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찾아가는산
20회차 남산포럼 산행(10월25일)
應觀
2012. 11. 25. 20:42
멋있는 사내놈들끼리 마천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
따끈한 쌍화탕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고는 산행을 시작했다.
그간에 기석친구가 몸컨디션이 안좋았다는 소식과 고진선선친구 차녀
결혼식에서 오간 얘기를 주제로 담소를 나누고는 늘 다니던 좌측코스로
올랐다.
난 비록 내기에서 꼴찌를 했지만 하두 기분이 좋아 정호승의 시 한구절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렵니다.
우리가 어느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 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나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별에서 헤여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