비용과 민원문제 그리고 정화조설치비용 등이다 그 어떤 것도 허투루 봐서는 안 된다 상수도도 반드시 토지 계약 전 지하수개발업자를 데리고 가서 물이 나올 수 있는지 대공인지 소공인지 견적을 받아봐야 하고, 전기도 한전이나 전기시설업체에 가능여부와 비용들을 꼼꼼히 따져야 하며 그 밖에 절토와 성토 그리고 석축이나 보강토 공사 등 토목공사 전반에 걸쳐 미리 견적을 받아보고 상의한 상태에서 총 비용을 검토한 후 토지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인근 마을의 인심과 인근 토지주인들의 개인적 성향 그리고 주변에 혐오시설이 없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토지가 잘못되면 인생이 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열 번이고 두드려 보는 것만이 최선책인 것이다.

 

열셋.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맞아야 기분을 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구상도 실제 대지 형태에 앉혀보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사이다. 실제로 구입하고자 하는 토지모양에 같은 비율로 축소된 집과 창고, 진출입로 그리고 텃밭 등을 앉혀봐라 그런 다음 본인이 생각하던 공간구성이 나오는지 꼼꼼히 따져본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열넷. 세상에 공짜와 싼 땅은 없다

 

싼 땅은 없다 싸면 싼 대로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요즘 부동산중개업소치고 자금을 돌리지 않은 업체가 없다. 급매나 시중가보다 싼 매물이 나오면 그 즉시 고객에게 바로 소개시켜 주지를 않는다. 자신들이 먼저 찍거나 암암리에 전매를 할 뿐이다. 부동산도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시장 경제 원리에 입각하여 그 가격이 면밀히 형성된 것이라 눈 먼 땅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싼 것만 찾아다니다간 오히려 함정에 빠질 확률이 높다 다만 여유가 있어 큰 평수의 토지를 구입할 경우 적은 평수의 평 단가보다는 많이 절감할 수 있지만 그 것은 몇몇 사람들에게 국한된 것일 뿐이다.

 

열다섯. 장화신고 들어가라

 

대부분의 시골길은 겨우 차 한 대 비껴갈 수 있는 콘크리트 도로가 많다 이를 무서워하지 마라 대부분 시골도로는 늘 한가하게 비어 있다 서로 길을 막고 서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만일 2차선 도로 옆이라면 그 곳에서 하룻밤을 자보고 난 후 결정하라고 싶다 새벽녘에 쌩쌩 달리는 찻소리에 달콤한 새벽잠을 잘 수가 없다. 특히나 여름 같은 계절엔 더욱 심하다 그러므로 2차선 도로에서 약 500m~1km 안팎의 들어간 토지가 전원생활에 적합할 것이다 지금 당장 불편하다고 2차선도로 쪽을 선택하기보다는 다소 불편해 보여도 장화신고 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선택하다 보면 나중에 구두신고 웃으며 나올 수 있는 것이 부동산의 매력이다. 집들이 하나 둘 들어서다보면 도로며 상하수도는 나중에 저절로 따라 오는 것들이다.

 

열여섯. 뛰어난 자연환경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2차 생활권에 만족해라

 

꼭 내 집 앞에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가져다 놓을 필요는 없다 자연환경을 너무 따지다 보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은 법이다. 남향받이에 배산임수는 더 이상 전원주택의 덕목이 아니다 햇볕과 구들장에 의존하던 선조들의 생활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오늘날의 난방기술과 조경은 언제든 내 집터를 나만의 설악산으로 만들 수도 있고 아방궁으로 꾸밀 수도 있다.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를 가든 다 똑같은 법이다 아늑하게 사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 자연환경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情이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전원에서 한 사람이라도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면 그것처럼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다 눈만 뜨면 보이는 얼굴 때문에 모처럼 시작한 전원생활이 불편해질 수는 없다. 그러니 내 집 앞에서 모든 것을 느끼려하지를 말고 2차 생활권 즉, 차로 10~30분 내로 물 좋은 계곡이나 강가 그리고 등산 가능한 산을 언제든 찾아갈 수만 있다면 그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더 좋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집터를 선택할 때 물 가까이나 계곡에 가지 않고 평온하게 地氣와 人氣를 느낄 수 있는 탁 트인 곳에 마을을 형성하고 살았다 그러니 이를 반드시 명심하고 선택해야 할 것이다.

 

열일곱.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두려워 마라

 

많은 이들이 전원에 내려가면 텃밭이외에 뭐하고 살까 우선 그것부터 고민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주하고 보면 늘 바쁜 것이 전원생활이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스승이 있기 마련이기에 염려할 필요가 없다 예로 목공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인터넷에 유튜브 같은 곳을 찾아 들어가면 얼마든 기술을 배울 수도 있으니 염려하지 마라 다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목공기계나 장비를 마련하는 것인데 요즘은 가정용 기계들이 저렴하게 나와 있으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일들을 기계가 하기 때문에 크나크게 힘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렇게 삼삼오오 함께 기술을 터득한 후 집을 꾸미거나 작품을 만들다보면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도 할 뿐만 아니라 기존마을 사람들이나 같이 이주한 여러 사람들과 다각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 행복의 질을 높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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