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회4월 정기산행(대모산,구룡산)
산행일시:2024년4월3일
산행코스:수서역6번-대모산-구룡산-양재역
참석인원:11명
뒷풀이: 청계산역 인근 추어탕
대모산(大母山)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구에 있는 높이 293m의 산이다.
강남구 일원동 방면의 대모산에는 불국사와 남쪽 서초구 내곡동에 헌인릉이 있는데
헌릉은 태종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며 인릉은 조선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헌릉은 1420년(세종 2년) 원경왕후가 사망했을 때 태종의 명으로 조성됐고, 1422년 태종이 사망하면서 쌍릉이 됐다.
세종은 모후가 승하하자 당일로 국장도감을 설치하고, 능제는 태조의 건원릉을 따르도록 했다. 당시 왕비의 석곽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의 석산 돌로 사용했다.
석곽 덮개돌은 원래 물 등이 새어들지 않도록 한판으로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태종은 그렇게 하면 백성들이 다친다며, 반을 쪼개 두 개를 덮도록 지시하고 직접 자신이 현장에 가 석공들로 하여금
둘로 쪼개도록 했다는데, 풍수지리에서는 이곳에 자리잡은 헌릉은 땅의 영모함이 머물러 있고, 기운이 꿈틀거리는 길지라고 전한다.
구룡산(九龍山)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 내곡동과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위치한 산이다. .
구룡산 제2봉인 국수봉전망대에서는 서울 일대 및 경기도 한강 하류와 상류 지역까지를 전망할 수 있다.
지명 유래
열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인근을 지나가던 임신한 여성이 보고 크게 놀라 소리를 질러 용 한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한다.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흔적이 구룡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하늘에 승천하지 못하고 죽은 용이 있던 자리가 물이 되어 양재천(良才川)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 산을 자세히 보면 9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보다 낮은 이 산의 주봉(主峰)은 국수봉(國守峰)이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전부터 정상에 봉수대(烽燧臺)가 있어 국가를 지킨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이 곳에는 바위굴 국수방(國守房)이 있어 봉수군(烽燧軍)이 기거했다고 한다
산행 마치고 집근처 잠실나루역에서 하차하여 성내천에 만개한 벗꽃길을 걸어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