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여행/찾아가는산

국수 청계산 산행(3.1)

應觀 2012. 3. 3. 06:00

 

 

 

3.1절

류관순 누나가 생각나는 기미년 독립만세사건이 일어난 3.1절이다.

영원히 우리가슴속에 누님으로 남아있다.

오늘 친구 넷이서 번개모임으로 국수역 청계산을 산행했다.

기석친구가 감기로 고생하다 오랜만에 함께 산행을 하는데 적당히 하자는 주문을

몇차례나 하는지^^^

형제봉을 앞두고 자리를 펴잔다

산행길이 전부 경사라 어데 마땅한데가 없어 이중도로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요기를 했다.

봄도 되고하니 우리 자주 산행하지고 다짐했다.

아가씨들이 없는게 흠이지만 말이다

 

봄햇살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언땅밑에 자그마한 씨앗들이 새싹을 피워 뚫고 나온다.

생명은 이렇게 고귀한 것이다.

조금만 있으면 파란잎들이 산전체를 덮을것이다

이 자연의 위대함에 자연히 고개 숙일 밖에 없지 않은가.

숲속의 나무들이 산행하는 사람들의 시끄럽게 큰소리 치거나.남의 험담하는 소리를  듣고 짜증을 부린다.

좋은말과  아름다운 사색을 하며 하는 산행은  나무도 무지 기뻐함은 물로 본인도 보람이 있을게다.

그래! 나무들과 대화를 하자

그리고 자연속에 이름없는 잡초를 포함해 모든 생명들을 살포시 껴앉아 친구가 되어보자

 

                    

"낙타는 제 새끼가 묻힌 곳을 절대 잊지 않는 동물이다.

 

훗날이곳에 돌아와 불모루의 시신을 거둬제대로 장사지내자."

 

고대 유목민 병사들이 실제로 사용한 방법이다.

 

전우애가 깊었던 그들은 광활한 초원이나 사막에서병사가 죽으면

 

 어미 낙타가 보는 앞에서 새끼를 죽여 무덤위에 던져 두었다.

 

그리고 훗날 어미 낙타를 끌고 와서 근처에 풀어주면

 

그 어미가 슬피울부짖으며 새끼가 묻힌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내곤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