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선의 서부유럽 자전거 여행기 (6) - 프랑스 북부 파리 외

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지난 2주 동안 프랑스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춥고 비가 많이 내려서 재미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차거운 비가 내리는 날 맞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15년 된 우비 재킷이 7시간 계속 비를 맞더니 물이 새기 시작해서 상의가 다 젖었습니다. 감기가 걸리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안 걸렸습니다. 지난 4일을 파리에서 보내고 지금 프랑스 동부 알사스-로레인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데 도중에 샹파느 지역에서 날씨가 괜찮으면 2, 3일 쉬어갈 생각입니다. 어쩌면 샹파느 지역에서 방향을 남쪽으로 바꾸어서 디종을 거쳐서 스위스로 들어가서 스위스 여행을 1주일 정도 할지도 모릅니다. 프랑스 여행은 처음부터 날씨 때문에 일정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좌충우돌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 2주 후에 다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제 서유럽 여행기가 지금 두산의 두피디아라는 백과사전 사이트에 22회째 연재되고 있습니다.  흥미가 계신 분은 www.doopedia.co.kr에 들어가서 화면 우측하단에 보이는 Travel을 클릭하시면 여러 사람들이 올린 여행기들이 나오는데 제 여행기는 유럽을 클릭한 후 보실 수 있습니다.